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

상기내용을 모두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역사를 찾아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수리마을 갯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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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27 12:41 조회 5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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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면 수리마을 갯제

제명 : 갯제
신격 : 용왕신
제당 :
일시 :


신격

용왕신 :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입은 음식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남근은 최대한 노출되도록 크게 만든다. 허수아비는 짚으로 만들며, 크기는 1m, 가슴둘레는 0.5m 정도로 한다. 그리고 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입을 크게 만든다.
허수아비 용왕신은 마을의 모든 액을 가지고 바다 멀리 떠나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이다.

신화

특별하게 전해오는 신화는 없고 영험담이 저내오고 있다.

수리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3일에 상당제를 지내고 4일 날 갯제를 지낸다. 갯제는 상당제와 달리 주민들이 모두 참가하는 제의다. 상당제가 제관 중심의 제한적인 의례라면 갯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적인 행사다.
갯제는 용왕에게 풍어를 빌고 축원을 드리는 의례다. 집집마다 부녀자들이 제상을 이고 나와 해변에 내 놓으면, 용왕의 신체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제단 앞에 모셔 놓고 제주가 익살을 부리며 축원을 한다. 허수아비는 짚으로 만들며, 크기는 1m, 가슴둘레는 0.5m 정도로 한다. 그리고 음식을 담을 수 있도록 입을 만들며 남근이 노출되도록 만든다. 또한 허수아비를 먼 바다로 띄워 보낼 수 있는 작은 배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허수아비는 용왕신의 신체를 의미하며, 마을의 모든 액을 가지고 바다 멀리 떠나고 더불어 마을 사람들에게 건강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갯제를 진행하는 제주는 입담 좋은 사람이 맡는다. 제주는 허수아비와 자문자답하는 형식으로 덕담을 하며 풍어와 복을 비는데, 그 문답의 사설이 익살스럽고 풍자적이어서 놀이판의 흥을 고조시킨다. 제주는 이 날만큼은 용왕님의 위력에 의탁하여 선주나 유지를 마음대로 부리고 골려주며, 용왕 앞에 나와 인사를 하게하고 노자돈을 내게 한 뒤, 흑산 일대의 도장원이 되게 해달라고 빌어준다. 이처럼 허수아비를 상대로 술을 권하고 음식을 주면서 대화를 하는 형식은 일종의 연극이기도 한데, 그것이 마을 사람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서 이루어지는 만큼 흥겨운 굿놀이로 펼쳐지게 된다.
허수아비를 상대로 한 놀이가 끝난 뒤에는 배에 허수아비를 띄워 보내기 위해 허수아비를 등에 메고 뱃머리로 나간다. 이때 흥겨운 농악을 울리면서 술베소리를 부른다. 마을 사람들은 이 술베소리를 다 같이 부르면서 흥겹게 춤을 추며 이동한다. 이때 부르는 술베소리 사설을 보면 아무개 선주가 고기를 많이 잡아 도장원했다는 내용이다. 허수아비를 메고 길거리와 동네를 돌다가 뱃머리에 도착하면 작은 배를 바다에 띄우고. 허수아비를 싣는다. 그리고 액을 담아 먼 바다로 나아가도록 방주에다 술과 음식을 채우고 농악을 치며 수살막이 노래를 부른다. 이 때 제주는 “할아버지 이제 떠나셔야 하겠습니다. 모든 부정한 것, 액과 화를 가지고 멀리 가십시오. 그리고 많은 복과 고기떼를 몰고 오십시오.”라고 구축을 한다. 그리고 바다 멀리 허수아비를 띄워 보낸다.
* 참고문헌 : 『한국의 해양문화』 서남해역 488~4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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