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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역사를 찾아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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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27 11:30 조회 1,0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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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신

천하대신
1. 천하대신 개요
천하대신은 땅에서 점에 관한 것을 주관하는 신이다. ‘대신’ 이라는 것이 원래 점을 주관하는 신령인데 천하대신 이외에도 천왕대신, 지하대신, 우뢰, 주뢰, 바람대신, 창부대신, 불사대신, 박사대신, 작두대신, 각국나라 열두대신, 별상대신, 선녀대신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점을 주관하는 신들이다. 어느 무당이건 간에 대신을 모셔야 점을 볼 수 있다.
역대로부터 흘러온 점복의 종류를 개괄해 보면 자연관상점, 동물이나 식물에 의한 점, 해몽점, 신점, 승부점 등을 들 수 있는데 신점을 볼 때 무당이나 점쟁이에게 내려오는 것이 바로 천왕대신, 지하대신, 천하대신이라고 할 수 있다.
2. 무속
2.1. 무속의 정의
무속은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적 현상이라 간략하게 정의내릴 수 있다. 무속은 민간사고가 집약되어 무당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종교현상이다. 국내 어느 지역에서나 행하여지는 무속의 기본제의로는 성주굿, 삼신굿, 지신굿, 조왕굿 등 민가의 가신에게 기원하는 제의와, 서낭굿, 당산굿 등 마을의 수호신에게 기원하는 제의가 있다. 특히, 굿의 제의순서는 민가의 가신으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거쳐 우주의 천신으로 이어지며, 일반 민간신앙을 집약, 체계화시키면서 무속의 굿은 진행된다. 따라서, 무속은 민간층의 종교의식이 집약된 것으로 한민족의 정신 속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생활을 통하여 생리화한 산 종교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한민족의 기층적 종교현상인 무속을 한국의 종교사적 입장에서 보면, 외래종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한민족이 가지고 있었던 조직적 형태의 종교현상은 무속이라고 하는 귀결점에 이른다.
2.2 무속에서 점복과 예언
한국의 민간신앙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무속신앙과 함께 점복, 예언을 들 수 있다. 넓게는 점복이 무속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점복은 무속의 특징인 가무제례를 통한 행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무속과는 구별된다. 그뿐 아니라 일단 무당과 점쟁이는 그 성격을 달리한 각기 독립된 존재로 보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상호간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호남지방의 경우에는 점쟁이가 택일하고 무당이 굿을 한다는 식으로 분업적인 기능과 협조를 하기도 한다. 점복행사 배후에는 두 가지의 기본관념이 지배하고 있다. 하나는 미지의 불안에서 벗어나자는 것이요, 또 하나는 인생이 외부의 초월적인 힘에 의해 결정되어 있다는 운명론에 대한 신앙이다. 그러므로 점복은 단순히 미래의 운명을 미리 아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그 원인을 앎으로써 불안한 인생문제의 해결책을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
점복은 무교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기에 나타난 기록만 더듬어 보더라도 그 유구한 역사를 알 수 있다.
고려시대의 점복으로는 태조 왕건의 창업에 얽힌 많은 점복, 예언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 시대에는 특히 풍수지리, 도참사상 등이 성행했다. 그밖에도 전해 오는 고려시대의 점법으로는 해몽, 곧 몽점. 복산에 의한 신수점, 홍법사의 진공대사가 스님이 된 것은 관상때문이었다고 하는 종류들이다. 조선시대에는 점복을 관장하는 관리로 관상감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일반 민중의 점복 습속에 관해 전해 오는 많은 자료에 의하면, 고금의 점법들이 모두 사용되고 있었던 것 같다. 해몽. 택일. 풍수 등은 그중에서도 일반화 된 것이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특히 발전된 점법이 있다면 그것은 한학과 관련된 작괘점이다. 사주점, 오행점, 토정비결의 보편화 등이 단편적인 표현이다.
역대로 흘러온 점복의 종류를 개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자연관상점이다. 자연현상과 인생과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일월성신의 천이나 지변이 일어났을 때에는 그것이 인생에 작용한다고 보고 인생의 앞날을 점치고 예언했다.
둘째는 동물이나 식물들에 의한 점이다. 이것은 이미 부족국가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부여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소를 잡고 그 발톱을 봄으로써 길흉을 점쳤다고 한다. 소, 말, 고양이 등 가축이나 야생동물의 거동을 보고 여러 가지 징조를 알아내는 점법이다. 흔히 까마귀가 울면 불길하다고 했다.
셋째는 해몽점이다. 꿈은 우리들의 5관과 의식을 넘어서는 신비로운 것이었다. 따라서 꿈의 내용을 가지고 인생의 길흉을 해득하려고 한 것은 옛날로부터 있었던 점법이다. 흉몽은 대길이라는 것 등은 일반화된 점법이기도 하다.
넷째는 신점이다. 이것은 신령이나 귀신이 직접 길흉화복을 전해 준다는 신앙에서 나오는 점법으로 무당들의 중요기능의 하나이다. 신령이 무당의 입을 빌려 직접 전해 주는 것도 있고, 쌀이나 오방신장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주는 것도 있다.
다섯째는 승부점이다. 연초에 마을 사람들이 줄다리기 등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점복행사에 속한다. 널을 뛰거나 그네놀이로써 그 해 운수를 점치기도 한다.
여섯째는 관상점이다. 관상, 골상, 수상 등을 보아 그 사람의 길흉화복, 수명의 장단, 귀천 여하 등을 점치는 것이다. 이것이 필경 한국에서는 가장 상식화된 점법이 아닌가 한다.
일곱째는 작괘점이다. 음양오행과 수리를 기초로 해서 괘를 만들고 이것을 역리 등에 맞추어서 합리적으로 해석함으로써 길흉화복을 판단하려는 점법이다. 산통점이나 오행점 등이 있으나 그 중 보편적인 것은 사주점이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그 사람의 사주[생년.월.일.시]와 팔자에 나타나 있다는 운명론이 그 기초를 이루고 있다. 한국에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사주점은 토정비결에 의한 점이다.
3.2. 무속의 신앙형태
3.2.1. 제신(祭神)과 제의장소
무속제의에서는 가신(家神), 동신(洞神), 외계신(外界神)의 3부신이 기본적 제신이 되며, 제의의 규모가 커지는 큰 굿일수록 외계신이 다양하게 동원된다. 가신과 동신은 기본적 제신으로 별 변동이 없으나, 규모가 큰 굿일 경우 외계신과 함께 동신이 더 동원되는 경우도 있다. 무속에서는 민간인들의 생활현장인 가정과 마을 밖을 ‘외계’라고 보는데, 이와 같은 외계에 존재하는 신을 외계신이라 불렀다.
각 지역 무속에서 제를 받는 3부의 가신, 동신, 외계신 중 공통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신들이 있는데, 가신으로는 조왕신, 삼신, 지신, 성주신, 조상신, 대감신, 업신, 정신(井神), 우마신(牛馬神), 문신(門神) 등이 있고, 동신으로는 산신, 서낭신, 부군신, 당신(堂神) 등이 있으며, 외계신으로는 천신, 천왕신, 칠성신, 시준신, 제석신, 용신, 용왕신, 장군신, 군웅신(軍雄神), 신장신(神將神), 손님신, 창부신(倡夫神), 잡귀(雜鬼) 등이 있다. 제의장소는 가제와 동제가 각각 다르다.
가제는 중부지역의 경우 대청에다 제의장소를 정하는 것이 통례이나 대청이 없는 집은 안방을 제의장소로 사용한다. 호남․영남․제주도 등지에서는 집안 뜰(안마당)에 차일(遮日)을 치고 그 밑에다 굿상을 차리고 제의를 하는 것이 통례이다. 중부지역 도시의 경우 제의장소가 마땅하지 않으면 굿당을 찾아가 제를 올리거나 무당의 집 신단(神壇)에서 제를 하는 예도 있다.
마을 공동제의인 당굿의 경우는 동신을 모신 당 앞에 제의장소를 정하고 제를 올리는 것이 원칙이다. 동제를 올리는 당은 신수(神樹)만 있거나 신수 밑에 석단(石壇)이 있거나 신수와 당집이 있는 세 가지 형태가 통례이다. 이 밖에 암석이나 산정이 제의장소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당집 형태의 경우 그 사우(祠宇) 안의 제단에서 제의를 올리고, 사우가 없이 신수나 암석만 있는 경우 그 앞에다 제장을 꾸미고 제의를 한다.
3.2.2. 무속의 우주관
무속에서 보는 우주는 천상, 지상, 지하로 삼분된다. 이들 3계의 우주층에는 각각 해와 달과 별이 있으며, 천상이나 지하에도 지상과 똑같은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천상에는 천신을 비롯한 일신, 월신, 성신과 그 시종들이 살면서 우주의 삼라만상을 지배하며, 지상에는 인간과 새, 짐승, 그리고 산신을 비롯한 일반 자연신이 살고, 지하에는 인간의 사령(死靈)과 그 사령을 지배하는 명부신들이 산다고 믿는다. 천상계는 인간이 늘 동경하는 낙원으로 먹을 것과 입을 것의 걱정이 없고 병과 죽음이 없으며, 춥지도 덥지도 않은 채 늘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선계(仙界)로 믿고 있다. 지하계는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인데, 생전의 선악과 공과(功過)에 따라 지옥과 낙원으로 구분된다. 지옥은 지하에 있는 암흑계로서 춥고 배가 고프며 형벌이 영원히 계속되는 형장이다. 낙원은 살기 좋은 영생의 세계인데, 낙원이 우주 3계 중의 어느 곳이라고 확실하게 지적되지 않은 채 그저 극락이나 저승으로 생각한다. 지옥은 지하계의 형장으로 그 공간위치가 확실하나 저승은 막연하게 지상에서 수평으로 가는 먼 곳이면서 이승과 저승의 구분이 ‘모랭이(모퉁이)를 돌아간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천상계는 지상의 수직상에 있는 세계로 그 공간위치가 확실하면서 천상계는 지상에서 수직으로 왕래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
3.2.3. 무속의 신관
무속의 신관은 다신적 자연신관(自然神觀)이며, 신의 실재를 믿어 신이 만물 존재 운행의 전능자라 믿는다. 무속에서 신앙하는 신은 자연신계통과 인신(人神)계통인데 전국적으로 조사, 집계된 무신은 273종이다. 이를 계통적으로 분류하면 자연신계통의 무신은 천신계통, 일신계통, 월신계통, 성신계통, 지신계통, 산신계통, 노신(路神)계통, 수신계통, 용신계통, 화신(火神)계통, 풍신(風神)계통, 수신(樹神)계통, 석신(石神)계통, 사귀(邪鬼)계통, 명부신(冥府神)계통, 역신(疫神)계통, 동물신계통, 농신(農神)계통, 산신(産神)계통 등이며, 인신계통의 무신으로는 왕신(王神)계통, 왕녀(王女)계통, 왕비계통, 장군신계통, 장군부인계통, 대감신계통, 도교신계통, 일반일신(一般一神)계통 등이 있다. 이들 신은 주로 지신계통, 산신계통, 수신계통, 장군신계통 순으로 많다. 무속의 신관형태를 보면 무신은 대체로 인격적으로 현현되지만 자연신의 경우 간혹 자연 그대로의 정령(精靈)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들 무신에게 분담된 직능에 있어서는 무한한 능력자로 나타난다. 그러나 무신은 인간에게 어떠한 이성적인 계시를 통하여 그 능력을 행사하기보다는 무서운 고통을 주는 벌로써 신의 의사를 전달시키기 때문에, 비록 인간을 수호해 주는 선신(善神)일지라도 늘 공포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 때의 공포는 신성(神聖)의 극치이기도 하다.
무신과 인간의 관계를 보면, 무속에서는 인간의 생사, 흥망, 화복, 질병 등의 운명 일체가 신의 의사에 달려 있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무신 상호간의 관계를 보면, 최고신으로 천신이 있고, 그 밑에 상층신으로 일월성신, 제석신, 칠성신 등이 있으며, 중층신으로 지상의 산신, 용신, 지신, 하층신으로 걸립신, 하졸(下卒), 잡귀들이 있다. 이와 같이, 무신의 서열은 최고신, 상층신, 중층신, 하층신의 네 계층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들 무신에게는 각기 인간을 위한 분담된 직무가 있는데, 무신들이 서로 합심이 되지 않을 때 인간은 신들의 알력 여파로 인해 화를 입게 된다고 믿는다.
참고문헌 및 도판
▒ 참고 문헌
유동식, 『한국무교의 역사와 구조』(연세대학교출판부, 1975)
조흥윤, 『한국의 巫』(정음사, 1983)
최길성, 『한국무속지』 1․2 (아세아문화사, 1992)
赤松智城/秋葉 隆 공저, 심우성 옮김, 『조선무속의 연구』上, 下(동문선, 1991)
赤松智城/秋葉 隆 공저, 심우성 옮김, 『조선무속의 연구』上, 下(동문선, 1991)
김태곤, 『한국의 무속』(대원사, 1991)
윤열수, 『한국의 무신도』(이가책, 1994)
『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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