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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가치변화는 바로 제1의 유통행위 M-C에 의해 구매되는 상품에서 일어나야 되는데, 그렇다고 그 상품의 가치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등가물끼리 교환되며 상품은 그 가치대로 지불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가치변화는 오직 그 상품의 현실적인 사용가치(使用價値)로부터, 다시 말해 그 상품의 소비(消費)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한 상품의 소비로부터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화폐소유자는 유통분야의 내부, 즉 시장에서 그것의 사용가치가 가치의 원천으로 되는 독특한 속성을 가진 상품[즉, 그것의 현실적…
구매하고 상품으로 화폐를 구매한다는 단일운동을 가리킨다. (주석 2: "화폐로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으로 화폐를 구매한다"(메르시에 드 라 리비에르, ?정치사회의 자연적 . 본질적 질서?, p. 543).) 이 전체 과정이 끝난 다음에 남는 결과는 화폐와 화폐의 교환, 즉 M-M이다. 만약 내가 100원으로 2,000파운드의 면화를 구매하고 이 2,000파운드의 면화를 다시 110원에 판매한다면, 결국 나는 100원을 110원과, 즉 화폐를 화폐와 교환한 셈이다. 그런데, 만약 위와 같은 우회적인 경로를 거쳐…
금의 주화로서의 기능은 금의 금속적 가치로부터 완전히 분리된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무가치한 물건[예컨대 지폐]이 금을 대신해 주화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주화의 순전히 상징적인 성격은 금속토큰에서는 어느 정도 감추어져 있지만, 지폐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실, 어려운 것은 첫걸음일 뿐이다. 여기에서는 국가가 발행해 강제통용력을 부여한 불환지폐(不換紙幣: inconvertible paper money)만을 문제로 삼는다. 그것은 금속화폐의 유통에 직접적 기원을 두고 있다. 이에 반해, 신용화폐{예; 어음 .수표}는 단순…
그 조직은 상품생산자의 배후에서 이미 짜여진 것이고 또 계속해 짜여지고 있다. 아마도 한 상품은 어떤 새로운 종류의 노동의 생산물일 수도 있으며, 어떤 새로운 욕망을 충족시키려 하거나, 자신의 힘으로 어떤 새로운 욕망을 창조하려고 하는 것이다. 어제까지는 동일한 상품생산자의 많은 작업 중의 하나였던 어떤 작업이 오늘은 그 관련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독립하고, 그 부분생산물을 이제는 독립상품으로 시장에 내보내게 된다. 주위의 사정은 이 분리과정을 위해 성숙되어 있을 수도 있고 성숙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 어떤 하나의 사회적 욕…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제1권, 제9장).) 그러므로 상품소유자는 자신을 만족시켜 줄 사용가치를 가진 다른 상품을 얻기 위해 자기 상품을 양도하려고 한다. 모든 상품은 그 소유자에게는 비(非)사용가치이고, 그것의 비(非)소유자에게는 사용가치이다. 따라서 상품은 모두 그 소유자를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소유자를 바꾸는 것이 상품의 교환(交換)인데, 이 교환이 상품을 가치(價値)로 서로 관련시키며 상품을 가치로 실현한다. 그러므로 상품은 사용가치로 실현될 수 있기 전에 먼저 가치로 실현되어야 한다. 다른 한편, 상…
즉 아마포로 표현하게 된다. 여기서 20미터의 아마포=1개의 저고리, 또는=10그램의 차, 또는 =기타 등등이라는 시리즈를 거꾸로 하면, 다시 말해 이 시리즈에 이미 암시되어 있는 역의 관계를 표현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나온다. C. 일반적 가치형태 1개의 저고리 10그램 차 40그램의 커피 = 20미터의 아마포 1쿼터의 밀 2온스의 금 1/2톤의 철 X량의 상품 A 기타 등등의 상품 1. 가치형태의 변화된 성격 여러 가지 상품들은 자기의 가치를 이제…
이 경우 두 가지 서로 다른 노동방식은 동일한 개인의 노동의 변종에 지나지 않으며, 서로 다른 개인들의 고정된 기능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재봉사가 오늘은 저고리를 만들고 내일은 바지를 만들기 위해 자기 자신의 개인노동을 변경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더욱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노동에 대한 수요의 방향이 변함에 따라 사회적 노동의 일정한 부분이 번갈아 가면서 재봉의 형태로 또는 직포의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곧 알 수 있다. 노동형태의 이와 같은 변화가 마찰 없이 일어난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어쨌든 일어날 수밖에 없다. 만…
1872년 3월 18일 런던 칼 마르크스 프랑스어판 후기 독자에게 로아(J. Roy)는 될수록 정확한, 심지어 직역하는 식의 번역을 시작해 아주 깨끗하게 완수했습니다. 바로 그의 정확성이 나로 하여금 독자들이 한층 더…
도서명 : 자본론(상) 저자명 : 칼 마르크스 옮긴이 : 김수행 펴낸이 : 박기봉 출판사 : 비봉출판사 출판년도 : 1989년 3월 10일 봉사자 : 김선형 1818. 5. 5. 독일의 트리어(Trier) 출생 1841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논문: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철학의 차이점“ 1844 “정치경제학과 철학의 초고” 1845 “독일 이데올로기”(에겔스와 공저) 1846-47 “철학의 빈곤” 1847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