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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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역사를 찾아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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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27 12:07 조회 1,093 댓글 0

본문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당제

 

 

 

제명 : 선창제, 당제, 거리제
신격 : 서낭님 내외, 서낭님 아들
제당 : 당집은 동백정(冬栢亭) 앞 30m 떨어진 곳에 화력발전소를 바라보며 위치함
일시 : 음력 섣달 그믐, 1월 3일, 1월 8~9일


개괄

마량리에서는 음력 섣달 선창제를 시작으로, 초사흗날 당제(부정풀이, 평탕제), 당굿, 대내림, 용왕제, 샘제를 모시고, 초여드렛날이나 아흐렛날 중 좋은 날로 가려서 거리제(장승 위하기)를 지낸다. 거리제를 제외하고 여섯 종류의 제의를 총칭하여 ‘당제’ 혹은 ‘윗당제’라고 부른다.

제의내용

마량리에서는 음력 섣달 선창제를 시작으로, 초사흗날 당제(부정풀이, 평탕제), 당굿, 대내림, 용왕제, 샘제를 모시고, 초여드렛날이나 아흐렛날 중 좋은 날로 가려서 거리제(장승 위하기)를 지낸다. 거리제를 제외하고 여섯 종류의 제의를 총칭하여 ‘당제’ 혹은 ‘윗당제’라고 부른다.
당집은 동백정(冬栢亭) 앞 30m 떨어진 곳에 화력발전소를 바라보며 위치해 있다. 본래 당집은 단칸 기와집이었다. 그러다가 1981년에 한국전력공사 서천발전소에서 두 칸 짜리 집으로 개축하였으며, 현재의 제당은 2001년도에 군의 자금지원을 받아 새로 건립한 것이다.
당집에는 서낭님 내외분과 서낭님 아들내외, 스님이 모셔져있다. 본래 서낭님 내외분과 스님이 모셔져 있었지만, 1960년대에 아들내외가 합사되었다. 이밖에 당집 안에는 이 마을에 거주하던 만신이 모시던 금동불상 한 기가 있고, 서낭님을 모시는 마부가 부조된 판목이 있다.
당제를 한달 앞두고 화주와 화장을 각기 한 명씩 선정하는데, 화주는 제사를 총괄하는 사람이며, 화장은 제물을 마련하는 사람이다. 화주와 화장으로 선출되면 부정이 없도록 매사에 조심하며, 제사 당일에는 미리 당집에 올라 근신한다. 화주와 화장 이외에 당굿을 치르기 위해서는 무당을 초빙한다.
제비는 제일 20일 이전에 마을 주민들이 일정액을 추렴하여 마련한다. 그러나 만약 제비가 부족하다면 ‘매굿’을 친다. 즉 풍장패가 각 가정을 돌며 지신을 밟아주고 비용을 얻는 것이다. 제비가 마련되면 서천장에 나가 제물과 서낭님?스님께 입혀드릴 옷을 구입한다.
섣달 그믐날 저녁이 되면 화주와 화장이 주관이 되어 선창제(船艙祭)를 지낸다. 물이 가장 많이 나간 시간을 택하여 지낸다. 선창제는 화주가 주관하며 갯벌 한 가운데에 상 세 개를 놓고 제물을 진설한다. 제물로는 가운데 상에만 항정군웅(돼지목살)을 놓고, 삼색실과?흰무리?마른명태?무나믈 등은 세 곳에 똑같이 놓는다. 제물이 마련되면 화주는 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그리고 소지를 올린 후, 제물을 바가지에 담아 바다에 넣는다.
초하룻날 각 가정에서 차례를 모신 후 점심 즈음에 화주와 화장이 제물을 지고 당기(당대)를 앞세우고 당집으로 향한다. 근래에는 번거롭다하여 제사 당일인 초사흗날 당에 오른다. 당집에 도착하면 당기를 당집 앞에 세워 놓는다. 이어 당집을 청소하고 물을 길어온다. 이날부터 당주와 화장은 아침저녁으로 서낭님께 청수를 갈아 올린다. 물이 마련되면 편탕(생떡꾹)을 빚고, 제주를 봉안하는 등 제물을 마련한다.
새벽 3시경(현재는 오전 9시)이면 당제의 첫 제차인 편탕제를 지낸다. 당집 안의 신령들에게 먼저 편탕을 올리고, 나머지 제물도 올린다. 그런 후 화주와 화장이 들어가서 스님-서낭님 내외-서낭님 아들내외의 순으로 술을 한 잔씩 올리고 절을 한다. 마부에게도 술을 한잔 붓는다.
편탕제가 끝날 즈음에 선주들은 배기를 앞세우고 산에 오른다. 배기가 오르면 화주가 길지 한 장씩을 선주에게 건낸다. 그러면 선주는 당 옆의 길지에 동백나무와 소나무를 조금씩 꺾어서 매단다.
편탕제를 마치면 단골이 당집으로 들어와 당굿을 진행한다. 과거에는 인근의 단골을 불러 굿을 했지만, 근래에는 법사를 불러 굿을 주재하도록 한다. 굿은 열 석을 하며, 그 사이사이에 화주와 선주 등의 소지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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