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 야씨(原平夜氏)
원평 야씨(原平夜氏)
원평(原平)은 파주(坡州)의 옛 지명이다. 파주(坡州)는 경기도의 북서부에 위치한 지명으로, 475년(고구려 장수왕 63)에 파주사현(坡州史縣)이라 칭하였고, 1398년(태조 7)에는 서원군(瑞原郡)과 파평현(坡平縣)을 병합하여 원평군(原平郡)이라 하였으며, 1415년(태종 15) 교하현(交河縣)을 폐지시켜 이에 병합하여 도호부(都護府)로 승격, 뒤에 교하현을 다시 복구시켰으나 도호부는 그대로 두었다.
1461년(세조 7)에 파주 목(牧)으로 승격하였으며, 1504년(연산군 10)에 본주(州)를 유행지소(遊幸之所)로 삼고 나머지 땅은 인접 고을에 소속시켰다가 1506년(중종 1) 파주목으로 복귀, 1895년 파주군(坡州郡)이 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교하군을 폐합하였다.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의하면 야씨(夜氏)는 원평(原平), 개성(開城), 석천(石淺 : 교하지방), 봉성(奉城 : 파주지방)의 4본(本)이 전한다. 원평 야씨(原平夜氏)의 시조(始祖)인 야선조(夜先祖)는 대호군(大護軍)으로 1303년(충렬왕 29) 원(元)나라에 성절사(聖節使)로 다녀왔고, 그 뒤 좌부승지(左副承旨)를 지냈다.
야씨(夜氏)는 1930년도 국세조사 당시 북한지역에만 42가구가 살고 있었으나, 1985년 경제기획원 인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남한(南韓)에 총 43가구, 137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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