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대진동 한진마을 성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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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대진동 한진마을 성황제
제명 : 성황제(도신), 풍어제(별신굿)
신격 : 성황지신신위, 여역지신위, 토지지신위
제당 : 마을 바닷가 해신당(당집)
일시 : 음력 1월 15일
개괄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지내는 성황제를 ‘도신’이라고 부른다. 도신행사외에 풍어제는 동네에서 주관하고 중심적인 협조는 어촌계가 한다. 도신 행사는 음력 정월 섣달 그믐날을 지나고 나서 주민전체 총회를 하고 도가집, 제관집, 제집사를 선정하는데 제사일은 정월 대보름날을 택일한다. 도신행사의 경우 도가와 제관의 생기를 맞추어 부정이 없는 사람을 선별한다.
제의내용
동해시 대진동은 ‘한진’ 또는 ‘한날’이라고도 하는데 큰나루라는 뜻으로 ‘대진’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증수 임영지??에 의하면 강릉군 망상면 지역에 속했으며 주민들은 ‘개태미’라고도 부르는데 1914년 행정구역폐합에 따라 대진리가 되었다.
대진동 앞바다에는 호랑바위와 새똥바우, 돈바우가 있으며 마을 뒷산에는 봉수산에는 옛날의 봉수대가 있는데 고려 의종 3년에 만들어졌다가 조선 인조 4년에 없어졌다. 이 봉수대는 지방기념물 13호로 북쪽은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오근산, 남쪽으로 삼척시 광진산과 연결되어 있다.
대진동은 172가구, 세대주 180가구에 인구는 900여명 정도로 어촌계에서는 1종 공동어장을 운영하고 회센터를 지어 임대하고 있으며 민박과 낚시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근래들어 경복궁의 정동쪽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보러 해안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마을 중간으로 철길이 나 있어 생활상 불편을 겪고 있다.
대진동 어촌계는 동해시 수협관할 5개 어촌계에 소속된 단독 어촌계로 되어 있으며, 현재 모두 87척이 있다. 이 가운데 연승이 70%인 50척, 자원관리선이 17%인 9척, 기타 자망 소형어선이 속하며 동해시 수협관할의 구좌를 출자를 한 회원조합원은 98명이다. 자원관리선은 잠수기로 어촌계에서 관리하며 이곳 제1종 공동양식장에서 해삼, 다시마, 미역을 채취한다. 연승은 ‘낚시바리’를 하는데 봄부터 겨울까지 문어잡이가 주류를 이룬다. 문어 잡는 도구는 ‘지가리’라고 하며 여기에 돼지비개를 매달고 부위에 줄을 맨 ‘제비’라는 것을 이용한다. 마을의 낚시배는 시간당 사용료를 받으며 인근에서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어촌계 자치 정관에는 87명의 계원 소속되어 있으며 임원회의는 2개월에 한 번씩 연다. 어촌계 운영은 공동채취를 할 경우 특별한 기간을 주어 그 기간동안 임대료를 받아서 사용한다. 어촌계의 운영비는 연간 2~3천 만원 정도를 사용하는데, 이외의 어촌계 연간소득은 어민들에게 현금을 공동 분배한다.
대진동 어촌계에서는 전복, 해삼, 성게, 대합, 가리비, 명주조개(재복), 해조류 등을 양식하고 있다. 어민들은 연승을 주로 하며 연안유자망, 연안복합, 연안연승 등의 어선이 있으며 4계절동안 행해지는 연승이 특징으로 문어 잡이를 많이 한다. 대진항에는 소형어선이 정박하고 있으며 문어잡이뿐 아니라 가자미나 넙치 등을 잡을 수 있는 10톤 미만의 FRP배로 바다 낚시어선을 운영하고 있다.
대진동의 마을 항구 옆 바다 쪽에는 바위 위에 해신당이 있으며 시멘트담을 쌓고 제단을 만들어 놓았으며 위패는 없다. 성황당은 어달산 산기슭에 바다가 내려 보이는 곳에 있으며 내부에는 위패를 모신 감실이 있고 향로와 촛대를 제단 위에 놓고, 연봉을 좌우 세워 놓았다. 위패는 중앙에 성황지신신위, 우측에 여역지신위, 좌측에 토지지신위라고 한자로 쓴 종이위패를 모시고 있다.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지내는 성황제를 ‘도신’이라고 부른다. 도신행사외에 풍어제는 동네에서 주관하고 중심적인 협조는 어촌계가 한다. 도신 행사는 음력 정월 섣달 그믐날을 지나고 나서 주민전체 총회를 하고 도가집, 제관집, 제집사를 선정하는데 제사일은 정월 대보름날을 택일한다. 도신행사의 경우 도가와 제관의 생기를 맞추어 부정이 없는 사람을 선별한다.
도가집은 나이가 있고 경륜이 많은 사람을 택하고 나머지 생기가 맞고 부정이 없는 사람, 나이가 맞아도 부정이 있으며 제외한다. 도가집은 1명, 제관은 풍어굿을 할 때는 4명, 도신만 하면 3명을 택한다. 풍어제는 한 해를 걸러서 하며 풍어제를 지낼 때는 무녀를 불러 굿을 하고, 도신은 제관이 모여 홀기와 축문을 읽고 정성을 올린다.
이 마을의 성황당은 마을 뒤 야산에 비교적 큰 규모로 지어 놓았는데 주변에 향나무 몇 그루가 있으며 내부에는 3신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곳은 ‘3신4당’이라 하며 주신은 여성황신인데 3신은 성황신, 여역신, 토지신이며 여기에 하나를 보탠 4당으로 해성당이라는 바다용왕신을 모신다. 제사지내는 제물로 메는 4그릇을 만들어서 각각에게 올린다. 해성당은 항포구 바다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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