인류사

상기내용을 모두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역사를 찾아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속신앙 : 가신 신앙 - 집안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신령한 집지킴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27 11:36 조회 325 댓글 0

본문

민속신앙 : 가신 신앙 - 집안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신령한 집지킴이

 

 

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 할매라든지 화장실에서 출몰하는 귀신 이야기 등은 어렸을 때부터 흔히 접해온 우리의 설화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많은 경우 가신(家神) 신앙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가신 또는 가택신(家宅神)이란 집안의 신이다.

집안의 여러 장소를 각기 분담하여 그곳을 지키고 있는 신들을 말하는 것으로 집안을 지켜주는 신, 즉 집지킴이 신들이다. 가신을 모시는 사제자는 그 집의 주부가 담당을 하는데 유교적인 관습에 따라 여자들은 제의의 준비만 할 뿐 참여할 수 없었기에 그들의 종교적 열망을 가신 신앙으로 풀어나가게 된 것이다. 따라서 가신 신앙은 여성 중심의 신앙이 되었으며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가신 중 성주신은 가옥의 본체를 담당하여 지키는 신이다. 집안의 모든 운수를 관장하고 있는 신으로 그 가정을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가장격의 상징을 지니므로 모든 가신들 중에서 가장 으뜸 되는 신이다. 삼신은 아이의 출생을 맡은 신이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아이의 점지를 담당하는데 이 뿐만 아니라 아들, 딸의 성별과 아이의 수와 순산, 그리고 돌을 넘기기 전까지의 건강과 수명까지 삼신의 영력에 의지해야 한다고 믿는다.

조왕신은 부엌의 신으로 아궁이, 밥솥 등을 담당한다. 아궁이의 불이 지펴지는 것은 조왕신의 영력에 달렸다고 생각하여 부엌신 뿐만 아니라 불의 신으로도 숭상하였다.

터주신은 집터를 관장하는 신으로 땅속에서 올라오는 사악한 기운을 누르고 악귀들을 다스려 집안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신이므로 풍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영력을 가졌다고 여겨진다.

우물을 관장하는 우물신은 용왕신이다. 물이 귀한 옛날에는 우물물이 곧 생명수였기 때문에 양질의 물을 공급하고 물이 마르지 않게 해준다는 용왕신을 섬기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다.
뒷간신은 화장실에 거한다는 귀신이다. 특이한 점은 다른 가신들과는 달리 길복의 영력은 분명하지 않으면서 신벌 기능만 곧잘 행사하기에 사람들이 많이 꺼려하는 신이다.

업신은 집안의 재복을 담당하는 신이며 집안 어느 특정한 곳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신들 중 유일하게 실존의 동물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데 주로 집구렁이, 두꺼비 등을 업신으로 모신다.
그밖에 소를 관장하는 외양간신, 북두칠성을 섬기는 칠성신, 장독대를 관장하는 장독신 등 집안 곳곳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은 정성껏 가신들을 섬겼다.

가신 신앙이 서민들에게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데에는, 고급 종교가 강조하는 정신적이고 내세적 문제보다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실적인 문제가 그들에게는 더 시급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가신신앙의 주체였던 여성들은 다른 사회적 공간으로 드나드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집 안 구석구석마다 신을 보시고 복을 비는 것으로 생활의 희망을 얻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 참고자료
김종대, <한국 민간신앙의 실체와 전승>, 민속원, 1999
김형주, <민초들의 지킴이 신앙>, 민속원, 20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1-2016 ITNANU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