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산 감씨(檜山 甘氏)
회산(檜山)은 지금의 경상남도(慶尙南道) 창원(昌原)의 별칭(別稱)으로, 삼국시대(三國時代)에는 6가야(伽倻) 중 금관가야(金官伽倻)에 속했었다.
그 후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제35대 임금,재위기간;742~765) 때 의안군(義安郡)이라 하였으며,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제25대 임금, 재위기간;1275~ 1308) 때는 의창현(義昌縣)으로 개칭되었다가 서기 1413년(조선 태종13)에 이웃 회원현(檜原縣)과 합하여 창원부(昌原府)가 되었다.
감씨(甘氏)는 본래 중국(中國) 발해(渤海) 주왕(周王)의 셋째 아들 숙대(叔帶)가 감후(甘侯)에 봉해지고 식읍(食邑)을 하사(下賜)받았으므로, 그 땅 이름을 따서 감씨(甘氏)의 성(姓)을 삼았다고 한다.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의하면 감씨(甘氏)의 본관(本貫)은 회산(檜山), 합포(合浦), 거창(居昌), 창녕(昌寧), 충주(忠州), 부령(富寧) 등 6본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상고(詳考)할 문헌이 전하지 않아 자세히 알 수 없으며 다만 우리나라 감씨(甘氏) 모두가 동원분파(同源分派)임에는 틀림이 없다.
<회산감씨대동보(檜山甘氏大同譜)>에 시조(始祖) 감 규(甘 揆 : 자는 양원, 호는 연강)는 원(元)나라 성종조(成宗朝 : 서기 1295 ~ 1307)에 한림학사(翰林學士)로서 1351년(충정왕 3) 공민왕(恭愍王)과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 : 원나라 황족 위왕의 딸)를 배행(陪行)하고 고려(高麗)에 들어와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 : 내사문하성의 정2품 벼슬)에 올랐으며, 후에 연릉군(延陵君)에 봉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