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영광읍 우평마을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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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영광읍 우평마을 당산제
제명 : 당산제
신격 : 도깨비
제당 :
일시 :
신화
영광읍 우평마을은 약 500여년 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도깨비들 살던 터였다. 사람이 살기 위해 이 터에 들어와 밤은 맞이하였다. 이때 갑자기 도깨비가 나타나 집을 부수고 못 살게 하므로 마을 터를 놓고 사람과 도깨비 사이에 서로 시비가 생겼다. 그러나 사람으로서는 도깨비를 이겨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깨비들에게 우리가 무슨 일을 해주면 터를 물려주고 피해를 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도깨비는 “본 터의 중앙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남북 사방에 다섯 그루의 나무를 심고, 음력 10월 14일 도깨비들을 위하여 당산을 모셔 당산제를 훌륭하게 지내주라. 재물의 음식은 도깨비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묵과 우평, 즉 소의 형국을 지닌 터이므로 소의 발목을 반드시 재물로 올려주라고 요구하였다. 사람은 도깨비가 요구한대로 제사를 지내주었다. 이러한 도깨비와 사람과의 약속은 50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 우평마을은 이 제사를 당산제라 하는데, 매우 엄격하게 거행한다.
* 참고문헌 : 『영광의 설화와 민요』1986, 46~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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