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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 (Raspberry pi) 결제 후 개봉에서 기본 OS 설치까지

내가 라즈베리 파이를 처음 접한건 올해 3월 엔가젯 기사였다


사실 딴건 다 모르겠고 그냥 ARM 기반의 "리눅스 올라가는 신용카드 사이즈 PC"라는거에 혹해서 토렌트 서버용으로나 굴릴까 싶어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발매일 당시 수요가 매우 폭발적이어서 판매사이트였던 RS online과 다른 (....) 사이트다 트래픽이 폭발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이에 반해 공급이 후달려서 엄청난 대기수요를 만들어냈다


나도 그 대기 수요 중 하나(..)였는데 RS online 홈페이지에

"관심이 있으면 메일 주소를 남겨라. 연락을 줄테니"

란 식으로 써져 있어서 별 생각없이 메일 주소를 적었었다


그리곤 한참 까먹고 있었는데 5월중순이 되어 RS online에서 구매 가능하다는 메일이 날아왔다

당시 메일엔 할인 쿠폰이 껴있어서 26.55 파운드...약 5만원 돈으로 지를(...) 수 있었다




그렇게 구매를 하고선 Despatch expected within 3 weeks를 믿고 열심히 기다린 결과..


이놈들은 7월26일까지 깜깜무소식으로 보내질 않았다-_


그나마 6월 7월 중에 간간히 올림픽이 개최되니 배송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공지 밖에..-_


내가 되도 않는 짧은 영어로 독촉글을 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말기를 수차례 반복하다가 7월 26일, "Raspberry pi"란 제목의 메일이 도착했다


내용을 읽어보니 결제 당시에 기입한 주소가 영 이상해서 못 보내겠으니 주소 좀 다시 알려달란다 ㅁㄴㅇㄹ


분명 이베이에서 쓰던 주소 그대로 작성한거 같은데 왜 이러나..싶었다가 괜히 엄한데로 가면 곤란해지니 다시 확인했더니 Seoul이 city 에도 적혀있고 state에도 적혀있어서 이상했었나 싶어서 Seoul 하나 지우고 답장을 보냈다


답장을 보내고선 이제야 발송 메일을 보내면 10일 뒤에나 오지 않으려나 (ebay가 보통 보내고서 10일 뒤 도착했었다) 하고 또 잊고 지내기로 했었는데


오늘, 아니 어제 점심 때 갑자기 날 부르는 DHL 기사 양반..-ㅁ-


택배 올게 없는데..하다가 다시 보니 겉 봉투에 RS가 한 가득한 국제 소포


결제 한지 두달하고도 10일만에 라즈베리 파이가 도착했다





일단 다른 구성품은 주문하지 않고 라즈베리 파이 본체만 구입했기 때문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라즈베리 파이 본체랑 퀵스타트 종이, 버리지말라는 종이가 끝이었다 (...)



뭐 다른 것들이야 다 한국에서 구비해놨으니 사실 상관없는 거기도 하고, 여튼 중요한건 이게 왔다는 거니까 ㅋ


실물을 보니 확실히 작긴 작았다


이걸 점심에 받았지만 졸업논문 마무리 때문에 11시 반에 도착해서야 여기에 OS를 설치해 볼 수 있었다


OS는 라즈베리 파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고 OS 설치 방법은 초보자용 위키에 영문으로 작성되어 있다


일단 랩탑에 우분투가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리눅스 계열에 완전 늅늅인지라 OS 설치하는데에만도 애로사항이 많았다 ㅁㄴㅇㄹ


내가 겪은 멘붕이 억울해서 차근차근 적으려 한다


우선 우분투가 설치가 되어있다고 보고...


 


일단 위의 링크에서 OS 이미지 파일을 받았으면 압축부터 푼다



설치가 하도 안되서 경로에 한글이 들어가면 안 되나 싶어 파일을 여기까지 빼놓기도 했었다(....)


맨 처음에 dd란 명령어를 쓴다는거만 알고 압축도 안 풀고 그냥 썼다가 30분 날렸다(....)


압축을 풀면 img 파일이 나오는데 대략 1.9GB 용량이다


그리고 SD카드를 카드리더기에 꼽던 랩탑에 다이렉트로 꼽던 해서 꼽아두고 언마운트 한다


터미널에서


df -h   <<< 현재 마운트 된 드라이브(?) 목록

umonut  /dev/sd**   <<<< 해당 드라이브 언마운트


그리곤 dd 명령어로 img파일을 SD카드에 씌우는데 이 때 SD카드 데이터 전체가 날아간다


dd bs=1M if=[os image path] of=[sd card path]


그리고 중요한게 내부에 미리 파티션을 나눴다고 나눈 파티션에 OS 설치는 불가능 하고 그냥 SD 카드 통짜 위치를 적어줘야 한다.


나같은 경우는


dd bs=1M if=2012-07-15-wheezy-raspbian.img of=/dev/sdc


라고 적어야 하는걸


dd bs=1M if=2012-07-15-wheezy-raspbian.img of=/dev/sdc1


이라고 적어서 설치 실패만 약 대여섯번 한거 같다 ㅁㄴㅇㄹ


 


이렇게 비어있는 SD카드에


 


위의 명령어 대로 쓰면 카드는 싹 포맷되고 자동으로 OS 설치 파티션이 꾸려진다


 


이렇게 보이면 부팅이 가능하다


 


 


부팅을 하면 처음에 파란 화면의 도스(?)화면의 설정창이 뜨고 거기서 바로 GUI모드로 부팅하기 옵션을 고르면 위처럼 라즈베리 파이를 만날 수 있다



천천히 따라하면 별거 아닌건데 처음에 부팅을 시켜도 화면이 안 떠서 HDMI2DVI 케이블이 문제인가..부터 시작해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설치 실패인걸 확인하고 제대로 된 설치 방법을 알기까지 워낙 삽질을 하다보니 두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아마 지금 하라면 20분이면 충분할듯..ㅁㄴㅇㄹ


아무튼 이렇게 기본적인 작업은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키보드 설정이나 이것 저것들을 잘못 해놔서 재설치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걸로 뭘 할 수 있을 지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

사실 그냥 토렌트 머신으로만 써도 충분할거 같긴 하다(....)


실 사용기는 좀 더 삽질을 해보고 나서..지만 기약이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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