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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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제
제명 : 제
신격 : 처녀의 원혼
제당 :
일시 :
신화
장낭자는 유현 인동장씨 현광의 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관직에 있다가 누명을 쓰고 처자녀 5인 가족이 신지면 송곡리로 귀양살이 왔었다. 장낭자의 나이 18세가 되어 화용월태의 염염한 모습은 믓사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무뢰한에게 불의 봉변을 당했다. 처녀성을 잃은 장 규수는 분함을 견디다 못해 자결할 것을 결심하고 江龍楸라는 해변으로 나갔다. 이러한 기미를 알아차린 그의 어머니가 뒤쫓아 와서 종일토록 말렸으나, 낭자는 끝내 죽기로 고집했다. 할 수 없다고 체념한 어머니는 딸과 서로 껴안고 바닷물에 투신자살하고 말았는데, 바로 그날이 7월 모일이었다. 그 후부터 매년 7월 그믐이 되면, 반드시 폭풍우가 휘몰아쳐 피해가 극심하였기에 마을 사람들이 장낭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제를 모시고 있다.
* 참고문헌 :『완도군지』 완도군, 1992, 9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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