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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두칠성은 우리의 별 (칠성을 잃어버린 우리들)
     칠성신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면서부터 삼신신앙과 더불어 믿어온 신이다.칠성신이라고 하면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다놓고 자손들의 무병장수와 복을 비는 모습을 제일 먼저 연상하게 된다.무교의 굿거리 중에서 칠성굿을 가장 큰 거리로 치고 있으며 굿 또한 웅장하다.그러나 우리 고유의 신 칠성님도 불교의 신으로 변한지가 오래 되었다.오히려 무당들이 칠성거리를 불사제석거리, 또는 불사거리로 부르고 있으니 불교가 오랫동안 조금씩 바위를 뚫듯이 무당들의 의식을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또 칠성이라고 하면 북두칠성을 떠올리게 된다.북두칠성은 우리 민족이 유별나게 사랑해 온 별자리다.삶의 길흉화복을 모두 북두칠성에서 시작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무가(巫歌)에는 동두칠성, 남두칠성, 서두칠성 북두칠성, 이라 하여 칠성이 있는 위치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부른다.이것을 28수(28宿)라고도 말한다.그러나 대부분 칠성님이라 하면 북두칠성을 말한다.또 장소마다 칠성을 붙여 칠성신의 종류는 많이 있다.이것은 여러 칠성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신인 칠성님은 어느 곳이든 존재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물가에도 칠성신이 있고 장독대에도 칠성신이 있다.산에는 바위칠성이 있다.칠성신은 인간의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고 있다.우리 할머니들은 자손들이 큰일을 앞두거나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장독대에다 정화수를 떠놓고 칠성님께 빌었다.이는 장독대는 낮에는 빛이 잘 들고 밤에는 달빛이 바로 비추는 곳이다.이곳에 정화수를 떠놓고 비는 것은 정화수에 곧장 칠성이 비춰지기 때문이다.또 우물가에서 칠성을 비는 이유는 우물에 바로 칠성이 비춰지기 주므로 우물이 바로 칠성이 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우물들은 둥근형보다는 정(井)자 형태의 우물이 많다.정(井)자가 바로 칠성의 선기옥형 즉, 칠성의 국자 모양에 해당한다. 우물 정(井)의 우물형태는 곧 사정(四政)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선기옥형은 옛날 고대 사람들이 별을 관측하는 도구를 나타내는 말이다.선기옥형을 달리 천상옥경이라고 부리기도 하는데 삼신 즉 하나님이 사시는 곳이다.그곳에서 칠정을 베풀어 하늘을 다스렸는지도 모른다.하늘의 정치를 본받아 인간들도 땅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을 칠정에 두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칠성신께 많은 공을 들였다.인간의 생명은 삼신께서 주시지만 인간들의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은 칠성신이 관장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칠성신을 믿고 있으며 무교에서는 제일 큰 신으로 받들며 굿거리 중 칠성거리를 제일 큰 거리로 여기고 있다. 칠성신에 대한 우리 민족의 신봉은 불교에도 영향을 끼쳐 각 사찰마다 칠성각을 세우게 되었다.노중평의 <유적에 나타난 북두칠성>에 「북두칠성은 항상 동북 간방(艮方)에서 떠서 서남 곤방(坤方)으로 진다. 이 방위를 귀방(鬼方), 즉 귀신의 방위라고 한다.북두칠성이 이렇게 귀신의 길을 매일 한 번씩 지나간다.귀신의 길은 신명이 활동하는 길이다. 간방은 신명이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므로 표귀방(表鬼方)이라고 하고 곤방은 신명이 숨어서 활동하므로 이귀방(裏鬼方)이라고 한다.우리나라는 간방에 속해 있으므로 표귀방에 있다.그 범위는 함경도의 검덕산에서 태백산과 소백산이 갈라지는 각곳산에 이른다.」고 말한다.북두칠성이 표귀방에서 떠서 이귀방으로 지므로 한밤에 귀신이 나타났다가도 닭이 울면 사라진다는 설화가 생겨났다.또한 전국 사찰의 칠성각이나 산신각의 위치를 보면 칠성이 뜨는 동북 간방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또한 대웅전이 자리한 방위도 반드시 동북 간방으로 되어 있으며 중국의 유명한 사당을 보면 하나같이 모두 칠성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즉 간방에 앉히고 곤방을 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먼 옛날 중국 땅이 동이족의 활동무대였고 사당을 지은 주인도 바로 우리 선조인 동이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동북 간방, 즉 칠성이 떠서 지는 길은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방위이기도 하다.우리나라가 동북 간방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토종들이 우수하고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의 종자가 되는 것이다. 토종학회에 따르면 외국의 종자회사들이 우리나라의 수많은 종자를 수집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한다.우리나라의 토종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독특한 것이 모두 동북 간방에서 칠성의 정기를 받고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동북 간방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이유는 동북 간방을 지키는 신명이 곧 칠성신명이기 때문이다. 칠성신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각 별마다 하는 역할도 각각 다르다. 제1성은 천추성(天樞星) 또는 생기탐랑성(生氣貪狼)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도리를 펼치는 별로, 천제의 임무를 수행하는 별이다.북극성과 함께 하늘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이 별에서 황제를 탄생시킨다고 한다.쥐띠에 태어난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제2성은 천선성(天璇星) 또는 천을거문성(天乙巨門)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창고요, 복 주머니의 원천이 되는 별이다.임금의 족보를 관장하는 업무를 담당한다.왕족의 족보를 선원보(璇源譜)라고 하는데 그 이름을 천선성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또한 천선성은 인간의 식록을 주관하므로 칠성님 전에 복을 비는 이유가 바로 이 별 때문이다.우리가 설날 복 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이유와 섣달그믐에 팔았던 복조리 등은 바로 이 별의 감응을 받아 복을 받기 위함이다.소띠와 돼지띠에 태어난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제3성은 천기성(天璣星) 또는 화해녹존성(禍害祿存)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복을 받은 만큼 화도 함께 받게 하는 별로서, 인간이 평생을 노력하여 살 만큼 되었다고 안심할 때 일시에 재물이며 생명을 앗아가는 역할을 담당한 별이다.흔히 주변에서 “살 만하니 죽었다”는 말은 녹존성에서 장난을 친 것이다.인간이 살만큼 될 때까지는 수많은 고생도 하였지만 남에게 못할 짓도 많이 하였을 것이다.이 때 남에게 덕을 베풀지 않으면 이 별에서 그 사람을 데리고 가게 되는 것이다.즉 칠성판을 상징하는 별로서, 인간의 죽음을 관장한다. 호랑이띠와 개띠에 태어난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제4성은 천권성(天權星) 또는 육살문곡성(六煞文曲)이라고 하는데 육살이란 경양(擎羊), 타라(陀羅), 화성(火星), 영성(鈴星)의 네 살성과 천공(天空), 지겁(地劫)이라는 두 흉성을 합친 것을 말한다.이 별은 하늘의 권력을 잡는 별이다.이 별에 조응하면 권력은 잡으나 요절하는 수가 생긴다고 한다. 세조 때 남이장군과 중종 때 조광조가 여기에 해당되나 이 별의 정기를 타고나야만 크게 출세할 수가 있다.권세를 좌우하는 별이다.토끼띠와 닭띠에 태어 난 사람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제5성은 옥형성(玉衡星) 또는 오귀염정성(五鬼廉貞)이라고 하는데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하늘의 형벌을 시행하는 별로서 중심을 잘 지키면 세종대왕과 같은 명군이 나와 태평성대를 이루지만 그렇지 못하면 연산군이나 스탈린 같은 사람이 나온다고 한다.민가에서 이 별에 조응하면 효자와 망나니가 나온다.용띠와 원숭이띠에 태어 난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제6성은 개양성(開陽星) 또는 연년무곡성(延年武曲)이라고 하는데, 자미궁의 방어를 책임지는 별로서 북두칠성 중, 힘이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또 악살과 흉성을 물리치며 오른손에 천부인을 들고 있다 한다.천둥 번개를 치도록 명하며 하늘의 모든 별을 부릴 수 있다.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서, 이 별은 인간의 수명을 무쇠에 돌 끈 단 듯 길게 늘려 주는 별이다. 특히 노인들이 이 별에다 빌면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는데 칠성님께 명을 비는 이유이기도 하다.뱀띠와 양띠에 태어 난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제7성은 요광성(搖光星) 또는 파군절명성(破軍絶命)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기운을 관장하는 별로서 특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별이다.옛날 임금들과 장군들은 요광성을 군사의 신(軍神)으로 모시고 초제(醮祭)를 지냈다.초제를 가장 먼저 지냈던 왕이 14대 한웅천왕인 자오지천왕 일명 치우천왕 일 것이다.말띠에 때어 난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그리고 북두칠성은 일곱 개의 별이 아니라 9개의 별이다.우리가 육안으로 잘 볼 수 없는 2개의 별이 더 존재하고 있다.이 별은 칠성의 첫째별인 천추성의 좌우에 자리 잡고 있다 좌측에 있는 별을 보성(輔)이라 하고 우측별을 필성(弼)이라고 한다.이 두 별을 합쳐서 좌보우필성이라 한다. 이 별은 천추성을 보필하는 별인데 여기서 우리는 보필(輔弼)이라는 단어가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민족은 칠성 즉 부두칠성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 왔다고조선 때에는 무덤인 고인돌 뚜껑 위에 북두칠성을 그려 넣었고 그 뒤를 이은 고구려 역시 무덤 속에 북두칠성을 크게 그려 넣었다.이어서 고려도 그러하였고 조선시대에는 북두칠성을 새겨 넣은 칠성판이 등장하게 되었다.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는 칠성판 위에 누워야 편안히 염라대왕을 통과하고 칠성님 품으로 돌아 갈 수가 있다고 믿었다.  이렇게 칠성은 우리에게 수명을 관장하고 복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도 관장하고 있다. 단군 이후 우리 역사상 북두칠성을 가장 숭상했던 나라는 고구려였다. 고구려는 북두칠성을 나라의 징표로 삼았다.임금 스스로 자신을 북두칠성의 화신으로 생각하여 국강(國?)이라고 하였다.고구려 광개토대왕 시절 토기에 우물 정(井)자의 표시가 있었다고 광개토대왕의 문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것은 광개토대왕의 문장이 아니라 칠성을 섬기는 고구려의 문장인 것이다.즉 칠성이라는 뜻으로 보면 될 것이다.아마 우물 정(井)자가 들어 있는 토기들은 칠성님께 제를 지낼 때 사용하였던 토기들이 아닌가 한다.일본에서도 우물 정(井)자가 새겨져 있는 토기가 발견된다는 것은 고구려군 이 일본을 정복하여 그곳에서 칠성님께 승리에 대한 감사의 제를 올렸다고 볼 수가 있다.  북두칠성을 주술적인 말로 ‘괴강(魁?)’이라고 하는데 ‘괴강’의 괴(魁)자는 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귀(鬼)자와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두(斗)자가 결합한 문자라고 한다.즉 칠성의 신명에 잡혔다는 뜻이다. ‘괴강(魁?)’을 ‘국강(國?)’으로 고쳐 부른 분은 바로 유명한 광개토대왕이라고 말한다.북두칠성을 나타내는 괴강(魁?)의 강(?)은 사정(四政)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사정이란 자(子:정북)?오(午:정남)?묘(卯:정동)?유(酉:정서)의 네 방위를 말하는 것으로 천지를 바르게 지키고 세운다는 뜻이다. 즉 북두칠성의‘천추’‘천선’‘천기’‘천권’을 말하는 것이며 이 네 별로 둘러싸인 사각형의 공간을 선기옥형(璇璣玉衡)이라고 하는데 이는 똑바른 정사를 의미한다. 또한 선기옥형이 자시(子時)쯤 부터 땅을 향하게 된다.이때부터 땅위의 모든 물은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게 되는데 북두칠성 정기를 많이 받고 적게 받음에 따라 물의 맛과 질이 달라진다.밤에 별과 달의 빛을 받고 새벽이슬에 젖은 물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가 바로 북두칠성의 선기옥형의 기(氣)를 받은 물을 말하는 것으로 북두칠성의 기를 가장 많이 받는 자리를 천일생수(天一生水)하는 자리라고 한다.이물을 수정자가 내린 북극수라고 하여 가장 좋은 물로 쳤다.종가 댁에 우물이 집안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바로 북극수를 얻기 위함이다. 북두칠성을 음두성과 양두성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음두성은 남두육성을, 양두성은 북두칠성을 말하기도 한다.남두육성은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신명이고 북두칠성은 생명을 거두어 가는 신명이라고도 말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칠성신이 인간에게 복을 주는 칠복신(七福神)으로 변하였다. 칠복신의 명칭을 살펴보면 대흑천(大黑天), 혜비수(惠比須), 비사문천(毘沙門天), 변재천(弁財天), 복록수(福祿壽), 수노인(壽老人), 포대(布袋)라고 부르며 명산 입구마다 많이 모셔져 있으며 상아나 옥으로 형상을 만들어 모시는 가정도 많이 있다.어찌 보면 일본인들이 우리들보다 더 칠성신앙을 숭배하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우리들은 죽어서도 칠성님에게로 돌아간다고 믿는다.시신을 안치하는 칠성판이 그렇고 송장을 일곱 매듭으로 묶는 것 또한 칠성님을 나타낸다.그러나 지금의 칠성판에는 일곱 개의 별이 없다.칠성이 없다는 것이다.이것은 인간이 죽어서 가기는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우리 조상들이 일깨워 준 칠성에서 태어나 칠성으로 돌아간다는 칠성신앙을 송두리째 까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08-25 조회 2816
  • 오행.천간.지지의 특성


    오행.천간.지지의 특성 

    사주(四柱)와 오행
    사주 팔자 오행(四柱 八字 五行) 중의 사주(四柱)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형상한 것이고, 오행(五行)은 우주만물의 구성 원리를 뜻하게 된다. 우주만물은 오행(五行)의 원리로 되어지지 않은 것이 없으니 바윗돌 하나에도 생명이 있다 하겠다. 사주(四柱)를 써놓으면 팔자(八字 : 말 그대로 여덟 자를 의미한다.)가 되고, 팔자(八字)를 풀어놓으면 오행(五行)의 숫자가 나오게 되니 이것으로 인간의 수명과 인생을 풀이하게 된다. 사주(四柱)를 사시(四時)로 본다면 연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 시주(時柱)에서 일주(日柱)를 자기 자신의 왕성한 운명(運命)으로 본다. 즉, 인생에서 자기 자신의 청춘인, 결실을 의미하는 가을로 보면 된다. 학문적으로 볼 때 사주(四柱)상의 연주(年柱)는 조상의 덕을 받는 것으로, 월주(月柱)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보니, 이 사이를 25년으로 보는 것이다. 일주(日柱)는 결실의 가을로써 자신의 운명(運命)을 가장 강하게 나타내니, 월주(月柱)와는 25년의 기간을 나타낸다. 시주(時柱)는 겨울로 비유할 수 있으며 인생의 나머지 25년을 나타내게 되어, 75세 까지를 일할 수 있는 나이로 볼 수 있다. 75세도되기 전에 벌써 늙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운명(運命)에 대하여 아주 무책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年柱 ‥‥ 祖父 祖母 머리 봄 조상의 덕
    月柱 ‥‥ 父 母 가슴 여름 부모의 덕 ㅣ 25年 
    日柱 ‥‥ 男 女 배 가을 자신의 운 ㅣ 50年 
    時柱 ‥‥ 子 女 다리 겨울 미래의 운 ㅣ 75年 

    사주 팔자(四柱 八字)는 누구나 고칠 수가 있다.
    '운명(運命)은 빗겨 가면 된다.' 하는데, 운명(運命)은 빗겨간다고 해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운명(運命)이라는 어느 한 공간에 숨어 있다가 후에 더 큰 것, 더 나쁜 것이 공(空)으로 되어 다시 오게 된다. 피한다고 해서 그 운명(運命)이 안 오는 것이 아니니, 어떤 것이고 피하지 말고 부딪쳐서 극복을 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한 것이다. 

    타고난 사주 팔자( 四柱八字)의 기운대로 살면서 도(道)를 통(通)한다는 것은 역시 불가능하니, 이에 비로소, 개운(開運)이라는 것이 대두되었다.

    오행(五行)의 의미에서 행하지 않는 것은 공(空)이요, 무(無)이다. 곧, 행하는 것만이 변화를 가져오게 되나니, 생명들에게 오행상의 다섯 가지 성질을 갖게 한다. 모든 생명체는 무기질(無機質)과 유기질(有機質)로 이루어져 있으니 여기에도 다섯 가지 성질이 있다. 무기질은 그 행동 반경이 점이라고하는 상태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게 되고 그 안에서 생명을 지니고 있게 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형체 내에서 공간학상의 생명으로만 유지하게 될 뿐이다. 유기질(有機質)이란 것은 생명 생태계(生命 生態系)의 유기물에 딸리는 물질의 성질을 말하는 것으로 자력(磁力)과 원력(元力)과 중력(重力)이라는 행동반경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라고 하는 생명체만은 다른 생명체와는 달리 모든 것을 극복해 낼 수 있어서 공간이든 땅속이든 지상이든 마음대로 움직일 수 가 있다.

    짐승들은 본능뿐인 자연 생태계에 순응하면서 일정한 틀 밖을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듯이 오행(五行)의 성질로서 이루어진 생명체는 각기 다르게 존립한다. 그 이외에도 인간은 의학이나 과학으로 규명해내지 못하는 0.00000000 세계, 다시 말해 일억분의 일초 세계의 바이러스 세계에서도 오행(五行)의 성질은 존재한다. 하지만 아주 극히 미세한 바이러스는 움직이질 못한다. 생성되면서 정지되어 있어 우주공간에 그득하게 차여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64분의 1초를 충분히 살아가는 바이러스를 통해서 인간은 듣고 보고 생각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인간은 64분의 1초에 맞춰져 있다. 사주 팔자(四柱 八字)내에서 오행(五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것은 오행(五行)이 각각 제 값을 구하려고 하는 오욕(五慾 : 木,火,土,金,水)을 갖게 한다.값을 원한다고 그 값의 대가인 운명(運命)이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욕심이 그대로 운명(運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사주 팔자(四柱 八字)상에 원진(怨嗔)과 합(合)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예를 든다면, 어떤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사람이 목(木)이 하나도 없으며(不見木則) 원진살(怨嗔殺)이 있으면 자연 생성의 기운이 없는데다가, 원진(怨嗔)의 나쁜 기운이 작용을 하므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오욕(五慾)은 본능이라 하여 원진(怨嗔)과 합(合), 그리고 오행(五行)의 정당한 수리에 의해서, 운명(運命)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행(五行)의 작용인 것이다. 

    4) 세운역(世運易)의 의미

    세운역(世運易)은 다른 말로 세역(世易), 혹은 공역(空易)이라 한다. 여기에서 말한 세운역이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간의 운명(運命)에 대한 규명' 이상(以上)의 것이다. 그런 인간의 운명에 대한 규명뿐만이 아니라, 그 인간의 운명과 지구, 좀 더 나아가 우주 전체를 있게 하는 더 이상 크고, 넓고, 깊은 심오한 자연 법칙에 해당하는 개념인 것이다. 세운역이라 함은 태양력(太陽曆)을 위시한 아홉 개 항성의 심오한 자력 형성에서 나오는 대자연의 연계성에서 이어지는 운동 작용의 이치를 품하여 서로의 질서와 조화를 확립케하여 주는 자연 순리 법칙을 말한다. 우주 궤도의 질서가 규칙으로 행역화(行易化)하면서 세월이 흐르니 새로운 환경에서 각 일층 진보된 문화가 이루어져 물질 문명이 성(盛)하게 되었다. 인간의 두뇌는 형상적인 것에서 잠재적인 것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니, 무한한 상념들을 현실로 바꾸어 놓게 되었다. 이에 현실적인 충족을 필요로 하게 되어 대자연의 행역 이치인 세운(世運)을 형상 하는 생활권으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세운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틀에서 탈피하여 영혼(靈魂)의 '뒤'와 '안'의 세계에까지 관심을 갖기에 이르렀다. 여기서는 그 관심의 눈을 자기 내부로 돌려 이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우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그리하여 어떤 곳으로 향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도록 한다. 世易에서 한가지 중대하고 명심해야 할 사항은 變化라는 점이다. 공간(空間)과 우주(宇宙), 인간사(人間史)는 무수히 변천해 왔다. 변화와 양음(陽陰)의 조화, 현묘 한 이치에 대한 신선한 알음(覺)과 겸허한 마음 자세에서는 고정(固定)따위의 구태의연하고 유치한 부질없는 공간(空間)에 죄를 짓는 언행(言行)은 있을 수가 없다. 자연의 흐름 속에서 자연의 법칙을 꿰뚫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의 여유는 절로 생기게 되어 심파가 가라앉고 무한한 易의 세계로의 여정에 발걸음을 옮기게 되어 있다. 육신은 시간과 공간에 매어 유산하지만 영혼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여행하게 되어 있다. 언제나 가까운 것에서부터, 주변의 것에서부터, 사소한 일에서부터, 가이 없는 우주의 원리를 깨우치는 자연스러운 자세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우리는 어느 한 면에 몰두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많은 사람을 본다. 이를 열린 마음이라고들 하지만, 그것이 어디 알음 세계로 갔다 온 사람일 수 있는가? 그것은 지혜의 창고, 우주의 비고를 훔쳐본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자신의 것에만 집착하는 무수한 인간들, 그것이 어떻게 자신만의 것인가? 어떻게 利己主義가 성립될 수 있는가? 자신의 것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그 텅빈 공허한 언행에 의해 우리 공간에는 더러운 기운만이 축적되어 지고 있다. 공간에서 빌려 온 것은 공간에 갚아야 한다. 어떻게 자신이 획득한 것인가? 내가 남에게서 빼앗았는가 ? 노력의 순수한 동기는 사라지고 더럽고 추잡한 결론적인 편욕에 눈이 어두워져 자연의 미소를 망각하는 것은 자신 스스로가 파 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된다는 식의 인간의 인식적인 면면들 인간사의 제반 운영 법칙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이전의 자연이라는 수레바퀴의 움직임의 한 단면일 뿐이고 질서일 따름이다. 

    인간은 우스꽝스럽게도 어떤 일에 대하여 어떤 사건에 대하여 언제나 인간의 척도로서 평가하려고 한다.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진정 잠에서 깨어나고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누가 말한 것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라.(다소 의미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발 편견과 독선에서 벗어나라. 왜 '나'이고 어찌하여 '너'이며 무엇 때문에 '우리'이어야 하는가? 사탕발림에 불과한 것인가 ? 맨밥보다는 콩자반이 좋아서 인가? 자기 것을 갖추면서 남의 것에도 부드럽고 여유 있는 관심과 호의를 보여주고 같이 더 높은 세계로 함께 가는 정다운 만남의 이어짐들 속에서 도의 행위가 비롯되고 끝마치는 것이 아닌가 ? 거기에 왜 '나만'이 '너만'이 '우리만'이라는 것이 있는가? 가지만 보고 뿌리는 찾으려 들지 않는 사람들을 배격하는 것 또한 씨앗을 모르는 소치이다. 선과 악은 양과 음이며 + 와 - 이다. 그럼, 그 이전에는 중성이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옳고, 누구에게나 맞는 것, 그것이 道이고, 아름다운 사람들에 의한 아름다운 세상을 이룩하자는 것이 道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아름다워지고 그리하여 밝고 맑고 깨끗한 세계를 건설해 보려는데 道의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다. (道는 시작과 끝이 없다. 왜냐하면 시작에서 끝, 끝에서 다시 시작, 시작에서 다시 끝의 운행이므로 하나의 원으로 울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새로움이 있고 신선함이 있고 충격이 있게 되는 것이다. 한울의 법칙이다.) 변화 과정의 원리를 해독한자(풀어 헤친자)에게는 변화가 이용되어질 수 있다. 그리하여 유사 이래로 수많은 기인 인사들이 명멸하였고, 혹은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방황하고 갈구하는 이의 등대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이를 깨우쳐서 변화를 활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天地人三界의 원리가 극히 미미한 일부분인 것이다. 인간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인 것이 여기에서 비롯(始)되는 것이다. 앞서 전술한바 와 같이 先天은 大陽數理度數 作用이고, 後天은 大陰數理度數의 作用이 있게 되어 後天 대음수는 先天의 모든 비롯됨과 行存의 분열, 발달, 전개를 어울져 열매맺게 하고 매듭 지게하며 결실을 가져오게 하며 성숙과 조화를 영글게 하는 결론적인 흐름의 위대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先天의 相極과 투쟁을, 後天에서는 相生과 화합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世易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언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표현에는 2가지 매개물이 있는데, 즉 문자와 수리이다. 물론 표정이나 몸짓 등이 있으나 이는 표현의 보조물이라 할 수 있다. 

    문자와 수리는 각기 양과 질의 면이 있으나, 언어의 양태는 외면적인 양의 언어 속에 질의 내용을 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수박 겉핧기 식으로 언어의 외적인 면을 주시하다 보면 공간에 던져진 언어는 그대로 떠돌아 버리게 된다. 그리하여, 공허한 언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표현의 매개물인 언어의 외형에만 집착하여 천간의 또는 지지의 여러 표현 중에 하나에 정신을 잃고 사고를 한계 지우는 잘못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나 순수함으로 충일하여 넘나드는 너머의 세계를 향하는 참신한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많은 知識을 갖고 있다. 생활 속에서 책 속에서 기타 모든 행위에서 우리는 직접 많은 지식을 시간대 속에서 취하여 현재 지니고 있다. 그러나, 왜 우리는 그 많은 지식에도 불구하고 부족해 하고 불안해하고 뭔가 불만에 차 있는 것인가 ? 그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엿볼 수 있다. 즉, 모든 지식이 제 각각으로 두뇌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서는 뇌파의 파장 속에 용해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또 하나는 물론 전제에서 장점의 언어들을 생략하고 단점의 원인(불안, 초조, 부족, 불만 등)들을 제시하였으므로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모순이 될 수 도 있지만 여하튼 설명하자면 그것은 겸허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외부에 나타난 것에 불과하며, 이 경우 그 사람은 불안이나 불만보다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됨에 지나지 않는 것이므로 天地의 차이가 있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마르지 않고 고갈되지 않는 맑고 깨끗한 성수의 샘을 영육 속에 간직할 수 있게 되는 가장 기본은 자연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에서 가능하다 할 것이다. 

    世易에 대한 탐색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근시안적인 시각 외에 원시안 적인 안목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두름 속에서 주접스러움이 싹트고 空間에 충만해 있는 못된 기운이 뇌파에 그 촛점을 맞추어 일응 현상으로 외계에 표출되어지는데 이 경우 제대로 관조가 없게 되면 안개 속에서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 사고를 겪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를 혼났다고 하게 된다. 제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추스리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의혹과 미혹의 눈덩이가 한없이 굴러 헛스러운 모양과 행위권으로 유도하여 권태와 방만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볼상 사나운 일이 있기까지 인간은 제 각각으로 떠 벌이게 된다. 世易은 인간(人間)의 변화(變化)과정이다. (天地氣運과 상응하는) 따라서 예컨데 본인의 사주팔자가 마음에 들지 않거든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그 또한 자연 순리 법칙에 부응하면서) 법칙성(法則性)은 질서(秩序)이다. 법칙성(法則性)에 대한 순응(順應)은 의지하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아니다. 활용(活用)이다. 우주원력(宇宙元力)의 자연적인 흡수와 운행(運行)의 묘법이 이해를 통한 행위(行爲)의 펼침(宣)이다. 易은 이미 전개되어 왔고 진행되고 있으며 발전될 것이다. 삶은 易이 아닌가? 宇宙는 곧, 易이 아닌가? 왜 점과 선에 구속되어 언어적 속성에만 굶주려 분열상만에 만족하는가 ? 과연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얻어 이음 시키고 열매맺어 잉태시킬 것인가? 의미성은 또 어디서 찾아낼 것인가? 어느 하나에 귀일시키는 그 자체에 대한 인육적인 집착에서 통일은 어렵고 회의에서만이 극으로 치닫게 하는 원흉이 되는 것이며, 보는 것이다. 그리고 흐르는 것이다. 그리고 행위(行爲)하는 것이다. 생하고, 쉬고, 그리고 이어주는 것이다. 울로 연결 지어짐을 받아들여 받아들임 속에서 순화되고, 순화 가운데 만남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짐 속의 시간대와 공간의 교감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끝남은 곧 시작임을 이해해야 한다. 원대한 세계 속에서 오묘한 이치를 간직하고 냉정함과 불끈 열기를 화합하여 온유함과 부드러움, 강과 약으로 사상을 균일시켜 三時(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것이 어쩌면 용이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울이 아닌가. 각각의 개성들이 존재함 가운데서도 서로가 있게 되는 것은 그것이 곧 天地人三界의 원리가 아니겠는가.  

    1) 오행의 실체 
    오행(五行)은 상생작용(相生作用)과 상극작용(相剋作用)을 한다.
    ◈ 相 生 ◈
    상생작용(相生作用)은 사물과 현상에서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순서, 다시 말해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의 순서로 서로 도와주며 생하는 작용이다.
    장작(木)을 태워 불길(火)을 일으키는 형상으로 木이 火를 생하게 되고, 봄이 되어 만물이 땅(土)에서 생겨날 때, 따뜻한 기운(火)이 있어야 하는 현상과 같이 火는 土에 생기(生氣)를 주게 된다. 토생금(土生金)은 지하자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물(金)은 땅(土)속에 묻혀있는 원리로 이해할 수 있으며 금생수(金生水)는 바위(金)틈에서 물(水)이 솟는 원리로, 수생목(水生木)은 나무(木)을 빨아올려 자라게 되는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 相 剋 ◈

     

    상극작용(相剋作用)은 사물과 현상에서 오행(五行)이 서로 제약하는 관계, 다시 말해 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하는 작용이다.

    금극목(金剋木)은 도끼(金)로 나무(木)를 베어내는 형상으로 목극토(木剋土)는 나무(木)가 대지(土)에 뿌리를 내리는 형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토극수(土剋水)는 흙(土)으로 제방을 쌓아 홍수(水)를 막을 수 있는 형상이며 수극화(水剋火)는 물(水)로 불(火)을 끄는 형상으로, 화극금(火剋金)은 불(火)로 쇠(金)를 녹이는 형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행(五行)의 실체는 생명체 자체(生命體 自體)를 말한다. 수생목(水生木)이라 함은 수(水)와 목(木)이 만나는 중간 지점에서 생하는 자력(磁力)으로, 모든 작용을 생명체 현상(生命體 現象)으로 풀이해 볼때 어느 곳에나 설정이 되어 있다. 여기서 수(水)와 목(木)은 물(水)과 나무(木)를 말하는 것이 아니며 물(水)의 기운(氣運)과, 나무(木)의 기운(氣運)을 말한다. 또한 수생목(水生木)이란, 마치 나무 밑으로 물이 흐른다고 해서 나무의 뿌리가 반드시 그 물 쪽으로 뻗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이, 水가 일방적으로 木을 생하는 것이 아니라, 木도 함께 서로서로 상응 작용(相應 作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오행(五行)의 작용은 필요에 의한 상대성 원리(相對性 原理)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이 오행(五行)의 실체가 되는 것이며, 위의 원리는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의 원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 오행의 작용

    木: 初에 분화 작용(分化作俑) 前의 방각수리(方角數理)에서 생출(生出)되어진 최초의 (싸울각)을 木이라고 한다. 木의 본질은 생기와 성장이다.
    ① 木이 木을 만나면 火로 화한다.
    ② 木이 火를 접해야 분열·발달하게 된다.
    ③ 木이 土를 만나야 안정된다.
    ④ 木이 金을 만나면, 투쟁, 성숙, 점령 등의 작용을 시도하게 된다. 
    ⑤ 木이 水를 만나야 대물림을 가능하게 하여 준다.

    火: 木에서 자연 발생한 것이 火이다. 火는 소멸과 생성을 관장하게 된다.
    ① 火가 木을 만나면 친정을 돕듯이 사계절의 온도 작용을 하며 준다.
    ② 火가 火를 만나면 곧 생명을 탄생시켜 놓게 된다.
    ③ 火가 土를 만나면 만물을 형성하여 놓는다.
    ④ 火가 金을 만나면 물질 문명과 첨단 산업 기술을 양산해 놓게 된다.
    ⑤ 火가 水를 만나면 평안 뒤의 전쟁과 폐허 후의수교를 잉태하며 준다.

    土: 木과 火의 완전한 결합으로 생성된 것이다. 
    土는 기본, 번영, 융화, 집산 되어지게 하는 五行의 중앙에 위치한다.
    ① 土가 木을 만나면 단단해지고 활기를 찾게 된다.
    ② 土가 火를 만나면 생명을 주도하게 된다.
    ③ 土가 土를 만나면 세월의 역사성을 인식하게 하여 무궁무진한 자원을 이루어 놓는다.
    ④ 土가 金을 만나면 서로를 위한 일들을 협동케 하여 준다.
    ⑤ 土가 水를 만나면 비옥하여져서 지배자를 사육해놓게 된다.

    金: 木, 火, 土가 이루어 놓은 결정체가 金이다.
    가장 단단한 성격에서 가장 무른 것까지의 특성으로 이루어져 核산업 기술의 기본이 되었다.
    ① 金 木을 만나 변형되기 시작했다.
    ② 金이 火를 만나 형태 변동이 이루어졌다.
    ③ 金이 土를 만나면 보존 유지된다.
    ④ 金이 金을 만나면 충돌하여 상호간에 피해를 입는다.
    ⑤ 金이 水를 만나면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후세에 남길 수 있는 끈기가 된다. 그것은 강한 생명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水: 水는 五行의 순서 속에서 자동 생산되어져 우주 전체의 생명줄을 쥐고 있게 된다.
    ① 水가 木을 만나면 결합하게 된다.
    ② 水가 火를 만나면 분리되어 버리고 만다. 분리 과정의 열기에서 온도를 유지하게 하는 힘을 얻게 된다.
    ③ 水가 土를 만나면 생하여 도움을 주고받으면 공생공존하게 된다.
    ④ 水가 金을 만나면 보호받는다.
    ⑤ 水가 水를 만나면 최후의 결정체를 이루게 된다.


    위에서 살펴본 五行作用 역시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각기 만남으로 어느 것이 강하고 어느 것이 약하냐에 따라 그 작용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木이 火를 만나면 분열·발달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火가 적당한 때의 경우인 것이다. 만약 火의 작용이 너무 세다면 火의 열로 木은 당연히 바짝 마르거나 타버리고 말 것이다. 木의 입장은 언제나 타버리고 마는 것이지만 만약에 甲이라는 사람이 木의 입장인데 자기가 火를 만났다면 火가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잘 조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火를 너무 멀리해서도 안 되는 것이 木인 자기의 입장에서 온도인 火를 접하지 못한다면 성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木은 火를 잘 조정함과 동시에 너무 가까이 접근도 말 것이며 너무 멀리 떨어지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더 들어본다면 土가 土를 만나면 세월의 역사성을 인식하게 되어 무궁무진한 자원을 이루어 좋게 된다고 했는데, 이것도 甲이라는 土의 입장의 사람을 乙이라는 土의 입장의 사람이 서로 조건이 맞을때의 이야기인 것이다. 토는 경제 토대를 의미하므로 재벌이나 돈 많은 부자에 비유할 수 있겠는데 甲도 제 욕심만 부리고 乙도 제 속셈만 차린다면 결국 한쪽은 쫄딱 망해 빈털털이가 되거나 甲가 乙 두 사람이 土를 놓고 서로 머리가 터져라 정신없이 싸우는 틈에 丙이 엉뚱한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수도 있는 것이다. 甲과 乙 두 사람이 각기 제 분수에 맞게 설 도울 때, 즉 土와 土가 적당한 조건에서 만났을 때라야 큰 일을 이루어 놓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五行 작용은 수시로 모습을 바꾸게 되어 있는 것이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루 살펴서 판단할 줄 아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1) 木의 원리 : 생성, 의욕, 성장, 자라남, 남자에겐 여복 (물과 온도 필요)

    목(木)인즉 : 태(太,胎)라 하느니,
    목태시생(木太始生)이라!
    목(木)이 태(胎)를 칭칭감고 있기에 생명(生命)이 시작되는 도다.

    태양(太陽)이 지구의 정동(正東)쪽을 비출 때, 땅에서는 기열(氣熱)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 기열에 의해서 자연생성(自然生成)이 되는데, 이러한 자연생성의 시초를 목태시생(木太始生)이라 한다. 사주(四柱)의 목(木)은 어린아이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천목(天木)의 해(年)<천간(天干)이 갑을목(甲乙木)인 해(年)>에 태어난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유분방한 기질을 타고난다. 번득이는 기지를 지니고 있어 언제나 그득한 상념들을 끄집어내어 행동으로 옮기는데, 이러한 것이 고집쟁이, 사고뭉치, 몽상가, 용두사미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기(氣)를 좋은 운(運)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면 신심(神心)을 고취시켜 주는 상학적인 논리를 가져야 된다. 멋모르는 어린애들에게는 부모의 가르침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주에 목(木)이 없는 사람은 호기심이 없고 떠오르는 상념들도 적으므로 매사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설령 의식은 있어도 생동감이 없으므로 실패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 '주저주저'하다가 끝내는 '저주'받는 삶을 살게 된다.

    자연태동(自然胎動)이란 사주(四柱)내 목(木)이 없어도 합(合)에 의해 숨은 목(木)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자연 태동하는 목(木)을 '태(太,胎)'라고 한다. 이러한 사주(四柱)를 지닌 사람은 비록 보이는 목(木)은 없지만 언제나 생동의 기운(氣運)을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간다. 절태(絶太, 絶胎)즉, 사주내 목(木)이 없고 자연 태동마저 없다면, 엄마의 태(胎)줄에 의지하여 세상에 태어날 아이가 무사안일해서 제대로 커 나가지를 못한다. 이렇듯이 오행(五行)을 인간이 자라나서 행동하는 데에 빗대어서 해석하게되면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사주풀이는 곧 인생풀이 이기 때문이다.


    천목(天木)의 기운을 받은 이여! 
    만물을 끌어 안아 이해하는 신심(神心)을 고취시킬지어다.


    [요 약] 木 의 원리 : 생성, 의욕, 성장, 자라남, 남자에겐 여복 (물과 온도 필요)


    사주에 목이 알맞게 있으면 - 2개 - 원만한 성격을 가지며, 무슨 계획을 세울 때도 현실감각에 잘 맞게 세운다. 그만큼 실현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에 대한 의욕이 강해서 계획을 세운 것을 바로 바로 실행에 옮겨 무슨 일이든지 속도감 있게 진척된다. 따라서 사주에 목이 2개 있는 사람들은 시험운과 학운이 좋고, 직장운도 좋다. 특히 남자의 경우는 여자들이 잘 따르는 편이라 처복도 있다. 그러나 목이 없거나 부족한 (0 혹은 1개) 사람은 매사 자포자기 식으로 목적의식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면 어떤 일도 자기가 스스로 찾아서 하기 보단 타인이 시켜야 하는 발전성 없는 삶을 보내기도 한다. 남녀 공히 시험운과 학운이 약해 연습엔 강한데 실전에 약한 사람이 많다. 또한 직장운도 약하다. 따라서 목이 부족한 사람이 이 직장 저 직장으로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남자의 경우엔 여자복이 없어 여자에게 잘 차인다. 학벌이 좋고, 미남이라도 목기운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여자를 자신 있게 리드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기본적으로 여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어물쩡거리면서 답답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여자로 인해 마음고생과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긴다. 전반적으로 사주에 목이 없는 사람은 일을 시작할 때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럴 때는 무슨 일이든지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면 의욕적이고 개발 개척정신이 강한 사람을 만나라 ! 남자의 경우엔 수(水), 금(金)이 있는 여자를 만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목기운이 너무 많아도 (3개 이상) 문제이다. 한마디로 의욕과잉이라 할 수 있다. 무슨 일 하던지 간에 특유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앞장서는 경우가 많은 것은 장점이다. 주변과의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혼자 앞서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성격상 일에 대한 즐거움 외에는 별다른 즐거움을 못 느끼는 편이고, 항상 무슨 일이든 벌려 놓아야 마음이 놓이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다른 사람보다 많은 일을 떠맡기도 한다. 
    그리고 직업편력도 비교적 많은 편인데, 목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일자리를 구하는 능력이 탁월한 탓도 있겠다. 쭉쭉 가지를 쳐나가는 나무나 여기 저기 엉켜있는 넝쿨손을 상상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나 시작에 비해서 끝맺음은 약한 편이므로 적당한 시기에 벌여 놓은 일들을 간소화하여 마무리하는 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는 여자들이 잘 따라, 바람기도 있는 편이다. 

    두뇌는 매우 좋은 편이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고, 사주에 목기운이 많으면 신경이 예민해져 신경질적인 일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소심한 일에 얽매이지 말고 큰 뜻을 가지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전반적으로 사주에 목이 부족한 경우엔 목에 해당하는 신맛이나 청색등의 색상을 자주 활용하여 부족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으며, 직업도 나무와 관계된 일이나 제지, 의류업 등의 일을 하면 좋다. 


    2) 木의 작용

    初에 분화 작용(分化作俑) 前의 방각수리(方角數理)에서 생출(生出)되어진 최초의 각[싸울각]을 木이라고 한다. 木의 본질은 생기와 성장이다. 
    ① 木이 木을 만나면 火로 화한다.
    ② 木이 火를 접해야 분열·발달하게 된다.
    ③ 木이 土를 만나야 안정된다.
    ④ 木이 金을 만나면, 투쟁, 성숙, 점령 등의 작용을 시도하게 된다. 
    ⑤ 木이 水를 만나야 대물림을 가능하게 하여 준다. 

     

    1) 화(火)의 원리 : 온도, 소멸, 애정, 열기, 병 등을 의미

    화(火)인즉 : 동(動)이라 하느니,
    화동견형(火東見形)이라!
    화(火)가 꿈틀거려 세상을 환히 비추니 만물의 개성이 드러나는 구나!

    목태(木胎)가 확연한 개성으로 생기 토출되려면 온도 즉, 화(火)가 있어야 한다. 목(木)의 생명은 화(火)의 온도로 자라나고 밝음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생.노.병.사(生.老.病.死)의 형태는 불(火)에 의해서 나타난다. 그래서, 사주(四柱)에 화(火)가 적당히 들어 있는 사람들은 친구를 많이 사귀며 인간적인 정(情)이 두텁다. 정(情)이란 목기운(靑)을 불(心⇒火)로 드러내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사주상에 화(火)가 없는 사람은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오해를 사게 하며 첫인상이 매우 어둡게 보여서 사회생활이 순탄치 못하다.

    지화(地火)의 해(年)<천간(天干)이 병정화(丙丁火)인 해(年)>에 태어난 사람은 온기와 밝음으로 천목(天木)의 기(氣)를 밖으로 드러내 놓는 슬기로움을 타고 났고, 늘 움직이는 본성(本性)이 있기 때문에 자기의 밝음과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떠도는 역마기운(驛馬氣運)도 있다. 그래서 남보다 일찍 시작하고 늦게 끝내야 하는 일복을 타고난다. 사주(四柱)에 화(火)가 많은 사람이 게으르면 병(病)이 생긴다. 기력(氣力)이 용출하는 젊은이는 굶주리고 헐벗은 이들을 위해서 보답을 바라지 말고 꼿꼿한 기질로 천명(天命)을 따라야 하느니, 이러한 기운이 잘못 토출되면 향락주의로 빠지게 되어서 패가망신 한다.

    영웅은 호색이라! 은(殷)나라의 주왕은 달기로 인해서 망했고, 주(周)나라의 유왕은 포사로 인해서 망했고, 오(吳)나라의 부차는 서시로 인해서 망했듯이, 힘든 날의 웅지(雄志)를 잃고 세속의 즐거움에 빠진다면 만세에, 더러운 이름으로 남을 것이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하느니라. 지화(地火)의 미덕은 분만의 고통 뒤에 오는 희열을 맛보는 상태에 놓여있게 된다. 이러한 점만 염두해 둔다면 도통 군자(道通 君子)로 만대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도통 군자(道通 君子)라 해서 점잖을 뽐내면 안된다. 열이 쌓여 화병(火病)이 된다. 눈짓, 말짓, 몸짓의 표출을 멋있고 맵시 있고 우아하고 아름답게 해야 한다. 옥(玉)은 은은한 빛이 우러나와서 멋이 있고, 다이아몬드는 화려한 빛이 쪼개져서 어우러지므로 써 멋이 있듯이 말이다.


    화동(火東)의 기운을 받은 이여 ! 
    멋있고 맵씨있고 우아하고 아름답게 개성을 표출해 천상의 품성을 지상에 베풀지어다! 


    [요 약] 火 의 원리 : 온도, 소멸, 애정, 열기, 병 등을 의미


    사주에 화가 2개가 들어 적당하면 성격이 온화하고, 주변을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서 냉냉하고 쌀쌀한 상황을 활기 있고 정감 있게 만들어 놓는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열정을 가지고 한다. 솔직하고 표현력도 뛰어나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이성간에도 애정운이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과 연애를 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결혼을 해서도 부부간에 화목하여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으며, 가정에도 충실한 편이다.

    그러나 사주에 화가 부족하면 어떨까 ? 화는 애정, 정열 등을 뜻하기에 사주에 화가 없거나 부족하면 실생활에서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거나 열정이 식는 경우가 많다. 지구상에 열기가 없으면 모든 생물이 살 수 없듯이 사람에게도 열기가 없으면 가정의 화목이 있을 수 없으며 부부사이에도 애정 열기가 희박하여 이혼, 별거, 권태 등의 좋지 않은 결과를 맺는다. 사주에 화가 없으면 이상하게도 애정운이 없다. 애정관계에서도 이상하게도 자기가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는 연분이 잘 맺어지지 않는다. 이럴 땐 붉은 색상을 많이 활용해 부족한 화기운을 채우는 것이 좋다. 화가 없는 경우는 바람기가 있으며 두 집 살림의 가능성이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화가 지나치게 많으면 열기와 열기가 합쳐져 너무 뜨겁게 과열되는 격이다. 성격적으로는 정이 많고, 두뇌가 매우 명석하여 일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나다. 또 정의감이 강하나 성질이 급해서 다혈질인 경우가 많아, 때로는 자기자신이나 가족이 예기치 않은 우환을 겪기도 한다. 때때로 잔병치레도 있는 편이다. 일을 할 때는 화끈하게 하는 스타일로서 예능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다. 즉흥적으로 발생하는 바람기를 자제하여야 하는 일도 잘 되고,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화가 부족한 경우엔 붉은 색상, 쓴맛 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많은 경우엔 물론 자제해야 한다.


    2) 화(火)의 작용

    木에서 자연 발생한 것이 火이다. 火는 소멸과 생성을 관장하게 된다. 
    ① 火가 木을 만나면 친정을 돕듯이 사계절의 온도 작용을 하며 준다.
    ② 火가 火를 만나면 곧 생명을 탄생시켜 놓게 된다.
    ③ 火가 土를 만나면 만물을 형성하여 놓는다.
    ④ 火가 金을 만나면 물질 문명과 첨단 산업 기술을 양산해 놓게 된다.
    ⑤ 火가 水를 만나면 평안 뒤의 전쟁과 폐허 후의수교를 잉태하며 준다. 


    ) 토(土)의 원리 : 우주만물의 기본, 마음, 믿음, 재물

    토(土)인즉 : 용(用)이라 하느니, 
    토용치세(土用治世)라 !
    토(土)의 풍요함으로 세상은 경영되고 사람이 다스려지니 희희낙 락(喜喜樂樂) 즐겁구나!

    토(土)는 우주만물(宇宙萬物)의 기본으로서 목(木), 화(火), 금(金), 수(水)를 중앙(中央)에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토(土)란, 쓸 때는 쓰고, 다음을 위해 모을 때는 모으는 효용성이 있다. 그러나, 저축도 사실상 쓰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토(土)는 '쓸 용(用)'한 자(字)로만 나타내는 것이다. 인토(人土)의 해(年) <천간(天干)이 무기토(戊己土)인 해(年)>에 태어난 사람은 덕행(德行)과 물질계를 다스리는 슬기로움을 타고 태어났다. 재물만 믿고 몸을 놀리지 않는다면, 신체의 대들보인 척추의 마디마디가 굳어 건강을 잃어버리게 된다. 쉼없이 꾸준하게 일해야 한다.

    차분한 여유로서 남을 대하게 되면 내가 편하고 남이 편하여 모두가 안정이 된다. 이것이 토(土)를 타고 난 사람의 기운(氣運)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흙은 정직하다. 곡식은 심은 만큼 열성을 다하여 가꿔야 할 것이고, 그 후에 거둬들인 것은 잘 관리하고 이용(利用)해야 한다. 그만큼 토(土)는 이용하기 나름이다. 개같이 벌더라도 정승같이 쓸수록 좋은 것이다. 그래서 오행(五行)에서 목(木), 화(火), 금(金), 수(水)는 두개를 가장 좋은 것으로 보지만 토(土)만은 3개를 천복성(天福星)이라고 하여 가장 좋은 것으로 본다. 그러니까 토(土)는 경세제민(經世濟民: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을 뜻한다.

    예전에는 많은 백성들이 탐관오리들로 인해서 화전민으로 전락하여 심심산골로 숨어살거나 혹은 산적이 되었듯이 토(土)라는 물질적 기반이 사주 내에 없는 사람은 의식주에 있어서 어려운 처지가 된다. 그와 반대로 토(土)가 3개 이상인 사람은 넉넉한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무사안일주의로 빠져서 의외로 패가망신하게 된다. 비옥한 땅이라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자라나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으로 변하듯이 말이다. 이렇듯 자신의 기운(氣運)은 운용(運用)하기에 따른 것이다. 지금 나의 운(運)을 알고 나서 합당치 않으면 명(命)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토용(土用)의 기운(氣運)을 받은 이여!
    흩어짐과 모임의 때를 알고, 쉼없이 선행(善行)을 베풀 지어다!


    [요 약] 土 의 원리 : 우주만물의 기본, 마음, 믿음, 재물


    사주에서 토는 2 3개가 가장 좋은데 -특히 토 3개를 천복성(天福星)이라고 한다 - 사주에 토가 알맞게 있으면 사람이 마음이 넓고 느긋하고 중용의 미덕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넓은 만큼 사람을 깊게 믿고, 그만큼 포용성이 큰 편이다. 재물운도 좋은 편이고, 노력 여하에 따라선 큰돈도 많질 수 있는 운이 있다. 특히 천복성의 경우엔 궁할 때 돈이 잘 들어오는 경향이 있는데, 평소에 돈이 궁하다가도 막상 필요할 때가 되면 재운(財運)이 잘 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천복성의 경우엔 증권이나 부동산등 투기성이 있는 투자를 하면 백이면 아흔 아홉이 실패를 본다는 것이다. 아마 눈치 빠른 독자들은 궁금해 할 것이다. 아니 ! 재물운이 좋다면서 왜 그런가 ? 그런데 천복성이란 의미를 잘 새겨 보아야 한다. 천복성은 '하늘에서 재복을 내려준' 것이다. 즉, 재물에 관한 한 평생 걱정을 하지 말고 그 대신 다른 일을 찾아서 열심히 뛰라는 명(命)을 하늘에서 내려 준 것이다. 그런데 사주에 천복성을 지닌 사람이 구질구질하게 돈을 추구하고 살면 돈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되려 그 반대의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한편 사주 내에서 토가 부족하면 기본적으로 신념이나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사에 마음이 조급해서 괜한 마음 고생을 사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자신의 선택에 대해 항상 불안한 생각이 들어 연애도 깊게 하지 못하는 편이다. 재물운도 약한 편이라, 목돈이 잘 안 들어오고 간혹 목돈이 수중에 생기는 때이면 영락없이 그 돈을 쓸 일이 생긴다. 재물에 관한 한 일확천금은 없으며, 저축하고 노력한 만큼은 벌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土가 사주에 1개 있는 사람이 의외로 큰 재산을 모은 경우는 많은데 이는 후천적인 노력에 기인한 것이다. 사주에 토가 없는 경우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면 방황을 자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을 안정적으로 가지는 것이 최선이다. 어떤 일이든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되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무엇이든 굳게 믿고 시작하면 이루어지는 게 많은데, 그 운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사주에 토가 많은 사람은 통이 크고, 미남이나 미녀가 많다. 흙이 많이 쌓이면 무너져 내리는 경우라, 사주에 토가 4개 이상 되면 이상하게 재물이 잘 흩어지고 손에 남는 것이 없다. 성격적으로 마음이 넓은 것은 좋은데 너무 느긋해서 답답하거나 완고한 사람이 많다. 특히 자식의 사주에 토가 많으면 집안이 기우는 경향이 많다. 사주에 토가 많은 사람은 사업은 금물이다.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토는 재물을 의미하지만 이 재물을 지켜 주는 힘은 금(金)이다. 따라서 사주 내 토가 알맞게 있어도 금이 없으면 잘 모이지 않는다. 오행은 이처럼 다른 오행과의 상대적인 조화에 따라 그 작용이 다르게 드러난다. 그러므로 다른 오행과의 조화를 감안해서 오행의 작용을 해석해야 한다. 

    사주에 토가 부족한 사람은 마음을 평안히 하기 위해서 신앙이나 사상을 갖는 것이 좋고, 단맛과 노랑색상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 또한 흙과 관계된 직업, 예를 들면 농업이라든지 곡식 등을 다루는 일이라든지 금융업과 같은 일에 종사하는 것이 괜찮다. 주거지를 택할 때에도 고층 아파트보다는 땅이 가까이 있는 단독주택이 좋을 것이다. 
    한편, 토가 많거나 없으면서 원진이 있을 경우에는 재물에 약한 사주이며 辰, 未, 丑, 戌 등으로 지지에 토(土)가 3개정도 있고 천간에도 토(土, 戊己)가 있으면 잘 나가다가 거꾸러진다.


    2) 토(土)의 작용

    土는 木과 火의 완전한 결합으로 생성된 것이다. 土는 기본, 번영, 융화, 집산 되어지게 하는 五行의 중앙에 위치한다. 
    ① 土가 木을 만나면 단단해지고 활기를 찾게 된다.
    ② 土가 火를 만나면 생명을 주도하게 된다.
    ③ 土가 土를 만나면 세월의 역사성을 인식하게 하여 무궁무진한 자원을 이루어 놓는다.
    ④ 土가 金을 만나면 서로를 위한 일들을 협동케 하여 준다.
    ⑤ 土가 水를 만나면 비옥하여져서 지배자를 사육해놓게 된다. 


    1) 금(金)의 원리 : 일의 결실, 명예, 인덕, 권력, 여자에겐 남편복 자식복

    금(金)인즉 : 기(基)라 하느니,
    금기물왕(金基物旺)이라!
    금(金)의 무르고 단단한 기반에서 이것저것이 만들어져 물질문명이 꽃피는구나!

    세월 속에서 목화토(木火土)가 이루어 놓은 결정체가 금(金)이다.
    사막에서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없고, 바위에 나무가 쉽게 뿌리를 내릴 수가 없듯이 적당한 경도(硬度)는 만물이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래서 금(金)을 기(基)라고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 두껍아, 두껍아! 새 집 줄께, 헌 집 다오." 하면서 두꺼비집을 지을 때 한 손위에 흙을 쌓아 놓고 다른 한 손으로는 흙을 다진다. 그래야만 두꺼비집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흙에 경도(硬度)를 주는 것은 왕성함을 주는 행위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주에 금(金)이 있는 사람은 대외적으로 한나라를 지키는 방패구실을 하는가 하면 개인의 가정을 보호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금(金)이 없는 사람은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이 약해서 내것을 잘 방어하지 못해 외세에 의해 다 빼앗겨 버리면 후대에 물려줄 유산이 없게 된다. 반면에 연금(然金)의 해(年)<천간(天干)이 경신금(庚辛金)인 해(年)>에 태어난 사람은 인류의 물질 문명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고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금기(金基)의 기운(氣運)을 받은 이여! 
    살기(殺氣)가 아닌 생기(生氣)로써 일을 이룰지어다! 


    [요 약] 金의 원리 : 일의 결실, 명예, 인덕, 권력, 여자에겐 남편복 자식복


    사주에서 금이 의미하는 것은 일의 결실, 명예, 인덕을 뜻한다. 그러므로 사주에 금이 알맞게(2개)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책임감 있게 해서 마무리를 잘 하는 편이다. 따라서 노력한 만큼 알맞을 결실을 잘 이루어 낸다. 대인관계에서도 사람을 신중하게 사귀는 편이지만 꾸준히 사귀는 편이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인덕이 좋다.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주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여자의 경우엔 사주에 금이 알맞게 있어야 남편운이 좋다. 남편운이 좋다 함은 남자를 많이 사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열 사람을 사귀어도 막상 결혼할 때가 되어 주위에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다면 그것은 남자운이 좋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을 사귀어도 가정을 이룰 적절한 때에 잘 맞는 짝을 만나는 것은 남편운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금이 없으면 자신이 노력하는 것에 비해 결실이나 열매가 부족하고,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인덕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열심히 노력해서 10 이라는 에너지를 투자한 일이 나중에는 본전치기도 안 되거나, 자신이 수고한 대가를 남에게 빼앗기기도 한다. 자신보다는 주위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주변에 친구는 많을 수 있으나 정작 필요할 때 도와주는 친구는 많지 않은 편이므로 동업이나, 계, 돈 거래, 빚 보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점으로는 맺고 끊는 면이 부족하고, 귀가 얇아 기초가 약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결단력을 가지고 매사를 든든하게 준비하는 준비성이 필요하다.

    특히 여자의 경우에 금이 사주에 없으면 남편운이 없는데, 실연을 잘 당하기도 하고, 결혼을 해서도 남편으로 인해 속썩는 일이 많다. 그런데 사주에 금이 없는 여자는 이성을 전제적으로 보고, 자신에 맞는 상대를 알아보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자신과 잘 맞는 짝을 못 만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경우 일찍 결혼을 하게 되면, 더 곤란한 경우를 많이 당하니 결혼은 조금 늦게 하고 이성교제는 부담 없고 폭넓은 교제를 많이 해 봄으로 해서 좀더 이성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이 좋다.

    반면에 사주 내에 금이 많으면 손해보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으며 권모술수가 뛰어나고 이기적인 면이 있다. 그리고 고집이 세고, 독불장군인 경우가 많다. 목소리도 강한 편이다. 사주에 金이 3개인 경우는 정치가로서 완벽한 사주라 한다. 성격에 있어서도 금이 많은 사람은 가라앉는 편이고 금이 적은 사람은 붕 뜨는 경향이 있다.

    사주내의 금이 부족한 사람은 뼈나 치아가 약해지고, 반면에 많은 사람은 기계 계통을 다룰 때(예로써 운전)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데 기계를 망가뜨리거나 아니면 교통사고 등으로 본인이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주에 금이 3-4개가 들고, 사술 원진(巳-戌 怨嗔)이 함께 들어 있으면 법정에서는 일(관재수)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사유축(巳酉丑) 삼합에 금이 2∼3개인 여자의 경우는 남편을 받쳐 주는 사주이다. 사주에 금이 부족한 경우엔 백색이나 매운 맛의 음식을 즐기고, 몸에 금붙이로 된 장신구를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2) 금(金)의 작용

    木, 火, 土가 이루어 놓은 결정체가 金이다. 가장 단단한 성격에서 가장 무른 것까지의 특성으로 이루어져 核산업 기술의 기본이 되었다. 
    ① 金 木을 만나 변형되기 시작했다.
    ② 金이 火를 만나 형태 변동이 이루어졌다.
    ③ 金이 土를 만나면 보존 유지된다.
    ④ 金이 金을 만나면 충돌하여 상호간에 피해를 입는다.
    ⑤ 金이 水를 만나면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후세에 남길 수 있는 끈기가 된다. 그것은 강한 생명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1) 수(水)의 원리 : 대물림, 용통성, 적응력, 휴식, 정력, 섹스

    수(水)인즉 : 생(生)이라 하느니,
    수생여환(水生如環)이라!
    수(水)의, 삶사랑의 정신으로 만물은 죽지 않고 대 이음 하는구나!

    수(水)는 천차만별(千差萬別)로 새로운 생(生)을 시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수(生水)의 힘은 지칠 줄 모르는 유동성(流動性)과 태연자약(泰然自若)한 무동성(無動性)의 일치에서 항상 새롭고 애틋한 생명으로 이음질 하는 직분(職分)을 담당하게 된다. 죽은 물(水)이라도 알맞은 온도나 좋은 환경에 갖다가 놓으면 정화(淨化)되어서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물은 부패는 되더라도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는다. 증발되어 다시 물로 살아나서 떨어진다. 살아 있는 물이 썩은 물로, 썩어 있는 물이 다시 살아 있는 물로 뒤바뀔 뿐이다.

    그래서 수(水)는 생(生)이다. 끝없이 흐른다(流). 그냥 흐르기만 할뿐이다. 비록 고여 썩었어도 다시 흐르기만 하면 수(水)는 되살아난다. 생수(生水)에 해당하는 년도(年度)<천간(天干)이 임계수(壬癸水)인 해(年)>에 태어난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우주만물(宇宙萬物)의 생태계(生態系)를 변형시키는 생명의 변천을 쥐고, 종횡무진 생성시키려고 하는 기운(氣運)을 타고 태어났으니, 오직 작은 앞가림하는 일에만 열중하다 보면 세상일에 넌더리를 내게 되므로 대사(大事)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생수(生水)의 기운(氣運)을 받은 이여 ! 
    끝없는 생명력(生命力)으로 살아갈 지어다.


    오행(五行)을 태동용기생(太動用基生)이라고 하느니, 인생살이가 모두 다 이와 같아서 근심, 걱정 등은 아예 집어 치워 버리고, 밝고 화사한 얼굴로 주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환경 개선은 마음(心)으로 하는 것이니, 마음으로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모든 주위 환경은 가치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바로 이것이 도(道)의 자리를 터득하는 것이다.


    [요 약] 水 의 원리 : 대물림, 용통성, 적응력, 휴식, 정력, 섹스


    사주에 수가 적당하면(2개) 성격이 좋아서 여자는 현모양처형이다. 막히면 돌아가는 물의 생리를 보라! 따라서 사주에 수가 적당히 있으면 융통성이 있고 이해력이 뛰어나고 마음이 평정을 이룰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물은 그릇에 맞추어 자신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원기 또한 왕성하여 피로회복이 빠르고 매사에 의욕적으로 임하기도 한다. 남녀 공통적으로 정력이 좋고,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며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주에 수가 부족하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해서 매사에 부딪힘이 많다. 그 만큼 상황적응력이 약한 것이므로 이로 인해 막힘이 많은 편이다. 수는 빡빡한 인생에 윤활류와 같은 것이기에 사주에 수가 없으면 인생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그리고 어려서 집을 떠나서 타향살이도 많이 하는 편이다. 육체적으로는 생명력이 짧아서 쉽게 피로해 지는 만성피로형이 많으며, 남녀 공통적으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정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육신의 무리한 혹사는 자신의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줌으로써 기력을 재충전하는 생활태도가 필요하다. 사물을 융통성 있게 바라보는 것이 좋고, 물을 많이 마시고 즐거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사주에 수가 부족한 것은 검정색과 짠맛으로 보충할 수 있고, 틈나는 대로 강가나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면 좋다. 운동으로는 수영을 즐기면 좋다.

    사주에 수(水)가 2개이고 축(丑)이 함께 있을 경우 남을 즐겁게 해주며 유(酉)가 있을 경우 술을 잘 마신다. 또한 남자 사주에서 술(戌)이나 해(亥)가 들고 여자의 경우 사(巳)나 해(亥)가 들어 있을 경우 음탕하고 수다스러운 경우가 많으므로 지적인 계통으로 나가야 한다. 반면에 수가 많으면 음탕하고 문란해 질 수 있다. 이때는 수 기운을 발산해 주는 것이 좋은데 기공(氣空)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거나, 말을 많이 해서 이를 발산해 주어야 한다. 만약 땀을 흘리지 않거나 얌전을 떨면 물은 고여서 썩는 이치이므로 불치병이 올 수도 있다. 사주에 수가 많은 사람은 항상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물은 고이면 썩기 때문이다. 큰 물이 흘러가서 드넓은 대지에 물길을 대듯이 넓게 넓게 활동해야 한다.


    2) 수(水)의 작용

    水는 五行의 순서 속에서 자동 생산되어져 우주 전체의 생명줄을 쥐고 있게 된다. 
    ① 水가 木을 만나면 결합하게 된다.
    ② 水가 火를 만나면 분리되어 버리고 만다. 분리 과정의 열기에서 온도를 유지하게 하는 힘을 얻게 된다.
    ③ 水가 土를 만나면 생하여 도움을 주고받으면 공생공존하게 된다.
    ④ 水가 金을 만나면 보호받는다.
    ⑤ 水가 水를 만나면 최후의 결정체를 이루게 된다. 


    1) 십이지지의 의미

    앞에서 천간(天干)열개의 각각은 따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이지만 그것이 작용함이 열이요, 그 나타나는 결과가 십이지 (十二支)라고 하였다. 이처럼 그 기(氣)의 나타남 그 나타나는 결과가 십이지(十二支)라고 하였다. 이처럼 그 기(氣)의 나타남, 즉 결과론적으로 우리가 보고, 듣고, 알고, 판단할 수 있게 현실화된 것이 운(運), 즉 지지(地支)이다. 판단할 수 있게 현실화 된 것이 운(運)을 얘기하는 지지(地支)에 대해 알아보자.

    지지(地支)란 한마디로 우주 본체인 즉, 흙(土)을 말함이며, 뜻함이다. 속설에도 '지지(地地) 묻었다' 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흙의 속성과 본능이 인간의 생산세계와 인간 가까이 에서 인간의 삶과 함께 연장되어 있으며, 이것을 표현한 것이 열두 짐승으로 십이지지(十二地支)라고 한다. 양기(陽氣)와 음기(陰氣)로 나눈 24절기,12달,24시, 이러한 것들을 함축하여 논리적으로 만들어 내어 흙의 생명력(生命力)과 결부시켜 형상화한 열두 짐승을 십이지지(十二地支)라고 하게 되느니, 이 열두 짐승을 나타내는 문자를 통해서 인간의 자연생태계와 대자연의 속성 및 본능을 표현해 낸 것이 또한 십이지지(十二地支)이다.

    지지(地支)는 땅을 의미하는 사시(四時), 십이월(十二月)을 뜻하는 방각수리(方角數理)로서 열 두 짐승으로 상징된다. 열 두 짐승을 사방 (四方)에 논리적으로 배치해서 천기(天氣)와 상응(相應)하도록 하였다. 지지(地支)는 쥐(子), 소(丑), 호랑이(寅), 토끼(卯), 용(辰), 뱀(巳), 말(午), 양(未), 원숭이(申), 닭(酉), 개(戌). 돼지(亥)를 말한다.  

     

    지지(地支)는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운(運)을 상징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사람의 주관에 따라 좋고 나쁘고 한 것이 있게 된다. 실을 자연적으로 양음(陽陰), 오행(五行)에 의해 작용하는 바가 각기 다르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자연 법칙보다는 자기의 이익이라고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어 역(易)을 풀이하는 것 같다. 역(易)은 단순한 점술이 아니다. 자연의 변화 원리를 관찰함으로써 우주만물을 움직이는 힘과 작용을 알아내서 그 자연법칙에 거스르지 않고 변화하는 힘 자체를 얻고자하는 것이 본래 역(易)을 공부하는 목적인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 법칙에 맞게 삶으로 쓸데없는 인간의 허욕(虛慾)을 버리고 자연에 거슬리지 않고자 함인 것이다 . 역(易)은 아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실현되어야 할 성질의 것이다 . 그리함으로서 고집과 편견인 자기를 버리고 지도심성 (知道心性)을 깨달아 진정한 도인이 되고자 함인 것이다. 눈앞의 욕심에 가리워 역(易)안의 심오한 이치를 놓치고 변화에만 눈이 팔리면 자칫 그릇된 길로 가기 쉬우니 역(易)을 공부함에 있어서도 공명한 눈을 가지고 변화 원리와 함께 모든 만물을 변화하게 하는 그 무엇, 우리의 편각을 넘어 있는 그 심오한 ‘열림’세계를 체득해야 할 것이다.

    2) 상징으로서의 열 두 짐승

    태고적부터 인간들은 사람의 여러 가지 생활, 문화, 종교, 양식 안에 신비스러우면서도 확실히 어떠한 의미를 띄고 있는 상징으로서 동물을 사용해 왔다.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이나 동굴벽화의 상징은 이미 빙하시대 (B.C 60,000 - B.C 10,000)에 나타나 있으며, 그 흔적을 프랑스와 스페인의 동굴에서 19세기에야 고고학자들이 발견해냈다. 우리 나라 단군 신화와 동굴의 유물, 벽화에서 또, 면면히 끊이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 신앙에서도 동물의 상징은 나타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20세기에 들어와서 그 동물 상징의 지대(至大)한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고, 그 의미들을 더듬어 찾아보려고 애썼다. 서양에서는 고고학, 심리학적인 여러 가지 노력에 의해서 일찌기 상상도 못했던 동물 상징의 의미를 밝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심오한 역원리(易原理)에서는 이미 몇 천년 전에, 서양에서는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한 동물상징의 의미를 명쾌히 밝혀 놓고 있었다.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 1875-1961)이라는 심리학자는 옛 원주민과 그들의 토템(Totem) 동물사이의 친연(親緣)관계를, 더 나아가 사람과 동물과의 동일성까지도 지적한 바 있다. 즉, 인간과 그 인간 안에 내재(內在)해 숨어 있는 동물적 본능과의 완전한 조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을 원시 부락민들의 여러 종교적 의식이나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성숙을 의미하는 성인식(成人式)에서 찾아보았던 것이다. 융의 지적은 인간이 그 인간 안에 숨어 있는 동물적 본능에만 지배당하여서도 안되고 그 자연적인 섭리에 의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적 본능을 무조건 억눌러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지고(至高)한 이간성과 동물성은 나란히 손을 잡고 서로 도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완전하고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다.

    동물의 상징은 일반적으로 인간에 내재(內在)하고 있는 미개하고 본능적인 성질을 의미한다. 현대의 문명인들조차도 그 난폭한 본능의 충동을 느끼고, 무의식의 세계로부터 분출되는 강렬한 감정 앞에서 자신들의 무기력함을 느끼곤 한다. 이 점은 미개한 원주민들에게 더욱 현저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들의 의식구조는 별로 개발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감정의 폭풍을 이겨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융은 인간의 반성기능을 개발해나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분노에 사로 잡혀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07-20 조회 8466 댓글 5
  • 천부경 해석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일시무시 일석삼극 무진본): 세상의 시작하나는 시작이 없는 시작한 하나이다.(하나는) 삼극으로 나누어지나 근본의 다함은 없다.*** 하나의 시작, 그 하나는 시작이 없는 시작이다. 즉 시작도 끝도 없는 것, 무극이 하나이다. 무극, 하나는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0(無)이기도 하고 태초의 1(極)이기도 하다. 있으되 무엇이라 명명할 수 없는 것 그래서 無이고 0이며, 이후의 모든 것에 父이고 母이기에 태초의 일자, 즉 태극인 것이다.무극은 절대 진리 그 자체이며 태극은 근본적인 마음의 알아차림이다. 그러나 무극과 태극은 둘이 아니며 하나이다.하나는 삼으로 쪼개지(삼태극)나 근본인 하나(무극)가 다하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태극은 쪼개진 세개의 극인 천지인을 포함한다. 그렇게 삼태극이 되어도 무극의 근본은 변함이 없고 다함이 없다.***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형이상학적 세계이다) 천지인(=삼극)의 시작(삼극은)하늘 하나가 첫 번째(를 이루고),땅 하나가 두 번째(로 이루어지고),사람 하나가 세 번째(로 이루어진다).*** 삼극(태극)의 하나는 하늘이 되고 하나는 땅이 되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이다. 이는 형이상학적이며 氣 너머의 세계인 것이다.우리의 감각 넘어의 세계이다. 즉 천지인(=삼극)은 감각으로 알 수 있는 세상의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것 형이상학적인 것이다.여기서의 천지인은 우리가 보는 하늘, 밟고 있는 땅, 나 자신인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하늘은 一의 운동이고 펼쳐지는 기운이며 땅은 一의 멈춤이고 뭉치는 기운이며 사람은 一의 뜻이며 명령이고 생명이며 하고자함의 의지(意志)이다. 천지인은 선후를 나누어 태극에서 나와 자식처럼 보이지만 천지인이 곧 태극이고 무극인 것이다.***一積十鉅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변화의 모습하나가 모여 십으로 커진다. 틀(=한계) 없이 삼(극)이 변화는 ...(이하의 내용은 삼극이 10으로 불어나는 과정의 설명이다)*** 여기의 一(하나)는 태극중의 일극, 천지인이며 태초의 1, 무극이 아니다. 따라서 천지인이 변화하여 십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십은 이 세상 전체 기운을 말하며 추후에 나올 완전수 10과 명확히 구분 되어야 한다. 이하의 내용은 삼극이 10으로 불어나는 과정의 설명이다天二三 地二三 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극의 분화 (無盡本과 연결되는 말)하늘이 음양(二三)되고.땅이 음양(二三)되고.사람이 음양(二三)이 된다.*** 삼극은 음양으로 나누어진다. 나누어진 삼극은 끊임 없이 운동하는데 그것이 음양으로 나누어지는 원동력이다. 여기에 2와 3을 음양이라 한 이유는 천지인 또한 각각이 1극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극에서 분화된 것이니 2과 3을 만드는 것이다. ( 단, 지금 이야기한 1극은 '시작의 1'과는 다른 것이다. 각각의 극을 1이라 한 것이다.) 삼극은 각각의 음양을 담고 있는 표현의 상징수로 2와 3을 사용한 것이다.***大氣合六 生七八九(대기합육 생칠팔구): 氣에서 形質(質의 세계)의 형성큰 기운 6(天:陰陽 地:陰陽 人:陰陽)이 모이서칠팔구(물질적인 7:사람, 8:땅, 9:하늘)를 만든다.*** 큰 기운 天陰, 天陽, 地陰, 地陽, 人陰, 人陽이 모여 6이 된다. 6은 가장 중요한 수이다. 이제 세상의 실질적인 사물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어머니와 같은 수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6은 7 8 9 를 낳는다. 여기서 7은 사람을 상징하고 8은 땅을 상징하며 9는 하늘을 상징한다. 이것은 우리가 실지로 보고 만지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으로 표현되는 의지이다. 이제 형이상학의 세계에서 드디어 형이 하학의 세계가 태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풀이하는 이유는 고대 신물에는 해당 숫자가 신물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것이 칠지도, 팔방울, 청동거울이 9개의 표식, 九天이다. 천지 만물 중 사람이 제1인 것은 이와 같이 기의 세계 6에서 물질의 세계로 가장 먼저 7을 낳았기 때문이다. 7은 천지의 기운을 구현해 가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물론 8,9 역시 그러하다.******이미 이 과정에서 분열과 통합이 반복된다 無 즉 一이 3으로 분열하고 3은 6으로 분열하고 통합하며 다시 6은 789로 분열하고 다시 통합한다. 789는 人 地 天 인 동시에 命 精 性인 것이다. 極 1 2 3 (天 地 人)氣는 器 9 8 7 (性 命 精)을 만나 완전해진다.따라서 이 둘의 만남은 10 (1+9, 2+8, 3+7)이 되는 것이다. 하도와 낙서의 수리 체계가 10을 완전수로 만물이 이루어짐이 이것 때문이다.따라서 이 세상은 이미 완전하다는 뜻도 된다.또한 주역의 상괘와 하괘가 132과 879 인 것이다.******( 무, 시작의 1이 아버지의 역할을 하였다면 이제는 6인 어머니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 또한 6은 이런 연유로 오행에서 음수(陰水)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실제 명상이나 호흡을 하게 되면 온 세계가 물로 꽉 찬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6을 느끼는 것이다. ***運三四成環五十一妙衍(운삼사성 환오 십일묘연):시간 형성789 三의 움직임은 네 방향, 상태를 이루고 순환하는 5(행)이다.십은 일 태극의 오묘한 펼쳐짐이다. ** 789(인지천)를 이루고 이것들이 운행을 한다는 것은 기의 세계뿐만 아니라 이 세상 역시 음양이 나누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음양이 나누어짐은 생장소멸의 네 단계를 반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생과 사가 있기에 이루어진다는 成을 쓸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삼라만상의 네가지 모습으로 운행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운행에 드디어 오(행)의 순환이 동시에 연결되는 것이다. 즉 생장소멸로 단절이 아닌 그 네 단계가 동시에 영원한 순환고리인 오행의 변화가 담겨 존재의 소멸도 소멸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행의 변화도 불변이 아닌 생멸이 변화를 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런 변화가 만물들을 완성하여 우리가 사는 코스모스가 완성되는 것이다. *** 이로써 천부경은 무극에서 6이 8상을 그리고 주역의 상괘와 하괘를 이야기하며 12지지와 10천간의 5행의 원리를 모두 이야기하는 해설서인 것이다.주역은 원자적 존재의 관점에서 관계를 설명고 있으며 5행은 그것 자체로 운동과 행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다.******오행의 다양한 모습은 생멸 사이에 흐르는 변화의 과정이 하늘과 사람과 땅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늘에서는 별과 행성으로 사람에게는 차크라와 기와 혈로 땅에서는 수화목금토의 기운을 지닌 사물로 완성된다.다른 설명에서 성환오칠 十을 七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 이는 잘못 옮겨 적는 과정의 실수로 사려 된다. 칠을 여러가지 기묘한 방법을 구사 하는 풀이는 수와 수사이에 논리의 비약이 있어 그 비약이 무엇인지 해석해야 하는데 1에서 10을 한줄 세워 세상을 이야기하려 하니 그런 답답한 늡에 빠져 생각의 흐름이 엉킨 것이다.천부경의 1~10의 숫자는 하나의 숫자로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고 앞 글자, 내용에 따라 뒤에 글의 해석을 달리해야만 하고 기본은 천부경이다. 하늘이 어떻게 펼쳐진 것인지, 천지 창조에 관해 증명하는 글이다. 그것을 놓치면 절대 안된다. ***萬往萬來 用變 不動本(만왕만래 용변 부동본): 인간의 모습무수하게 피어나고 사라지며쓰임은 변하나 근본(無)은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혹은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것)은 변화하고 근원인 무극에서 와서 태어나고 사라지는 끝없는 세계 속의 일원이지만 그 속에 변함 없음 즉 태극을 담고있고 그 태극이 변함없음을 천명한다.(만일 천지가 만왕만래한다고 생각해보면 끔찍할 것이다.) 다양한 생명뿐만아니라 무생물까지도 오고 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럼에도 근본이 변하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本心本 太陽 昻明人中天地一(본심본태양 앙명인중천지일): 풍속과 사람의 완전성근본마음은 태양(太陽)에 바탕을 두는 것이니 밝음을 우러르는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을 하나된다.***태극의 마음, 무극은 거대한 양에 바탕을 두어 그 양이, 움직임이 이 세상을 만들게 된 것이다. 따라서 그 밝음을 우러러 보는 것이다. 하여 태극의 本이 곧 사람의 本이 되는 것이다. 사람 중에 천지가 하나 되었음으로 사람의 마음에도 큰 양이 바탕이라는 것이다. 즉 무극이 양이 아니였다면 만물이 세상이 태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여 태양의 마음을 바탕에 두어야 함은 마땅한 것이다. 허나 이미 모든 만물이 6에서 나왔고 6 역시 천지인 음양 모두가 모여 된 것이기에 먼지 하나에도 이미 태극의 마음이 담기지 않은 것은 없다. 즉 천지 만물이, 만물의 뜻이 인간과 다르지 않다. 하여 우리의 선조들은 자연에서 배우라고 하였으며 자연 법칙을 도덕률, 경제률, 통치술, 관계, 도시계획, 음식등 사회, 문화,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였고 그러한 자연과 같은 세상 즉 무극을 지상에 구현 하려 했던 것이다. ***一終 無終一 (일종 무종일): 세상과 근원과의 관계(만물 중) 하나는 죽거나 완성되나, (처음의) 하나, 태극은 완성할 수도 끝마칠 수도 없다.*** 천지가 하나 된 만물 각각은 그 끝이 있으나 시작의 하나 즉 태극는 영원하다. 즉 일시적인 것 속에 영원한 것이 있고 영원한 것 속에 일시적인 것이 있는 것이다.(개체)하나는 끝이 있으나 (전체)하나는 끝이 없다.***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01-28 조회 2543
  • 북두칠성은 동이(東夷)의 별





     

    북두칠성은 동이(東夷)의 별 
    칠성을 잃어버린 칠성의 자손들 

    칠성신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면서부터 삼신신앙과 더불어 믿어온 신이다. 칠성신이라고 하면은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한수를 떠다놓고 자손들의 무병장수를 비는 모습을 제일먼저 연상하게 된다. 

    무가(巫歌)에도 나오듯이 칠성신의 종류는 많이 있다. 이것은 여러 칠성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신인 칠성님은 어느 곳에서나 계신다는 것을 말한다. 우물가에도 칠성님이 계시고 장독대에도 칠성님이 계신다. 산에는 바위칠성이 계신다. 칠성님은 인간의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고 있다. 

    우리 할머니들은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장독대에다 정한수를 떠놓고 칠성님께 빌었다. 이는 장독은 낮에는 빛이 잘 드는 곳이며 밤에는 달빛이 바로 비추는 곳이다. 이곳에 정한수를 떠놓고 비는 것은 정한수에 곧장 칠성이 비춰지기 때문이다. 또 우물가에서 칠성을 비는 이유는 우물에 바로 칠성이 비춰지기 때문에 우물이 바로 칠성인 것이다. 

    우리 나라의 우물들은 원형보다는 정(井)자 형태의 우물이 많다. 정(井)자가 바로 칠성의 선기옥형 사정(四政)을 뜻하기 때문인 것이다. 선기옥형은 옛날 고대사람들이 별을 관측하는 도구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렇듯 우리민족은 옛날부터 칠성님께 많은 공을 드렸다. 

    인간의 생명은 삼신께서 주시지만 인간들의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은 칠성님이 관장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칠성님을 믿고 있으며 무속에서는 제일 큰 신으로 받들며 굿거리 중 칠성거리를 제일 큰 거리로 여기고 있다. 칠성님에 대한 우리 민족의 신봉은 불교에도 영향을 끼쳐 각 사찰마다 칠성각을 세우게 되었다. 

    노중평의 <유적에 나타난 북두칠성>에「북두칠성은 항상 동북 간방(艮方)에서 떠서 서남 곤방(坤方)으로 진다. 이 방위를 귀방(鬼方) 즉 귀신의 방위라고 한다. 북두칠성이 이렇게 귀신의 길을 매일 한번씩 지나간다. 귀신의 길은 신명이 활동하는 길이다. 간방은 신명이 들어내놓고 활동을 하므로 표귀방(表鬼方)이라고 하고 곤방은 신명이 숨어서 활동하므로 이귀방(裏鬼方)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간방에 속해 있으므로 표귀방에 있다. 그 범위는 함경도의 검덕산에서 태백산과 소백산이 갈라지는 각곳산에 이른다.」고 말한다. 

    북두칠성이 표귀방에서 떠서 이귀방으로 지므로 "한밤에 귀신이 나타났다가도 닭이 울면 사라진다"는 설화가 생겨났다. 또한 전국 사찰의 칠성각이나 산신각의 위치를 보면은 칠성이 뜨는 동북 간방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대웅전이 자리한 방위도 반드시 동북 간방으로 되어있으며 중국의 유명한 사당을 보면은 하나같이 모두 칠성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즉 간방에 앉히고 곤방을 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먼 옛날 중국 땅이 동이족의 활동무대였고 사당을 지은 주인도 바로 우리 선조인 동이족 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동북 간방 즉 칠성이 떠서 지는 길은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방위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가 동북 간방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토종들이 우수하고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의 종자가 되는 것이다. 토종학회에 따르면 외국의 종자회사들이 우리 나라의 수많은 종자를 수집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한다. 우리나라의 토종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독특한 것이 모두 동북 간방에서 칠성의 정기를 받고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동북 간방을 고집스럽게 지켜는 이유는 동북 간방을 지키는 신명이 곧 칠성신명이기 때문이다. 
    칠성신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각 별마다 하는 역할도 각각 다르다. 

    제1성은 천추성 또는 생기 탐랑성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도리를 펼치는 별로 천제의 임무를 수행하는 별이다. 북극성과 함께 하늘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이 별에서 황제를 탄생시킨다고 한다. 

    제2성은 천선성 또는 천을 거문성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창고요 복 주머니의 원천이 되는 별이다. 임금의 족보를 관장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왕족의 족보를 선원보(璇源譜)라고 하는데 그 이름을 천선성에서 따온 것이다 라고 한다. 또한 천선성은 인간의 식록을 주관하므로 칠성님 전에 복을 비는 이유가 바로 이 별 때문이다. 우리가 설날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이유가 바로 이 별의 감응을 받아 복을 받기 위함이다. 

    제3성은 천기성 또는 화해 녹존성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복을 받은 만큼 화도 함께 받게 하는 별로써 인간이 평생을 노력하여 살만큼 되었다고 안심할 때 일시에 재물이며 생명을 앗아가는 역할을 담당한 별이다. 흔히 주변에서 "살만하니 죽었다"는 말은 녹존성에서 장난을 친 것이다. 인간이 살만큼 될 때까지는 수많은 고생도 하였지만 남에게 못할 짓도 많이 하였을 것이다. 이때 남에게 덕을 베풀지 않으면 이 별에서 그 사람을 데리고 가게 되는 것이다. 즉 칠성판을 상징하는 별로서 인간의 죽음을 관장한다. 

    제4성은 천권성 또는 육살 문곡성이라고 하는데 육살이란 경양(擎羊), 타라(陀羅), 화성(火星), 영성(鈴星)의 네 살성과 천공(天空), 지겁(地劫)이라는 두 흉성을 합친 것을 말한다. 이 별은 하늘의 권력을 잡는 별이다. 이 별에 조응하면 권력은 잡으나 요절하는 수가 생긴다고 한다. 세조 때 남이장군과 중종 때 조광조가 여기에 해당되나 이 별의 정기를 타고나야만 크게 출세할 수가 있다. 권세를 좌우하는 별이다. 

    제5성은 옥형성 또는 오귀 염정성이라고 하는데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늘의 형벌을 시행하는 별로서 중심을 잘 지키면 세종대왕과 같은 명군이 나와 태평성대를 이루지만 그렇치 못하면 연산군이나 스탈린 같은 사람이 나온다고 한다. 민가에서 이별에 조응하면 효자와 망나니가 나온다. 

    제6성은 개양성 또는 연년 무곡성이라고 하는데 자미궁의 방어를 책임지는 별로서 북두칠성 중 힘이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 또 악살과 흉성을 물리치며 오른손에 천부인을 들고 있다 한다. 천둥 번개를 치도록 명하며 하늘의 모든 별을 부릴 수 있다.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써 이별은 인간의 수명을 무쇠에 돌 끈 단 듯 길게 늘려주는 별로서 특히 노인들이 이 별에다 빌면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는데 칠성님께 명을 비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7성은 요광성 또는 파군 절명성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기운을 관장하는 별로서 특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별이다. 옛날 임금들과 장군들은 요광성을 군사의 신(軍神)으로 모시고 초제(醮祭)를 지냈다. 초제를 가장 먼저 지냈던 왕이 14대 한웅천왕인 자오지천왕 일명 치우천왕 일 것이다. 

    단군 이후 우리 역사상 북두칠성을 가장 숭상했던 나라는 고구려였다. 고구려는 북두칠성을 나라의 징표로 삼았다. 임금 스스로 자신을 북두칠성의 화신으로 생각하여 국강(國 )이라고 하였다. 
    고구려 광개토대왕 시절 토기에 우물 정(井)자의 표시가 있었다고 광개토대왕의 문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것은 광개토대왕의 문장이 아니라 칠성을 섬기는 고구려의 문장인 것이다. 즉 칠성이라는 뜻으로 보면 될 것이다. 

    아마 우물 정(井)자가 들어있는 토기들은 칠성님께 제를 지낼 때 사용하였던 토기들이 아닌가 한다. 일본에서도 우물 정(井)자가 새겨져 있는 토기가 발견된다는 것은 고구려 군이 일본에 진출하여 그곳에서 칠성님께 승리에 대한 감사의 제를 올렸다고 볼 수가 있다. 

    북두칠성을 주술적인 말로‘괴강(魁 )’이라고 하는데 ‘괴강’의 괴(魁)자는 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귀(鬼)자와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두(斗)자가 결합한 문자라고 한다. 즉 칠성의 신명에 잡혔다는 뜻이다.‘괴강(魁 )’을‘국강(國 )’으로 고쳐 부른 분은 바로 유명한 광개토대왕이라고 말한다. 

    북두칠성을 나타내는 괴강(魁 )의 강( )은 사정(四政)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사정이란 자(子:정북)·오(午:정남)·묘(卯:정동)·유(酉:정서)의 네 방위를 말하는 것으로 천지를 바르게 지키고 세운다는 뜻이다. 즉 북두칠성의‘천추’‘천선’‘천기’‘천권’을 말하는 것이며 이 네 별로 둘러싸인 사각형의 공간을 선기옥형(璇璣玉衡)이라고 하는데 이는 똑바른 정사를 의미한다. 

    또한 선기옥형이 자시(子時)쯤부터 땅을 향하게 된다. 이때부터 땅위의 모든 물은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게 되는데 북두칠성 정기의 많이 받고 적게 받음에 따라 물의 맛과 질이 달라진다. 밤새 별과 달의 빛을 받고 새벽 이슬에 젖은 물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가 바로 북두칠성의 선기옥형의 기(氣)를 받은 물을 말하는 것이다. 

    북두칠성을 음두성과 양두성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음두성은 남두육성을, 양두성은 북두칠성을 말하기도 한다. 남두육성은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신명이고 북두칠성은 생명을 거두어 가는 신명이라고도 말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칠성신이 인간에게 복을 주는 칠복신(七福神)으로 변하였다. 

    칠복신의 명칭을 살펴보면은 대흑천(大黑天), 혜비수(惠比須), 비사문천(毘沙門天), 변재천(弁財天), 복록수(福祿壽), 수노인(壽老人), 포대(布袋)라고 부르며 명산 입구마다 많이 모셔져 있으며 상아나 옥으로 형상을 만들어 모시는 가정도 많이 있다. 어찌 보면은 일본인들이 우리들 보다 더 칠성신앙을 숭배하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우리들은 죽어서도 칠성님에게로 돌아간다고 믿는다. 시신을 안치하는 칠성판이 그렇고 송장을 일곱 매듭으로 묶는 것 또한 칠성님을 나타낸다. 그러나 지금의 칠성판에는 일곱 개의 별이 없다. 칠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죽어서 가기는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일깨워준 칠성에서 태어나 칠성으로 돌아간다는 칠성신앙을 송두리째 까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01-28 조회 1716
  • 타로카드 - 조디악, <퍼서낼리티 카드>와 <소울 카드>
    생년월일을 통해서 자신의 성질(성격과는 다른, 무의식적이거나 보편적인 사항),
    자신의 개성(혹은 소질, 능력) 그리고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 알수 있답니다.
    이것을 조디악(일명:수호카드)이라 합니다.

    암튼, 골아픈 내용은 넘어가고...
    조디악 카드를 알아보는데 핵심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별자리

    대응되는 타롯카드

    물병자리
    별(Star)

    물고기자리
    달(Moon)


    양자리
    황제(The Emperor)

    황소자리
    여성사제(The High Priestess)

    쌍동이자리
    연인(The Lovers)

    게자리
    전차(The Chariot)

    천칭자리
    정의(Justice)

    처녀자리
    은둔자(The Hermit)

    사자자리
    힘(Strength)

    전갈자리
    죽음(Death)

    사수자리
    절제(Temperance)

    염소(산양)자리
    악마(Devil)

    엄밀히 말하자면 위에 도표 만으로도 라 부릅니다.^^;

    이제 개성과 영혼을 나타내는 와 를 알아보겠습니다.
    퍼서낼리티는 '개성'이라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배우기 위해 태어났는가를 나타냅니다.
    한편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 또는 해야할 일, 자신이 얻어야할 성질로도 해석되어 집니다.

    소울 카드는 '영혼'이라 하면서, 자신의 영혼이 세상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가, 또는 세상에 무얼 하고 싶은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것도 한편으론 자신의 잠재된 능력이나, 자신이 가진 성질로 보아도 됩니다.

    이제부터 이것.. 자신의 카드를 찾는 산수계산 방법을 알아야할 순서입니다.
    타롯카드의 22장 메이저 카드로 알아봅니다.

    우선, 자신의 생년월일을 모두 더합니다.
    여기서 카페 쥔장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음력보단 양력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1977년 12월 18일이라면 로 생년,월,일로 각각 더합니다.
    위에 공식으로 더하면 값이 2007 이 나옵니다.

    이것을 다시 각각 더합니다. < 2 + 0 + 0 + 7= 9 > 그러면 값이 9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9 숫자인 메이저 카드 9 번째 카드인 은둔자 카드가 됩니다.

    여기서 만약에 숫자가 23 이상이 나오면 그 숫자를 다시 분해하여 더합니다.
    이럴때 경우가 다르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숫자가 위에 예처럼 한 자리 숫자로 떨어졌다면,
    그 숫자에 해당되는 타롯카드가 퍼서낼리티 카드이면서, 소울 카드가
    됩니다.

    2) 숫자가 10~21 이 나왔을 경우, 그 숫자는 퍼서낼리티 카드를
    나타냅니다.


    그 상태로 한번 더 수를 분해하여 더한 값은 소울 카드가 됩니다.

    나머지 두개는 예외의 경우 입니다.


    3) 값이 19 인 경우는 < 1 + 9 = 10 > < 1 + 0 = 1 >
    이 경우에 나온 숫자 19, 10, 1 번째 타롯카드(태양, 운명의 수레바퀴, 마술사)가
    모두 그 사람의 퍼서낼리티 카드이며 동시에 소울 카드가 됩니다.

    4) 값이 22인 경우에는 4 와 0 번째 타롯카드를 갖게 되는데,
    4 (황제 카드)는 퍼서낼리티 카드이고, 0 (바보 카드)는 소울 카드 입니다.

    이렇게하여 조디악 카드를 알아보았습니다.
    끝으로 해설은 각자의 몫으로 떠넘기기로 하겠습니다.
    타롯카드 의미를 해석하기엔 조심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명확한 내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인터넷으로 찾는 점꾀가 편할 것입니다.
    이것을 오랜시간 분석하다 보면 결국, 인터넷 점과 비슷한 결과를 낳게 된답니다.

    도움글: GameLine 1999년 12월호

    제작 : 꿈을 지키는 사람들-Daum카페 쥔장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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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 출처 : http://page.to/tarot…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05-23 조회 2146
  • 불교의 인식론 관련 자료
    http://blog.daum.net/slowdream/2932472



    http://blog.daum.net/_blog/search.do?blogid=0HHwQ&query1=%EB%B6%88%EA%B5%90%EC%9D%B8%EC%8B%9D%EB%A1%A0&x=12&y=10#ajax_history_home…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01-08 조회 861
  • 64. 화수미제(火水未濟)
    『 미완성 』
     
     ○    완성된 일은 조금씩 기울어 집니다. 달이 차면 기울듯
     ●    이 완성된 일은 반드시 어그러지게 됩니다. 이렇게 주
     ○    역은 미완성을 통해 다시금 완성을 도모하게 됩니다.
           비존재의 세계를 통해 존재의 세계를 유지하는 것입니
     ○    다. 무슨 일이든 완성된 상태에서는 만족을 해서는 안
     ●    됩니다. 만족하는 순간 다시금 어그러지게 될 것입니다.
     ○    이것은 바로 우주가 생존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에 처해 있을 때는 뭔가 새로운 일을 추구하고 이
           루려고 하지만 완성된 자리에서는 그 자리를 고수하려
           고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을 고집하는 사람은
           그 만족하는 자리가 어그러질때 함께 망하게 됩니다.
     
                         화수미제(火水未濟)
     
         조화는 또 다른 부조화를 불러 일으킵니다. 때문에 주역
         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부조화를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이 64번째의 괘는 63번째 괘의 아래와 위의 괘상
         이 뒤 바뀌어 졌습니다. 각각의 음과 양이 거꾸러 자리를
         잡고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1,4의 효와 2,5의 효와 3,
         6의 효는 서로 대응하여 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그 합이 같아 서로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
         합은 되어 있으나 뭔가 하나씩 균형이 어긋나 있습니다.
         주역은 이렇게 좋은것과 안 좋은것 상호의 관계를 보여주
         고 있습니다. 육효의 효가 음양의 조화는 이루었으나 그
         있어야 할 음양의 자리가 뒤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 괘
         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는 있지만 그 자리가 뒤바뀐 상태
         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위에서 밑으로 내
         려가는 현상이 아니고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未濟:亨,小狐汔濟,濡其尾,無攸利
         彖曰:未濟,亨;柔得中也  小狐汔濟,未出中也  濡其
                 尾,無攸利;不續終也 雖不當位,剛柔應也
         象曰:火在水上,未濟;君子以愼辨物居方
        대상. 불이 물위에 있어서 장소를 얻지 못한다. 이것
        이 미제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신중하게
        사물을 구별하고 적소에 두는 것을 주의한다.
     
     먹을 것이 없을 때 사람들은 그 먹을 것을 채우기 위해 허리 띠를 조여
    메게 됩니다. 그러나 먹을 것이 풍부할 때는 그 사람의 마음도 나태해져
    서 더 이상 먹을 것을 창고에 채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무너지게 됩니다. 이렇게 주역은 우리에게 만족의 어그러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의 만족을 품고 있다면 언젠가는 그로
    인해 허물을 안게 될 것입니다. 만약 만족을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다면 상대방은 증오를 불러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만족
    이 채워졌을 때 상대방은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상대방을 떠
    나 보내지 않으려면 만족하는 마음을 비워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우주가 가득 찰 수 있는 이유는 우주가 텅 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역은 마지막으로 그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괘는 마치 단
    추가 하나 어긋나 있는 것과 같이 똑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옷이 몸에
    붙어 있듯이 잘 못 채워진 단추는 처음부터 하나식 다시 풀어서 채워야
    하는 것처럼 성급하게 옷을 맞추기 위해서 잡아 당기면 옷이 찢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화수미제는 바로 이렇게 성급함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63괘(수화기제)가 처음은 길하고 마지막은 흩어진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이 마지막 괘는 그 혼란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완성을 향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밑의 물은 곤란을 뜻하며 위의 불은 광명을 뜻합니
    다. 또한 무한한 광영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유하고 겸손한 군주가 왕위
    에 있음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망한 것을 유하고 겸손한 태도
    로 받아 들이는 사람은 반드시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강경한 마
    음으로 어려움을 받아 들이지 않을 때는 결국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실패를 통해 그 어려움을 받아들이
    고 머리를 쓰면 다시금 성공을 바라볼 수 있지만 고난과 어려움을 받아
    들이지 않고 강경한 자세로 굽힘이 없으면 인생 자체가 망하게 되는 것
    입니다.
     
     [화수미제]괘는 바로 난처함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그 난처함을 받아
    들여 세상이 여러분에게 주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코 만족함에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이 결국 인생을 최악의 상태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비록 미제(未濟)괘는 그 자리의 위치가 어긋나 있지
    만 상호 대응하는 효의 강약이 서로 합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치협력하면
    어려운 목표도 달성할 수 있는 가망성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복은 받아
    들이되 경계하고 고난은 받아들이고 겸손해 할 줄 알아야 화를 면할 수
    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한다면 저절로 일치협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初六:濡其尾,吝
       象曰:濡其尾,亦不知極也
        첫 번째 음효. 작은 여우(小狐)가 강을 다 건너고 나서 강
        물에 꼬리를 적신다. 이로움이 없도다.
     
     작은 여우가 강을 다 건너고 나서 강물에 꼬리를 적신다고 했습니다.
    여우가 꼬리를 적신다는 말은 결국 실패를 함을 의미합니다. 강을 다
    건너고 나서 마지막에 가서는 다시금 물에 빠진다는 것이 물에 적신
    꼬리의 뜻입니다. 작은 여우가 내를 건널 때에 처음에는 자신있는듯이
    보여도 나중에는 능력부족으로 결국 꼬리를 적시는 격으로 미제는 아
    직 다 갖추어지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대체로 좋은 위치에 있지 못하
    고 시기적으로 뜻대로 되지않는 수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매한
    전망이나 역량부족으로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중간에서 좌절하게 됩니
    다. 현재는 이런 상태이지만 희망은 있으므로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
    라 앞날은 차츰 밝아질 것입니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신중하게 사
    물을 분별하게 하여 각각이 알맞는 자리에 있게 합니다. 고난이 닥쳤
    을 때는 먼저 그 고난을 세세하게 관찰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자기
    할 일만 했다고 해서 고난이 물러 가는것이 아닙니다. 차량의 문을 잠
    글 때도 무선스위치만 작동하고 잠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
    다 반드시 도어를 당겨 보고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 1효에는 음에네르
    기가 있습니다. 상대의 4효는 양에네르기입니다. 즉, 자신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관찰해야 하는 것입니다.
     
        九二:曳其輪,貞吉
      象曰:九二貞吉,中以行正也
        두 번째 양효. 앞으로 나아가는 차 바퀴를 잡아 당기며
        전진하지 하지 아니한다. 나아갈 수 없음을 알고 마차를
        멈춘다. 이러한 견실한 태도를 유지하여 간다면 길하리라.
     
     나아가는 것의 이유는 나아가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아가는
    만큼 들어올 수 있는 결실이 있어야만 합니다. 가는것은 바로 목적지에 도
    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목적지 없이 마구 가는 것은 바퀴가 없는 차를 운행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달려도 결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나갈 수 없을 때는 더욱 더 치밀해 져야 합니다.
     
      六三:未濟,征凶,利涉大川
      象曰:未濟征凶,位不當也
        세 번째 음효.  아직은 뜻을 이룰 수 없는 때 맹진하면
        흉하다.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서 큰 강을 건넌다면 그때
        는 위험도 무릎 쓰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본성의 겸
        허한 태도로 내일을 대비하면 장차 큰 강을 건너도 어려
        움이 없다.
     
     나아갈 바를 살피지 않고 내가 해야지하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는 사람은
    작심삼일이 되고 맙니다. 현실적으로는 나아가지 않고 나아가려고만 하는
    심정으로 하는 사람은 그 결과가 흉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역은 맹진하면
    흉하다고 했습니다. 혼란 속에 위험과 곤란을 무릅쓰고 광명을 구하는 것
    이 이 괘인 것입니다. 그래서 좌절도 있고 고통도 따릅니다. 해야 할 일
    이 계속 닥치지만 그것을 단숨에 처리하려 들지 말고 끈질기고 차근차근
    하게 대처해 나가야 함을 말합니다, 그래야 어려운 난관도 뚫고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九四:貞吉,悔亡,震用伐鬼方,三年有賞于大國
      象曰:貞吉悔亡,志行也
        네 번째 양효. 지조(志操)를 관철하면 길하다. 후회는 없
        어진다. 위무도 당당하게 북방의 야만족을 토벌한다.  삼
        년 후에는 상을 받아 대국의 제후로 봉함을 받게 될 것이
        다.
     
      사업이란 것도 법칙에 맞게끔 건실하게 운영해 나아가면 길하지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고 이제 서서히 위로 걸어 갈 수 있을 때에 이르러서는
    평지를 걸어갈 때의 위세로 간다면 그 실력은 약한 것입니다. 아직은 단숨
    에 올라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없지만 무리하게 올라가려고 해서도 안되겠지
    만 그러나 자신의 겸손한 본성을 살려서 겸허한 태도로 조금은 위를 대비하
    면서 나아간다면 아무리 가파른 미끄럼틀과 같은 위험하고 벅차 일일지라도
    순조롭게 올라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에 이르러 적응력
    이 붙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파른 미끄럼틀을 꺼꾸로 올라갈때는 잠시의 방
    심도 있어서도 안됩니다.  한결같이 바른 도리로 변함이 없으면 그 뜻을 실
    현할 수 있게 되어 길한 것입니다. 그래서 걱정은 해소되는 것입니다.
      "분발하여 북방의 왜적을 징벌하라. 분발하여 마지막 정상을 차지하라.
    3년이면 승리를 거두워 영광을 누릴 것이다. 23번만 들이키면 정상에 올라
    가 3번만 자제하면 정상에 오를 것이다." 그리하여 한결같이 바른 도리를
    지키니 길하다. 올라왔을 때는 항상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가져야 합니다.
     
      六五:貞吉,無悔,君子之光,有孚,吉
      象曰:君子之光,其暉吉也
        다섯 번째 음효. 지조(志操)를 관철하면 길하니 후회는
        없다.  군자의 덕은 빛나고 그 성의는 만백성의 신뢰를
        받고 길하리라.
     
      부자와 가난한 자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부자가 강한것 같지만 가난한 사
    람이 강할수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가진자와 싸울 때는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지만 즉 가난한 사람은 잃을 것이 없지만 부자는 있는것을 지키기가 힘
    든 법입니다. 만약 부자가 되었더라면 더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것
    은 항상 가난한 시절의 기억을 잊어 버려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부자가 망하
    는 순간은 바로 가난한 시절을 잊어 버렸을 때입니다. 그래서 다섯 번째 효는
    한결같은 바른도리 즉 올라왔음에는 다시 떨어질 수 있음을 알라는 것이며 그
    것을 가슴 깊숙이 지킬 수 있는 위치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중심된 것
    을 지키면 길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걱정은 없어질 것입니다.
    군자의 덕은 바로 가난한 자의 참된 마음입니다.  이렇게 처음 마음이 변함이
    없을 때 그 성의가 만민의 믿음을 얻어 길하다 한 것입니다.
     
      上九:有孚于飮酒,無咎,濡其首,有孚失是
      象曰:飮酒濡首,亦不知節也
        여섯 번째 양효. 성의를 다해 술잔을 들고 모든 사람과
        함께 큰 소원이 성취되기를 축복한다면 탈이 없으리라.
        다만 마음이 느슨해져서 환락에 빠져서는 안된다. 성의
        가 있어도 정도(正道)를 잃는다.
     
      즐겁다고 술을 마실 수도 있고 노래를 부를수도 있지만 술을 마시는 중
    에도 지금까지 이 위치에 올라 왔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허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술에 취해 술에 머리를 적시는 꼴이 된
    다면 아무리 노력했다는 마음의 성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렵게 올라
    왔음에도 불구하고 또 올라 갈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
    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자신을 저버릴 만큼 술에 취한다면 마치 에레베이
    트의 끈이 끊어져 미끄름틀 타듯이 공중에서 떨어져 즉사할 것입니다.  아
    무리 성의가 있어서 마시기 시작한 술일지라도 절제를 잃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이것이 설령 우주의 법칙이 원하는 것과 반대로 간다 할지라도 안
    정을 잃지 않고, 이 자연이 온전하듯이 온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 세상
    은 항상 변하고 있습니다. 만물은 항상 움직이고 있습니다. 머물고 싶다고
    해서 멈출 수도 없습니다. 지금 만족하다고 해서 만족에 빠질 수가 없습니
    다. 항상 절제를 잃지 않고 보이지 않는 흐름조차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해
    야 합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치 못하더라도 최소한도 보고 들을 수는 있어
    야 합니다. 내가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고집한다면 항상 법칙에 밀려
    나가게 될 것입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면 온전함은 얻지 못하고 항
    상 노력해야만 되는 고달픈 인생이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부터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막혀 있는 벽 너머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
    서 자신의 주장과 생각의 틀을 내려놓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합니
    다. 그러했을때 우주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노력이 만물의 법칙과 만나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즉, 우주
    의 법칙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본다, 볼 수 있다, 가려져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다른 말로한다면 듣는다,
    들을 수 있다, 가려져 있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봐야지 하고 맘 먹었을 때만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본다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볼 수 있다를 모르면 상황에 깨어 있지를 못합니
    다. 또한 주의력이 있는 사람은 벽으로 가려져 있는 곳에 있다할지라도 그
    주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법은 안테나를 항상
    뽑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불시의 상황하에서도 당황하는 법이 없습
    니다. 이미 그렇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에 있어서 불안이 있다거나 단조로운 생활에 불만이 있다면 그것은 본
    인의 안목이 위 세 가지 중에  첫번째 경우에 해당할 경우 더 심하게 됩니
    다. 안목을 기르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자꾸 정당화 시킨다면 우주의 법
    칙을 볼 수가 없습니다. 마음의 안목을 길게 내어써서 도리어 우주의 법칙
    이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화수미제(火水
    未濟)괘는 주역(周易)의 마지막 괘상입니다. 이 64괘 모두는 바로 살아 있
    는 생생한 우주의 동작인 것입니다. 살아 숨쉬는 우주의 법칙인 것입니다.
    이러한 법칙을 통해서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도 매 순간의 상황에 대한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주역을 통해 매 순간의 상황에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작용을 만들어 놓은 이 광대한 우주는 우리들 자신이기 때문
    입니다.  "나로부터 나에게로 가는 나에 의한 나의 힘이여!"
     
     주역강의 終..
     
     2006. 1. 26. (木) 유성이 스승님의 강의록을 정리해서 올림..
     
     ※안내※
     본 강의는 소공자선생님께서
     1988년 7월 2일(토)부터 1992년 4월 25일(토)까지의 4년여간의
     강의한 내용을 제자 유성이 정리하여 올린 글입니다.
     그동안 주역 강의를 경청한 인연있는 님들께 행운이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__)…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607
  • 63. 수화기제(水火旣濟)
    『 완성 』
     
     ●   [기제(旣濟)]괘는 온전히  빠져서 더  이상 발전하는
     ○   것이 적은 것을 상징한다. 모든  강효와 유효가 제자
     ●   리에 있다. 임금과  신하와 백성이  모두 적재적소에
          적당하게 자리잡은 완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
     ○   한 상태가 변함없이 계속되면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것
     ●   이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상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
     ○   다.
     
                           수화기제(水火旣濟)
     
      바이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망과 믿음과 사랑이라고. 이  세가지는 각각 다른 것이  아니라
    사실은 똑같은 한 몸입니다. 그 몸의 정체는 곧  진실이라는 것입
    니다. 진실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진실에서부터
    시작하고, 진실이 있어야지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진실이 있어야만 믿음이 됩니다. 진실에서 출발한 사랑이  믿음
    을 만들어 냅니다. 때문에 믿음은 곧 진실로 인해서  이루어진 것
    입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희망은 역시 진실로 인한 믿음으로 시작
    한 것이 아니면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나는 왜  해내지 못
    했을까? 왜 사업이 망했을까? 그것은 믿음이 없이 시작했기 때문
    입니다. 그것은 본인이 진실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분명하면 사랑을 통해서 소망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여
    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로미오와 쥴리엣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
    닙니다. 내가 정성을 갖고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만약 그대가 사
    업에 성공하고자 한다면, 사업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통해서 믿
    음이 생겼을 때 길이 보일 것이며, 드디어 소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만 가지고 한다면  그대가 하
    는 일은 파괴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믿음이 없이 하는 공부는 종이만 날려버립니다. 믿음이 없는 인
    생은 시간만 낭비합니다. 때문에 믿음이 없이  소망을 갖는다라는
    것은 절망밖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20세기의 유명한 과학자중에 [하이젠베르그]가 있습니다.  그가
    밝혀놓은 이론 가운데 불확정성의  원리가 있습니다. "이  세상은
    측정할 수 없는 오차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마음안에 해야겠다
    는 믿음이 분명해야 하는데, 마음안에서 정확성을  자꾸 찾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안에서 정확성을 자꾸 찾으려고  하는 것부
    터가 불확정성의 원리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완벽한  것은 창조력
    을 잃어버립니다. 때문에 이 우주는 항상 완벽에서부터 조금씩 어
    긋난 상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괘가 바로  그것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이 괘는 일, 삼, 오  양의 자리에 양효가 있고, 이, 사, 육 음의
    자리에 음효가 있습니다. 즉 완벽한  상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렇게 완벽한 상태가 되면 이 우주는 변합니다. 자연은 항상 '변한
    다.'라고 하는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완벽한 상태는 결
    국 쇠락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이며, 이런 상태가 오면 항상 조심
    해야 됩니다. 만약 지금 나의 상태가 집안일이나 회사일이니 아주
    좋은 상태라면 마음을 편하게 갖지 말고 오히려 경계해야 됩니다.
    오늘 휘영청 밝은 보름달은 곧 서서히 작아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대상. 물이 불위에 있어서 왕성하게  타고 있는 불을
        꺼버리려고 하는 것이 기제(旣濟)이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환란이 일어날 것을 경계하여 예방에
        노력한다.
     
      [기제(旣濟)]의 아래 괘는 불을 뜻합니다. 바깥으로 훨훨  퍼져
    나가고 안으로는 끌어 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불입니다.
    불을 보면 훨훨 타고 있지만 구심점을  향해 모여있기 때문에 흩
    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괘는 물입니다. 물은 바깥에서 안으로 끌어당기고  있으면
    서 안에서 바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은 떼어 놓으면
    없어져 버리지만, 물은 갈라 놓으면 동그랗게 뭉쳐 버립니다.
      그런데 가운데가 물은  양에너지이고 불은 음에너지이  때문에,
    양에너지가 음에너지보다 행사하는 힘이 강해서, 물은 불을 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 한 그릇이 불 하나를  끌 수 있지
    만, 조그마한 불이 물을 끓이지는 못합니다. 즉 물의 행사력이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기제(旣濟)]와 같이 완벽한 상태는
    물이 불을 끄듯이 곧 사라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완벽한 상태에서는 항상  경계심을 갖고 대해야
    합니다. "완벽하라. 온전하라. 그러나 경계심을 잃지마라."  이것이
    [기제(旣濟)] 괘가 주는 교훈입니다.
     
        첫 번째 양효. 함부로 전진할 때가 아님을 알고 앞으
        로 굴러가는 차바퀴를 잡아당긴다. 여우가 그 꼬리를
        적시면 되돌아 나오는  법. 자제하여  몸을 조심하면
        탈이 없다.
     
      "여우가 그 꼬리를 적시면 되돌아 나오는 법" 여우라는 짐승은
    물을 지나갈 때 꼬리를 치켜들고 젖지 않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물이 꼬리에 닿아 꼬리가 젖는다면  여우는 그 물을 가지
    않고 되돌아 나옵니다. 그런 물에는 자기가 휩쓸려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여우가 꼬리를 적시면 되돌아 나오는 것처럼 잘된
    다고 해서 함부로 나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에 왕창 부서져 있는 자동차들은  악셀을 밟으면 무조
    건 나간다고 신나게 가다가 저승으로 간 사람들입니다. 여우가 꼬
    리를 적시는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나간 사람들입니다. 물론 자동
    차는 앞으로 굴러가야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적당
    한 한계성을 갖고 굴러가야  합니다. 그래서 언덕을 내려갈  때는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가야지 가속도가 붙도록 신나서 내려가
    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음효. 여자가 예복에  쓰는 머리의 장식품을
        잃어버린다. 찾으려고 소란을 피우지  말고 포기하는
        게 좋다. 칠일이 지나면 자연히 되돌아 온다.
     
      잘된다고 신나게 하면 상황에 맞는 경계선을 잃어버립니다. 권
    력이 좋다고 무조건 오래하게  되면 어디선가 날라오는  한 방의
    총격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맛있다고 해서 한 입에 먹으려
    고 하면 음식은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입이  아파서 씹을 수가 없
    습니다.
      "여자가 예복에 쓰는 머리의  장식품을 잃어버린다." 잘된다고
    신나서 하면 장식품과 같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
    래도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너
    무 자기 만족에 치우친  상태로 해서는 안됩니다. 주머니에  돈이
    가득 들었다고 즐거워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도둑놈이 뒤따라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상황을 살피지 않아 여자가 장식품을  잃어버리듯이 행동하면 안
    되겠습니다.
      "찾으려고 소란을 피우지  말고 포기하는게 좋다."   그렇다고
    그 장식품을 찾으려고 쫓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도리에 맞는 마
    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저절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신은  항상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
    순간을 놓쳤다고 해서 타임머신을 가지고  찾아다닐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와같은 기회는 다시 주어지고 있습니다.
      로미오가 죽었다고 로미오가 떠난 것은 아닙니다. 3년도 넘기전
    에 또 다른 로미오가 찾아옵니다. 단지 이름을 피노키오라고 바꿨
    습니다. 도리에 맞는 바른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상황은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잘못이 저질러 졌다고 해서  그 잘못에
    너무 매어져 있을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크게 갖고
    멀리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양효. 은나라의 왕 고종이 3년만에 오랑케를
        토벌하였으나 3년동안 국력이 매우 피폐하였다. 고종
        같은 훌륭한 임금도 그러하였거늘 소인은  이러한 벅
        찬 일을 하지 말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반드시 노력한 만큼 이득이 오는 것은 아닙
    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한 번도 놀러가지 않고 평생을 돈버는 일에만 열중하다보니까 금
    고안에 돈은 가득 쌓였으나 머리털은 다 빠지고 손발은  늙고, 줄
    리엣 같은 아내와 놀러가야지 하고  아내를 쳐다보니까 줄리엣은
    간데없고 쭈글탕 할망구만 앉아 있었습니다. 너무  치우쳐서 하면
    겨우 성취는 했을는지 몰라도  힘이 다 빠져서  오히려 회복하지
    못하고 쓰러지게 됩니다. 때문에 잘될수록 잘못된 것은 항상 예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중용을 통해서 주변을 풍요롭게 가꾸는 것, 그것이 인생의 땀에
    의한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무리하지 말 것이며, 능히 꼬리가 물
    에 닿지 않는 곳에서 중단하지 말 것이다." 그 두가지만 병행해서
    한다면 하이젠 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가  주는 우주의 비밀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음효. 배 밑에 스며드는 물을 헝겊으로 막는
        다. 방심치 말고 항상 경계 하여야 한다.
     
      앞마음과 뒷마음이라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할 때 작심삼일이 되
    는 것은 뭔가를 해야지 하고 시작하는 것은 바로 앞마음이 했기 때
    문입니다. 일의 완성은 뒷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뒤로 물러설수 있
    는 것은 뒷마음입니다. 일이라는 것은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일은 사실은 없습니다. 뒷마음은 어찌보면 상당히 미련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련하기 때문에 도리어 희망을 빨리
    느끼지를 못합니다. 희망에 마음 빼앗기지 않으며 나아가기에 희망
    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이란 뒷마음으로 해야 합
    니다. 배 밑에 스며드는 물은 나쁜 조짐을 말한 것입니다.  헝겊으
    로 막는 것은 불안한 조짐을 보고 일에 실수함이 생기지 않도록 방
    비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항상 방심하지 말고 경계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앞마음으로 하면 기분이 들뜨게 됩니다. 그러나 뒷
    마음은 들뜬 기분으로 갑자기 열심으로 하거나 감격의 눈물을 쏟아
    내며 미리 감동에 겨워 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게 미리 감정이
    움직이면 이미 그 일을 하기도 전에 에네르기를 다 소비해 버린 것
    처럼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마음과
    뒷마음의 성과가 다른 것입니다. 앞마음이 열심히 하는 것은 뒤에
    큰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만족은 앞마음으로 해서는 않됩니다. 뒷
    마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때 그 때가 바로 안심을 할 수 있는 때
    입니다.
     
        다섯 번째 양효. 동쪽 이웃에서는 소를 희생으로 바쳐
        서 성대한 제사를 지낸다. 그러나 서쪽 이웃에서의 성
        의를 다한 검소한 제사가 더 많은 복을 받을 것이다.
     
      사람은 생각이 우선하지만 짐승은 가슴이 우선합니다. 사람은 생
    각에 의해서 가슴을 배신할 수는 있지만 짐승은 생각 때문에 가슴을
    배신하는 일은 없습니다. 단, 가슴을 오래토록 지탱시키지는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병 중에 하나가 바로
    정신적인 병입니다. 이 이야기를 잘 들어 두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는 싫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안경 낀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안경
    낀 사람을 멀리 합니다. 그 생각이 안경에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싫어하는 것! 즉, 꺼림직하다는 것은 가슴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안경 낀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는 것입니
    다. 중요한 사실은 왜 소화가 되지 않는지를 스스로가 모른다는 사
    실입니다. 가슴에 안경이 걸려 있는 사람이 안경 낀 사람과 키스를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입에 경련이 일어 날 수도 있습니다. 하
    기 싫어하는 가슴으로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상대편의 안경에서
    추하다고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자신
    이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가슴에 걸리는 일
    은 하지 말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슴으로 받아 들여라
    하는 점이 중요한 것입니다. 힘들다는 일이 자기 자신에게 주어졌을
    때, 그리고 이것이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했을 때 결코 그것이 자기
    의 한계라고 믿어서는 안됩니다. 가슴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
    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가슴만 열줄 안다면 항상 돈을 만나
    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슴을 열어 놓치 않는다면 들어 오는 돈이
    벌레처럼 보이게 될 것입니다. 결코 돈을 모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동쪽 이웃에서는 소를 희생으로 바쳐서 성대한 제사를 지낸다. 그
    러나  서쪽 이웃에서의 성의를 다한 검소한 제사가 더 많은 복을 받
    을 것이다." 즉 가슴이 열린 뒤에 머리를 쓰면 발전이 되지만 가슴
    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하면 모든 것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동쪽 이웃이란 바로 이 앞에 나타
    난 흥분하는 생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를 희생으로 바쳐서 성대한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기분에 의해서 일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기에는 완전한 결과가 도출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서쪽이웃인
    뒷마음으로서 결과의 끝을 가지고 성심성의를 다한다면 큰 복을 누
    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섯 번째 음효. 지나치게 나아가서 깊은 곳에 빠져
        머리까지 적셔진다. 위험하다. 몸을 보전하기가 어렵
        다.
     
      이 여섯번째는 음효입니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응축됨이 있는
    것이니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나치게 나아가면 깊
    은 곳에 빠져 더 이상 진전이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위험하니 몸
    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없는 곳에 이르러서는 빨리 되돌아 올
    줄도 알아야 합니다.
     
      수화기제(水火旣濟)는 곧 '수승화강'입니다. 수승화강은 생명의 존
    재모습이기도 합니다. 인체로 보면 명문(命門)의 화(火)를 기르는 것
    이니 이 수승화강이 되어야 중앙의 토(土)를 이루어 단(丹)이 형성되
    고 생명이 유지되어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수승(水昇)이란 명문의
    진수(眞水), 진화(眞火)가 상승하는 것이며, 화강(火降)이란 음화 탁
    기가 하강하는 것입니다.  물은 아래로 흘러내리고 불은 위로 오르고
    자 하니 수화기제는 온전히 있어야 할 것이 제자리에 있어 변화가 없
    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뒤집어야 하는 것입니다. 외경의 첫편
    '음양전도편'은 바로 수행을 통해 음양을 바로잡아 몸을 온전케 한다
    하였으니 바로 수승화강(水昇火降)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순역(順
    逆)을 뒤집는 것이기도 합니다.  수(水)는 하강하고자 하고 화(火)는
    상승하고자 하기 때문에 결국 마음(心)을 다스려 정(精)을 다스림을
    말합니다. 수화(水火)는 원래 서로가 쫓는 것이라 火가 없으면 水가
    불안하고, 수(水)가 없으면 화(火)가 역시 불안합니다. 건널 수 없는
    미제(未濟)와 상대적으로 기제(旣濟)는 건너감을 의미합니다. 즉, 물
    이 머리에 있고 불이 아랫배에 있는 상태를 상징하니 이는 건강의 균
    형을 상징합니다.  마치 한라산의 꼭대기에 백록담이 있고 그 지하에
    는 마그마가 있는 것처럼 움직임이 내재되어 있는 상서로움을 상징하
    고 있습니다.
     
     수화기제는 완벽한 상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
    상은 더는 발전하지 않고 허물어진다는 것을 암시 합니다. 위에는 물
    이고 밑에는 불을 상징합니다. 급한 불은 물로서 끄면 됩니다. 불 위
    에 물을 끼얹으면 불이 꺼집니다. 그러나 불이 물을 증발시켜버릴 수
    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불이 물을 끓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해를 머리로 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머리로 이해한 것은 자기것이 아닙니다. 모든 이해를
    초월하는 것 그것은 가슴입니다. 만약 연애를 하는데  사랑하는 상대
    방의 얼굴에 키스를 하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보고 왜 내 뺨에다 침을
    묻히십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고 묻는다면  거기에는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바로 가슴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열리
    지 않은 사람은 변화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곧 만물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858
  • 62. 뇌산소과(雷山小過)
    『 저자세로 나아가다 』
     
     ●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
     ●     치가가 국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한 인간은 자
     ○     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자기라는
     ●     것의 안과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산소과(雷山小過)
     
        [소과(小過)]괘는 크게 발전한다. 시세에 순응하여 저
        자세로 일관하는 것이  좋다. 중위(中位)에는  유효가
        있어서 내세워야할 자리에서 유효가  약하다. 강효가
        중위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큰 일에  좋지 못하다. 소
        과(小過)괘는 날라가는 새의  형상이다. 새가  위로만
        올라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은 우리가 사는  길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
    어 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세상은 매우 복잡하게  생겼지
    만, 사는 길은 아주 단순하게도 살 수 있게끔 신은 배려해 놓았습
    니다. 이 세상은  3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있고, 둘째는 내가 할 수  있게끔 움직일 수 있는 물체의  세계가
    있고, 셋째는 법칙을 구사할 수 있는 하늘의 세계가 있습니다. 때
    문에 법칙의 세계를 무시하고 활동해서는 안되며, 할 수  있는 만
    물의 세계, 즉 땅의 세계를  거부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하려는
    마음조차 일어나지 않는 뜻이 없는 자도 되지 않습니다.
      뜻이 있고, 뜻에 걸맞는 준비물은 되어져 있으나 법칙의 세계를
    뚫고 나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맨 처음
    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는  앞에 유리창이 없었습니다. 그저  차가
    달리기만 하면 된다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차의 속력이
    빨라지게 되자 아무 것도  없는 눈앞에서 무언가가  자꾸 부딪쳐
    왔습니다. 즉 바람이었습니다.
      내가 일정한 행동을 하면 압력이라고 하는 반사적인 힘이 일어
    나게 됩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갖고 시작했는데 되지  않는 사
    람은 세상으로부터의 압력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압력과 싸우지
    말고 조화하라." 신은 아주 단순한 조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조
    화를 아는 자에게 신은 축복과 영광과 번영을 주고  있습니다. 성
    공을 원한다면 먼저 법칙과 조화되어 세상의 보이지 않는 압력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를 할 때도 머리속안에서 상황을 묘사해 가면서 생각을 하
    면 정확한 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머리속에  정확한 그림을
    갖고 표현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에  가면 비록 언어는 통하
    지 않더라도 뜻을 전달합니다. 뜻을 전달하려면  먼저 머리속안에
    서 구체적인 것을 확실하게  가져야만 됩니다. 여러 가지  압력을
    미리 생각해서 작전을 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뜻밖의 상황을 만
    나게 되면 우리의 두뇌는 기발한 재치를 발동하게 됩니다.  그 재
    치는 신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입니다.
      소과(小過)괘는 가운데 두  개가 양효이고  가장자리는 음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운데는 굳건하게 생겼고 양쪽으로는 포근하
    게 감싼다는 뜻에서 날개가 달려있는 새를  의미합니다. 주역에서
    는 이 괘는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한다고 해서 반드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역은 조심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는 것을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새가 높이 하늘을 날려면 대기로부터의  저항을 뚫고 나가야만
    합니다. 인간도 내면으로부터의  갈등을 뚫고 나아가야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미 대기의 기압을 뚫고 오른 사람은  마음안에 갈
    등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자신을 묶어놓지는 않습니
    다. 그러나 기압을 뚫을 수 없는 날개는 하늘이  가차없이 추락시
    켜 버립니다.
      우리의 삶은 외부로부터의 압력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
    괘는 가운데 양성에너지가 강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외부 압력에
    항상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남이 볼 때  치사하리만큼 조
    심해야 합니다. 이 괘는 주변이 음효로서 모든 만물을  흡수할 수
    있는 형상입니다. 즉 강한 자기 자신의 뜻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세로  겸손해야 합
    니다. 이 괘가 말하는  핵심은 아무리 자신감이 넘친다  하더라도
    저자세로 냉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새가 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소과(小過)괘는 지나치리만큼 작게 살아가면 발전합니다.  세상
    이 아무리 아니꼽더라도, 못마땅하더라도,  분노가 일어나는 자기
    자신을 낮췄을 때 우리는 진리와 세상으로부터의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효가 가운데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큰  일에 좋
    지 못하다." 그래서 속은 강하고 겉은 부드럽게 외유내강의  정신
    을 갖고 세상에 임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크게 발전을 하게 됩
    니다.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치가가 국
    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
    한 인간은 자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희노애락에  빠지지 않
    기 위해서는 이 뇌산소과(雷山小過)괘를 거쳐가야 합니다.
      "소과(小過)괘는 날라가는 새의 형상이다. 새가 위로만 올라가
    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날라오르는
    것은 대기의 압력을 거슬러야 하지만 날아내리는 것은 지구의 압
    력에 순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못마땅한 것을 참고 나
    아갈 때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로 땅을 향하는 착
    실한 자세를 가지면 대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상. 산위에서 우뢰가  치는 것이 소과괘의  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상(喪)이 있을 때는 지나칠 만큼 슬퍼하며, 금
        전은 인색하다고 할 만큼 절약한다.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상(喪)이 있을 때는 지나
    칠 만큼 슬퍼하며, 금전은 인색하다고 할 만큼 절약한다." 우리가
    너무 자신감에 차있으면 항상 우뢰가 치게 됩니다. 이  세상은 기
    차가 지나가는 것도  번개입니다. 즉 위험한  것입니다. 자동차가
    쌩쌩 거리를 달리는 것도  위험한 것입니다. 항상 어느  곳에든지
    번개는 치고 있습니다. 자기라고 하는 높은 산이 건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번개와 싸워서는 안됩니다. 겸손하게, 공손하게 태도
    를 가지면 결국은 발전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음효.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새처럼
        비약을 꿈꾸면 결과는 난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
        이다. 흉하다.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새처럼  비약을 꿈꾸면 결과는
    난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일을 할 때 충분한
    준비가 되어져 있느냐를 항상 생각하고 나가야 됩니다. 번개가 친
    다고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공소한 마음으로 번개에 대처할 수 있
    는 준비를 해야만 됩니다. 그리고 나아가면 도리어 번개로부터 수
    없이 많은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어두운 밤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군가가 번개로부터 전기를 얻었기 때문입니
    다.
     
        두 번째 음효. 할아버지와 먼저 만날 수 있지만 일부
        러 그 앞을 지나서 할머니와 먼저 만나는  것처럼 임
        금의 앞에 직접 나아가지 않고 그 신하와 만난다. 이
        렇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있으면 허물은 없을 것이
        다.
     
      "할아버지와 먼저 만날 수 있지만 일부러 그 앞을 지나서 할머
    니와 먼저 만나는 것처럼 임금의 앞에 직접 나아가지 않고 그 신
    하와 만난다." 부득이 사장을 만나고 싶으면 자기 위의  상사로부
    터 허락을 얻어서 만나야 된다는 뜻입니다. 즉 작은  것부터 먼저
    만난다는 것입니다. 안하무인격으로 해서는 안되고 겸손해야 된다
    는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하다고 해서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물러
    서는 사람은 중심이 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완전히 부서
    져 버립니다.
     
        세 번째 양효. 밟고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고 이것을
        방지하도록 힘써라. 잘못하면 해침을  당할지도 모른
        다. 흉하다.
     
      지나치게 나가려고 하는 마음을  막아야 합니다. "밟고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라. 도리어 그것을  방지하라." 우주의 메카니즘을
    터득하게 되면 시나리오의 장애를 받지 않습니다. 나는 영화를 보
    면 다 예언을 합니다. 그것은 내가 그 영화를 미리 보았기 때문이
    아니고 아주 환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도 영화가  훤히 보
    이게끔 되면 이제 인생의 시나리오로부터 해탈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지도 않을 것입니다. 숨을 죽이면서  스크린을 쳐다보
    듯 삶과 밀접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양효. 탈은 없다.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고 주
        위와 조화되게 가라. 자기 마음대로  일을 행하면 몸
        을 온전히 보존할 수 없고 위험하다. 항상 스스로 경
        계하고 때를 기다려라. 오랫동안 정도를 계속 지켜나
        아감이 좋다.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고 주위와 조화되게  가라." 1단계 성공
    을 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으나 자신감만 믿고 무조
    건 나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잘되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고 웃
    으면 그 다음 단계에 난관에 부닥치게 됩니다. "항상 스스로 경계
    하고 때를 기다려라."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자신의
    자신감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개가 부러질 지도 모
    릅니다.
     
        다섯 번째 음효. 구름이 생겼으나 아직 비가 되어 만
        물을 적셔주지 못한다.  임금이 주살을  가지고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에  엎드려 있는 새끼를  잡는
        다.
     
      한 번 성공했다고 해서  아직까지 자유자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항아리를 만들다가 그것을 깨뜨려
    접시를 만들었다면 본인의 마음은 무슨 창조를 한 것같은 만족감
    이 들겠지만 신의 입장에서 보면 항아리가 접시가 되었다는 지극
    히 평범한 것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내 마음을 믿지  말고 능력이
    곧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될 수 있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습니다. 중소기업이 성공했다고 해서  비를 내릴 수 있을  만큼의
    구름이 된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은 비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
    것 저것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
    에 엎드려 있는 새끼를 잡는다." 아직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능
    력을 갖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착
    실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에 힘쓴다는 뜻입니다.
     
        여섯 번째 음효. 만나야 할 것을 만나지 않고 지나간
        다. 너무나 자신이 높다하여 교만하기 때문이다. 새가
        함부로 날아 설치면  그물에 걸린다.  이것은 자신이
        불러들인 재앙인 것이다.
     
      아직 수준이 낮은 사람이 다  된 것처럼 "부라보"를 외치면 그
    로 인해 큰 화를 입는 법입니다. 성공은 눈 앞의 목표를 정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앞을 정복하면서 전진하는데서 오
    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받쳐서 따라오는  것입니
    다. 한 번 성공했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이제부터 또 다
    른 시작인 것입니다.
      "너무 멀어요."하고 말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왜냐면 진정한
    충만은 옆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를 성공했다고 해서 외부
    의 압력을 터득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곳에든지 압력은  있습니
    다. 성공은 조화할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압력을 파괴하고 지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을 때 날개 품안에 행복이 찾아온다고
    이 괘는 말했던 것입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4984
  • 61. 풍택중부(風澤中孚)
    『 성실한 믿음 』
     
     ○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있습니다. 주역은 인류학
     ○     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학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이 우주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사람이 자신의 마음만 갖고서는  그 마음먹은대로
     ●     되어지지가 않습니다. 마음이 어떻게 만물에게 전
     ○     달 되어서 어떻게 만물을 따르게 하는가하는 이것
     ○     이 곧 과제입니다. 바로 이것을 알면 우주의 찬란
            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비우고 이 괘가 말하고 있는 가르침을 깊이 명심
            해서 들어야만 합니다. 가운데 두 개만이 음효이
            며 나머지는 양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풍택중부(風澤中孚)
     
        중부(中孚)란 마음안에 성실함이 충만함을 뜻하며 孚
        라는 글자는 爪(손톱)과 子(자식)의 글자의 합성어로
        어미 새가 날개 밑에  알을 품고 부화하는 것을 나타
        낸다. 어미새의 사랑이 알의 생명을 불러일으키듯 성
        의는 반드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괘의 형상은
        위에는 바람이 사방에 불어닥쳐 아래 있는 연못을 움
        직이니 물결이 치는 모습이다. 즉, 윗사람의 성의 있
        는 마음이 아랫 사람을 감동시켜 즐겁게 따르도록 하
        는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성의를 갖고 나아가면
        위난을 극복하고 뜻을 성취할 수 있다.  또한 상하의
        괘가 입을 맞대고 있는 형상이므로  진실하게 결합된
        두 사람을 상징하는 괘이다. 중부(中孚)는 유효(3,4
        효)가 괘의 중심에 있어 허심(虛心)을 나타내고 강효
        (2,5효)가 중위(中位)를 얻어 성의(誠意)가 충실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 성의로서 국가를 태평하게 이끈다
        면 백성은 즐겁게(兌) 따른다(巽). 무지한 돌고래일
        지언정 따르게 된다. 길하다. 근본이 성실하다면 설
        사 큰 강을 건너는 위험을 범하여도 만사가 순조로운
        것이다. 괘상은 가운데가 그늘지고 비었으니 나무를
        파서 구멍을 뚫는 형상이다. 크게 보면 火의 離괘를
        나타내기도 한다. 무슨 일에나 성의를 다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의 의지에 합당하기 때문이다.
     
      중부(中孚)는 성실한 믿음을 통해서 충만함을 얻는 길괘(吉卦)
    입니다. 모든 성장하는 것들은 이미 그 마음이 성장되어져 있어
    야 합니다. 만약에 위로 나아감이 무서우면 더 자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두려우하면 더 이상 자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실하고 착한 사람일지라도 그 마음이 하늘을 감동시키
    지 못한다면 큰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마치 어미닭과 같이 사랑
    을 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두려움이 있으면
    발전하지 못한다고 한 것입니다. 바람이 위에서 불어야지 밑에
    있는 물결이 움직이듯이 위에 있는 마음이 밑에까지 크게 작용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작은 물건을 꾸밀때도 그것이 잘
    되지 않으면 짜증이 날 것입니다. 해야되겠다는 마음이 짜증보
    다 크면 짜증 나는 가운데서도 일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지만
    마음이 짜증보다 작다면 일의 중간에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하기 싫은것이 생길 때 바로 그럴 때 정성을 쏟아
    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하늘로 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
    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은 작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집
    하지 않고 내 마음을 쓰면 그것은 곧 하늘의 마음이 됩니다. 바
    로 그 때 자신이 정성을 들여 신경을 쓴 대상은 자기 앞으로 끌
    려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치 않으면 결코 하늘은 도와주지 않
    을 것입니다. 정성을 쏟으면 세상은 즐겁게 따르게 되는 것입니
    다. 커다란 사랑이 아랫사람을 감동 시켜서 따르게 만드는 것입
    니다. 자기 보다 작은 것들이 말을 듣지 않을때일수록 그것들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즐겨하여
    따르니 하늘을 감화 시킨다고 하였습니다. 음덕은 돼지와 물고기
    에까지도 감화를 미치는 것입니다.
     
      중부의 괘상은 빈배를 형상합니다. 빈 배는 나를 고집하지 않
    고 성리만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유순하게
    흘러 가는 것입니다. 성공의 비결 중에 하나는 선입견을 갖지 않
    고 만물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가슴 속에 성의만 차 있고 만물
    을 바라보는 눈이 사랑으로 차 있으면 또한 그것이 한결같이 변함
    이 없으면 크게 발전하고 번영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성이면 하늘도 감동하는 법입니다. 피한다는 것은 그
    마음이 좁기 때문입니다. 피하는 자는 하늘이 돕지 않는 것입니
    다. 내가 하늘로 가고자 하면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가고
    자 하는 자리 또한 하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늘을 느낄 수 없
    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나로써만 살지 말고 하늘로써 살아야만
    합니다. 나의 인생이 아니라 하늘과 함게한 인생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바로 그랬을 때 크게 발전하고 번영하게 되는 하늘로부터
    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대상. 연못(兌) 위에 바람이 불어서 물결을 움직인다.
        이것이 중부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통해 따듯
        한 정을 가지고 재판을 판결하고 사형수를 감형시킨다.
     
      성리와 사랑을 가지고 잘잘못을 재판하고 사형수까지도 감형을
    한다. 즉 죄지은 사람까지도 감화 시켜서 그 사람을 바꾼다는 것
    이니 결국 죄수도 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양효. 현상(現狀)에 만족하고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길하다. 지나친 야심을 품으면 안식을 얻지 못
        한다.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안정되게 하고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길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마음을 품으면 불안하게 될 것입니
    다. 즉,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처해져 있는 환경을 끌어
    올리는 것이 바로 성공인 것입니다. 자동차가 달릴때는 달리는
    차 안에서는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합니다. 빨리 가고자 한다면 차
    를 빨리 가도록 해야지 사람이 앞으로 튀쳐 나가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지나친 야심은 안식을 얻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바로 양성 에네르기가 현상을 떠나서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양효. 학(鶴)이 산 그늘에서 울고 그 새끼가
        이 소리에 대답하여 응답한다. 마음으로 동지를 구하고
        서 로 부르며 산다. 나에게 좋은 술잔이 있으니 동지와
        함께 술을 마신다. 진심으로 뜻이 맞으니 즐겁다.
     
      자기 사랑을 진심으로 베풀때 그 때 비로소 응답이 온다는 것입
    니다. 좋은 것은 니것 내것을 따지지 않고 공평히 나누었을때  진
    심이 통하는 친구를 만날 수가 있으니 충심을 얻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음효. 적을 만난다. 어떤자는 진격하고 어떤
        자는 도망친다. 우는자가 있고 노래하는 자가 있으니
        대열은 지리멸렬하고 계통이 깨어진다. 지휘자가 지휘
        를 감당할 수 없는 과분한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이 효는 음효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사장을 하려고 합니다.
    재벌의 한 사람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회사에 오래되고
    고참이더라도 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사장을 시켜선 안된다고 하
    였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커지면 잘 돌아가면 자연히 커다
    란 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회사는 커지지 않고 마음만 사장이 되
    려고 하면 결국 회사는 망하는 것입니다. 매사가 되어지지 않습
    니다. 작다고 생각하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싫은 것이라 하더
    라도 그 모든 것을 이끌어 갈 수 있을 때 진정한 높은 지위를 스
    스로 얻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성과도 없이 높은 자리에 앉아서
    는 안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네 번째 음효. 달은 만월에 가깝다. 지금이야말로 한
        패들과의 관계를 끊고 위에 5양에 봉사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탈은 없을 것이다.
     
      지도자가 되려면 시기하는 자들에게 조차도 정성을 들여야 합니
    다. 바로 그렇게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그들과 평행
    선상의 친분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서로의 뜻이 맞는다고해서 동
    급에서 어울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위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
    입니다. 남자가 여자와 평행선상에 서게 되면 꼭 남자는 여자에게
    종속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위아래서 당기고는 있지만 그 차원이
    같아지면 안되는 것입니다. 차원이 같은 곳에서는 분리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헤어지게 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
    서 그 눈높이가 5양의 높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높은쪽
    을 택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양효. 성실한 마음으로 손을 잡고 나아가면
        탈은 없다. 허물이 있을리가 없다. (中正)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소리가 아니듯이 사람은 눈높
    이를 키워야 합니다. 그것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이 나오는 것
    입니다. 그래서 만족에서 머물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늙어서도
    젊게 살려면 어느 한 곳에 머물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양효. 학이 하늘로 오르려 한다. 분수에 넘치
        는 일을 해보지만 오래 계속되지 못한다. 설사 정도(正
        道)를 지키더라도 흉하리라.
     
      실력에 맞지도 않는데 오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자리에
    올랐을 때는 반드시 제대로 되었는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사람
    들을 이끌어 갈때는 반드시 제대로 따라오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입
    니다. 항상 어느 부분에서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인가를 살펴야 하며
    좋지 않은 부분은 메꾸고 먼저 좋은 일로 만든 연후에 굳건하게 움
    직여야 함을 이 중부괘를 보고 깊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4405
  • 60. 수택절(水澤節)
    『 절제와 절도 』
     
     ●     일의 완성을 위해서는 중간과정에는 항상 괴로움
     ○     과 고통이 따르는 법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참아
     ●     가면서 절제를 통해 평형감각과 균형감각을 느끼
            면서 무리하게 원칙만 고수하지 말고 나아가는 상
     ●     황을 잘 살펴, 즐겁고 기쁘게 나아가야 하는 것입
     ○     니다.  때론 위난도 받아들이고 자기의 입장을 지
     ○     켜 절도있게 나아가며 중정의 도를 행할 때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곤난은 언제까
            지나 무한정으로 고수할 수는 없습니다. 무리하면
            그 길은 더 나아갈 수 없는 극한에 부딪치게 됩니
            다.  그래서 즐겨서 험난한 것을 수양하되 절도로
            써 지위를 지키고 중용의 도를 행함으로써 막히지
            않는 것입니다.
     
                           수택절(水澤節)
     
        절(節)이란『한계를 지켜 머물고 절제를 매듭을 짓는
        다』란 의미다. 이른바 절도를 지키는 것이다. 또한
        일의 매듭을 통해 다음 단계로의 거듭남을 뜻한다.
        절(節)의 본래 의미는 대나무의 마디를 가리킨다. 그
        마디를 통해 한계를 짓고, 또 다른 마디의 매듭을 지
        어 그 이어감이 계속됨을 의미한다. 절제된 건강으로
        부터 조화된 대인관계, 의로운 정치, 그리고 천지의
        사계절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다. 그 사계절의 순환
        도 모든 절(마디)이 있기 때문에 순조로이 진행되는
        것이다. 괘의 형상도 연못인 태(兌)괘가 물인 감(坎)
        괘를 담고 있는 모습이다. 물이 범람치 않고 잘 조절
        이 되어 제방이 된 모습이다. 인간의 달콤한 유혹은
        물리치기가 괴롭지만 그러나 그 괴로움(坎)을 즐거운
        기쁨(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절(節)인 것이다.  절
        의 매듭짓는 것을 알아야만 참된 행복이 갖춰지는 것
        이다. 그러나 너무 고집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절개
        가 지나쳐 병에 걸린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다.
        절(節)괘는 발전을 상징한다. 강효와 유효의 수가 반
        반씩 나뉘어져 강유의 조화를 이루었고, 강효가 중위
        를 얻어 훌륭한 군주가 중용의 도를 지킴을 상징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험난한 것을 받아들인다. 곤란에 굽
        히지 않고 괴로움을 참아나가는 굳은 절개는 높이 평
        가되어 옳다.
     
      절(節)괘는 작은 것을 통하여 큰 것을 이루는 길괘(吉卦)입니다.
    강효(剛爻), 유효(柔爻)가 다 같이 균형을 이루고 2,5효인 중앙에
    강효가 위치하고 있어 중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의 완성
    을 위해서는 중간과정에는 항상 괴로움과 고통이 따르는 법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참아가면서 절제를 통해 평형감각과 균형감각을 느
    끼면서 무리하게 원칙만 고수하지 말고 나아가는 상황을 잘 살펴,
    즐겁고 기쁘게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때론 위난도 받아들이고
    자기의 입장을 지켜 절도있게 나아가며 중정의 도를 행할 때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절(節)의 도(道)에 의해 사계절이 운행
    되듯이 이와같이 국정(國政)을 살피고 행하면 IMF와 같은 재정적
    인 파탄을 겪지 않고 위정자(爲政者)들도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는
    일 또한 없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배움에 있어서
    도 부자집 자식의 배움과 기업가 자식의 배움이 다릅니다. 기업가
    의 자식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칫
    목숨을 헛되게 낭비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시련을 너무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발전하려면 보이지 않는 세계의 어
    떤 층이 있음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기업가의 자식은 전체를 움
    직일 줄 아는 덕망을 길러야 하며 부잣집의 자식은 부모의 재산을
    너무 믿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 시련을 겪어 낼 줄 아는 힘이 필
    요한 것입니다.
     
      이 괘는 밑에는 연못을 뜻하는 괘이고  위는 물을 뜻하는 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못위에 물이 있으면 제대로 되어 있는 것입
    니다. 연못만 있고 물이  없으면 그 연못은  쓸모가 없습니다. 또
    물만 있고 연못이 없으면  물은 소멸해 버립니다. 그래서  담겨야
    할 것이 있고 담을 것이  있으면 그것이 하나의 층이 됩니다.  그
    층을 '절(節)'이라고 그럽니다.
     
      지금 이렇게 한 사람 두 사람 있는 것이 절(節)과  절(節)이 갖
    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대나무가  위로 뻗어나가야 하는 것이  있
    고, 뿌리쪽에서 당기는 것이 있고, 이것이  어느 순간 딱 맞을 때
    마다 하나의 마디가 생겨서 그 마디를 딛고 또 뻗쳐 나가는 것입
    니다. 뿌리에서부터가 아니라 중간 중간 서는 층이 있다는 것입니
    다. 이런걸 하나의 '절'이라 합니다. "절(節)은 크게 발전하는 것
    을  상징한다.  강효와 유효의 수가 반반씩 나뉘어져 강유의 조화
    를 이루었고 강효가 중위를 얻어 훌륭한 군주가 중용의 도를 지킴
    을 상징한다." 물과 연못이 합쳐지면 하나의 절이 되듯이 이 괘는
    음효와 양효가 각각 3개씩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 물은 남자고 연
    못은 여자입니다.  여자는 받아들이고 남자는 들어가서 서로 합하
    게 됩니다. 이렇게 합(合)이 되면 발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을
    한 만큼의 성과가 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일을 해서 또 성과가
    오는 식의 발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거나
    안에 쥐고만 있어 행하지 않거나 하면 결국 쪼개져 나갑니다.
     
      하괘는 연못을 뜻하는 괘이면서 즐거움을 뜻하기도 합니다.  상
    괘는 물을 뜻하기도 하지만 험난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험난한 것을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성공하
    는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가장  기본은 '더 이상 나는 못한다.'
    하는 그 시점에서 정신차리고 넘어서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한 두
    번 시련을 넘어가다 보면 다음에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 오더라도
    자신이 뒤로 물러서지 않게 됩니다.
     
      실패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성공직전에 포기해버린 사람입니다.
    갑자기 밑천이 떨어졌다느니,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느니 등등 자질
    구레한 변명이 많지만 그건 본인의 사정일 뿐 성공과 실패의 직접
    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을 이겨냈느냐
    못이겼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려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
    만 시련을 이겨낸 사람들은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에  나타나 있듯
    이 "나에게 평안과  안녕을 주지 마옵시고 시련이 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곤란에 굽히지 않
    고 괴로움을 참아나가는 굳은 절개는 높이 평가되어 옳다. 그러나
    곤난은 언제까지나 무한정으로 고수할 수는 없다. 무리하면 그 길
    은  더 나아갈 수 없는 극한에  부딪치고 말 것이다."  시련을 극
    복한다고 해서 일부러 시련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러
    시련을  찾아 다니는 사람은 시련에 치여 죽게 됩니다. 중요한 것
    은 시련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저항력이 필요하며 시련은 될 수 있
    으면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시련을 이겨야 되지
    만 나중에 터득해야 될 것은 시련을 피하는 길을 아는 겁니다. 그
    래야 "무사(無事)가 가장 큰 안전이니라."를 알게 됩니다. 무사해
    야지 웃고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즐겨서 험난한 것을 수양하되 절도로써 지위를 지키고 중용의
    도를 행함으로써 막히지 아니한다." 하나의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그때 그때마다의 절도를 지켜서, 다시 말하면 하나 하나마다 발판
    을 만들고 그 발판을 안정권으로 만들어서 저항력을 갖추되 중용
    의 도를 실행하여 더 이상 시련이 오지않도록 나아가야만 막히지
    아니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천지는 절의 법칙이 있음으로써 사계절이 성립한다." 봄과 여
    름사이, 여름과 가을사이, 가을과 겨울사이  또 어느 지방은 춥고
    어느 지방은 더운 것이 '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절도와 절
    도가 뭉쳐서 한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도 여러  세포가 한
    덩어리로 절도있게 뭉쳐서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리카락 하
    나 하나가 절도있게 뭉쳐서 하나의 머리가 되는 것입니다.
     
        대상. 연못에 물을 담고 있다. 이것이 절(節)의 괘상
        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생활의 규율을 정하고
        덕행(德行)의 기준을 의논한다.
     
      "법률제도를 마련하여" 여기서 법률제도는 육법전서 만을 뜻하
    는 것은 아니며 절(節)을 지킬 수 있는 제도, 공정히 절(節)을 지
    킬 수 있는 칸과 층을 의미합니다.
      "국민의 질서를 세운  뒤에 도덕적 행동을  논의한다." 질서를
    갖춰놓고 순화를 해야 무리가 없는 법입니다.  신호등이 고장나서
    차량 충돌사고가 났을 때 책임의 70%는 국가에게 있습니다. 국가
    가 신호 등을 고쳐놓지  않아서 난 사고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먼저 신호등을 고쳐놓고 교화를  해야 국민이 수긍을 할  것이며,
    이러한 질서가 올바로  수립되어야 "재정의 파탄을  막고 백성을
    괴롭히지도 않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신호등이 고장났더라도 운전자는 스스로 조심스럽게 운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않은  잘못이 30% 있습니다.  있어야 할
    것이 있지 않을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교통사고 특례
    법상 10대 위반사항을 위반하는 사람은  본인이 부주의했기 때문
    에 사고가 나도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도를 모르고,
    절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난 사고는 죽더라도 변명이 없습니다. 차
    (車)라는 것은 가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만 항상 선다는 것을 같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갈 수 있는 차는 설 수도 있어야 하며, 뚫
    려져 있는 길은 항상 막힐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다
    리는 항상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
    러면 "아이구, 그거 노이로제 걸려서 어떻게 살아요"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다 '절'을 알면 무리가 안되는 법입니다. '절'을
    모르고  어느 한쪽에서 안전만 구하다 보니까 '절'을 무시해서 사
    고를 불러오게 됩니다.
     
        첫 번째 양효. 때의 이로움과 이롭지 못함을 가려 경
        거망동을 삼가하고 신중히 처신하라. 집안에 들어앉아
        문밖에 나오지 않으면 허물은 없다.
     
      때의 이로움과 이롭지 못함을 가려서 경거망동을 삼가하고 신중
    히 처신하라는 것은 이익이 안되는 것은 일부러 마음을 일으켜 불
    이익을 초래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럴때는 궁금한 마음,
    하고싶은 욕망, 갖고싶은 욕구를 절제하고 마음을 집안에 들어앉
    듯 밖으로 표출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설령 이익됨
    은 없어도 실수로 인한 큰 허물은 없다 하겠습니다.
      "집안에 들어 앉아 문밖을 나오지  아니한다." 첫 번째는 양성
    에너지이기 때문에 뻗어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 할 뜻이 있
    다고 해서 처음에 너무 뻗어나갈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할
    뜻이 있을수록 바깥의 것을 살펴봐야 합니다.  횡단보도라는 것도
    일단 설 것을 대비하고 '혹시 뭔가  부닥쳐 오지 않는가?' 주의를
    하면서 좌우를 살피고 지나가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맨  처음은
    할 마음이 있어도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데 해야할 사람이 바깥을  보니까 "너무 무섭더라" 하여서
    나는 못하겠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사람이 길
    이 막히고 통하는 것이 다 때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즉  지금
    은 때가 아니다. 기다리자. 그러면  허물은 없을 것이다고 했습니
    다. 할려고 하는 마음이  있으면 먼저 일단정지를 하고  살펴보고
    기다려서 '바로 이때 안전하게 건너가야 하겠구나.' 이것이 첫 번
    째 지켜야할 '절'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양효에서는 집안에 들어
    앉아 문밖을 나오지 아니 하지만 사람이 길이 막히고 통하는 것이
    다 때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양효. 집안에 들어앉아 있어서는 이롭지 못하
        니 흉하다.  기회를 잃어버려 앞길이 막히니 나아가지
        못한다.
     
      두 번째도 양에너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살폈으면 재빨리 나
    가야 합니다. 그런데 나가지 않고 "너무 집안에 틀어박혀 있으면"
    즉, 사업은 벌리지 않고  시장조사만 하고 있으면 망하는  것입니
    다. 시장은 항상 변하고 있는데 조사 끝냈다 해서 막상 할려고 하
    면 이미 또 변해있습니다.
      "기회를 잃어버려 앞길이 막힌다." 얼른  지나가야 할 때가 있
    습니다. 그것이 잘 조절이  되어야지만이 그 안에 절도가  숨겨져
    있는 겁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어려운 일도  즐거이 맞이하려고
    하는 뱃심이 있어야 됩니다. 어렵다고 뒤돌아서면  못배우는 것입
    니다.
     
        세 번째 음효.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절도를 잃게 된
        다. 슬픔과 비탄에 빠지게 될 것이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대해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스스로 반성하면 허
        물은 없으리라.
     
      세 번째는 음효이기 때문에 해야한다는  것을 무조건 욕심으로
    만 잡아당깁니다. 거기서 필요한 것이  절도입니다. 먹어야 할 것
    이지만 남의 것은 먹으면 안됩니다.  이것이 절도이며, 절도가 주
    는 도덕률입니다.
      나는 길을 가다가 십원짜리가 있으면 한  번 줏을까 말까를 살
    펴보고 줍습니다. 줍는게 원칙입니다.  백원짜리가 있으면 줏어서
    닦은 다음 주머니에 넣습니다. 천원짜리가 있으면 먼저 발로 밟아
    놓고 다음에 집어넣습니다. 만원짜리가 있으면 누가  보나 안보나
    를 살펴보고 얼른 집어넣습니다. 그러나 백만원짜리  수표를 줏으
    면 파출소에 갖다 줍니다. 왜냐하면 이미 분실 신고가  되었을 것
    이고 가지고 가봐야 쓸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무
    리하게 갖겠다고 해서 은행에 가서 현금으로 바꿔봐야 덜커덕 잡
    히고 맙니다. 얼마나 큰 망신입니까.
      사람은 절도가 있어야 합니다. 백원이 됐든, 천원이 됐든, 백원
    이면 덜 소중하고 천원이면 그저 그렇고  만원이면 소중하다는 아
    닙니다.  다 돈입니다. 돈은 똑같습니다. 백원이든, 천원이든, 만
    원이든 똑같이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백만원이면 주인에게 돌
    려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당장은 손해보는 것같지만  언젠가는 자
    기 절도를 찾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의 생은 안정되게 됩
    니다. 생활에 있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절도를 찾아서  행해야
    합니다. 그 절도가 바로 '안정'이라고 하는 최대의 행복을 만들어
    주는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정말 성공할 사람인가 아닌가는 저 사람이 얼마만큼
    생활에 절도가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절(節)을 안다는게 상당히 힘든 것입니다. 이 절(節)은 결국은 중
    용(中庸)하고 같은 것으로 중용에 드러나  있는 선이 곧 절(節)입
    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게 살겠다고 아침  4시부터 일어나서 뒤
    로 걷다 나자빠져서 죽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節)을 제대로 지키
    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차를 타고 가면서도 필요에 따라서
    는 얼른 멈출 수 있는 절(節)을 갖고서 달려야 하는데  그 절(節)
    을 넘어버리면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에서도 절(節)이 필요하고 건강도 절(節)을 지켜 무리
    하지 말아야만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운동도 한꺼번에  많이 하지
    말고 몸이 차츰차츰 견뎌낼 수 있을 정도에서 조금 부족한 듯 싶
    을 때 끝내야 됩니다. 밥을 먹는 것도 절(節)을 지켜서 먹어야 합
    니다. 맛이 있다고 과식하거나 너무 소식을 해서 영양실조에 걸리
    면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절(節)을 지켜야만 발전이라는 것
    이 확실해 지는 것입니다.
     
      절(節)은 곧 성공이며, 경계며, 분명한 선입니다. 그런데 절(節)
    에 약하거나 절(節)로 나아가지 않고 자기 욕심으로 나아가면  크
    게 발전을 못합니다. 절이 없이 무조건 하는 노력은  아무런 상과
    가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역기를  삼만번이나 들다보니
    힘줄이 늘어나고 팔이 빠지고 결국  역기에 깔려서 입원하였다면
    이것은 절도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노력은 소용이 없
    습니다.
      '그렇다고 절(節)' 노이로제에 걸려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멍텅구리가 됩니다. 절(節)은 지나쳐도 안되지만 못미쳐도 안됩니
    다. 그 정확한 선이 곧 절(節)입니다. 그러나  그 절(節)을 안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어느  정도가
    절(節)인지? 차의 탄력과 차의 기능과 절도있는  속도를 알아낸다
    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럴려면  그 절(節)을 갖고 보
    는 눈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즉 눈에  절(節)이 있어야 합니다.
    110V인지 220V인지 안보고 아무데나 플러그를 꽂아서 퍽하고 망
    가져 버리는 것, 이런 것도 '절'을 살필 수 있는 안목이 없어서 그
    렇습니다.
     
        네 번째 음효. 절도를 지켜 마음을 안정한다. 위에서
        정한 일을 공손히 찾아가면 만사 순조롭게 행동할 것
        이다.
     
      돈좀 벌었다고 해서 과욕을 부리면 밑바탕이 흔들리게  됩니다.
    뿌리는 그대로 놔두고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은 집을 사 놓고선
    집이 안좋다고 전세 찾아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집에서 자
    기가 원하고자 하는 곳으로 집을 옮길 생각을 하지 않고 어떤 조
    그만 불편을 가지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집 없는 개'가 됩니
    다. 그것이 절도가 없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음효가 제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가질
    것을 가질 수 있고 안정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정한 일"이란 다
    섯 번째 효가 정한 일인데, 해야 할 것을 알고 했을 때 비로소 되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조건 한다 하여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절도
    를 가지고 했을 때  안정되는 것입니다. 번민은 스스로  답답해서
    일어나는 무지로부터의 번민입니다. 그게 다 자기 걱정입니다. 자
    기 걱정이란 건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절도를  찾으면 번민은
    없어집니다.
      절도를 모르면 말을 못합니다.  어느게 중요한 지 전혀  모릅니
    다. 그런 사람은 행복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행복이란건 찾는
    게 아닙니다. 행복이 오히려 불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행
    복하지도 않은 '불화가 없는  절도를 통해서 분명하게 구축한  영
    역' 이 이상의 행복은 없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오늘 하루를 내
    일의 담배값을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것,
    이게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길가다가 백만원 줏은 것은  전혀 행
    복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어느날 갑자기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몇 백만원이 날라가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도를 분명히 알아야만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절도를  갖추었
    을 때 보는 눈, 그 눈을 따라서 하면 만사가 순조롭게 됩니다. 절
    도는 생명력이 있어서 썩거나  곪거나 넘치거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의 다섯번째에 있는 양의 바르고 안정된 길
    을 가듯이 한다면 크게 발전 한다고 했습니다.
     
        다섯 번째 양효. 군주의  지위에 있으면서 절도를 바르
        게  지킨다. 중용의 도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길하다.
        그러한 마음으로 전진하면 영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절도를 갖고 비로소 세상을 다스리고 앞을 향해서
    나아갔을 때 영예를 얻을 것입니다. 다섯 번째 양효에서는 절도를
    지키고 중용을 지키니 길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꼭 해야할 일은
    머무름 없이 나아가야 하며 그때에 이르러 영예를 얻을 것입니다.
     
        여섯 번째 음효. 고(苦) 절은 언제까지나 고수할 수는
        없다. 고수하면 길은 막힐 것이다. 흉하다. 그러나 후회
        할 것은 없다.
     
      사람이 또 어떻게 절도만 갖고 살겠습니까? 사람이 정신차린다
    그래서 어떻게 날마다 정신만 차리고 있겠습니까? 절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절도를 놓는  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적당히 즐기는 면도 있어야 됩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모
    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을 정취는  낙엽들이 좀 떨
    어져 있어야 난다."라는 옛 선사의 말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쓸어
    놓은 가을 마당은 가을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거기엔 낙옆 몇 개
    가 뒹굴러야 합니다. 그래도 절도를 통해서 낙옆 몇 개가 뒹굴 수
    있는 그런 행복을 우리가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삼년  동안 충분
    히 먹고 살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비로소 오늘 하루를 기름값
    정도는 아끼지 않고 여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돈 한푼 아낄
    려고 매일 신발을 밤낮 꿰메어 신고  다니며 살면 안되는 것입니
    다. 적당한 선에서는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즉, 효과의 법칙도
    경우에 따라서는 낼 줄 알아야 격식 있어 보이는 것입니다.
      '고절(苦節)' 고난의 절도라는 것도 나중에 잘되기 위해서는 반
    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고난과 행복과는 거기에 따른 절도가 있어
    야 되는데 고생이 길어지면 그 사람은 끝에가서 죽음밖에 없습니
    다. 그러므로 '흉하다' 입니다. 그러나 평생 과소비하는 것은 후회
    할 일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도를 찾아야 합니다. 이 절도가
    없으면 대화가 안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도 좋고  아무 것
    도 안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절도만 분명히 안다면 두세개를 동시
    에 할 수 있고 놀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도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고 큰 성과가 없습니다. 여섯번
    째 음효에서는 괴로운 절제의 규율을 지켜나가지만 너무 원칙만을
    고집하지말고 주변의 흐름이 막혀 길을 찾지 못할 정도가 되지 않
    도록 하란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원칙을 지켜 나간다고 했을때
    는  잠시 고난은 있을지언정 끝내 가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의미
    입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344
  • 59. 풍수환(風水渙)
    『 순풍에 돛 』
     
     ○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체든 무생물체든
     ○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극히 드뭅니
     ●     다. 우리 사람도 자기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
            려고 할때에는 반드시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잘
     ●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머리가 좋은 사람은 
     ○     자신의 잘못을 되살펴 바라보지만 더 좋은 사람은
     ●     무엇 때문에 안되는지 그 원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자연이 원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우주가 원하고 있지 않는 것은 되어지지
            가 않는 것입니다. 우주가 원하는 법칙 그것을 우
            리는 성리(性理)라고 말합니다. 즉, 사람이 성공
            을 한다든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든가 하는 것
            은 물론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노력이 성리와 일치
            했을 때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운이 있다
            고도 합니다. 운은 물과 같이 항상 떠 다니고 있습
            니다. 이러한 운(運)과 내가 어떻게 해야 복(福)을
            받을 것인가를 알려 주는 것이 바로 환(渙)괘입니
            다.
     
                           풍수환(風水渙)
     
        환(渙)은 분산한다, 분산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돛을 달고 배가 물위를 가는 상(象)으로 밖으로 향해
        가는 큰 기운을 발산하고 대사업을 이룩해 시기를 나
        타낸다. 괘의 형상은 물의 수면 위로 바람이 부는 형
        상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나무 잎과 검불을 흐트려 놓
        는 것이다. 그래서 정체된 상태를 헤쳐나가고 새로운
        출발을 기하는데는 좋은 괘상이다.  그러나 흐트린다
        는 것은 민심이 떠난다는 의미도 있고 나라가 분열된
        다는 의미도 있다. 가족이 분열된다는 어두운 암시도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매사에 출발에 임해서는 이러
        한 사실을 명심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큰 위험
        과 난관을 극복하여 뜻한 바를 성취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원했듯이 우주도 원하면 이루어지지만 사람은 원하지만
    우주가 원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
    은 세상을 원망하고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되는 것입니다.  우주의 성리를 모르는 헛 노력은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
    같이 일어나 새벽별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 오지만 한 평생을 고생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우주의 성리를 도외시한
    채 자기 몸만 갖고 열심히 한다만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
    이를 먹어서 힘든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목숨을 잃는다든가 하
    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당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주의 성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아
    야 됩니다. 우리 인생에 연습은 없습니다.  하늘은 결코 연습하지
    않습니다.  오늘 한 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전적으
    로 하늘의 법칙이 허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돈으로 사 먹
    었는데 그것이 어찌 하늘의 허락이 필요한 것이냐고 반문 하는 사
    람은 언젠가는 하늘로 부터 원망어린 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눈에는 보잘 것 없는 일일지라도 하늘의 법칙이라는
    평등한 능력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실감하지 않으면 안되
    겠습니다. 사람들은 운을 믿습니다. 상황이 있고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행운과 불운은 없습니다. 만약 행운과 불운이 있다
    고 가정을 한다면 행운은 만나면 좋고 불운은 피하면 좋습니다.
     
        대상. 바람이 물위에서 불어 온다. 이것이 환의 괘상
        이다. 성왕은 이 괘상을 보고 천제(天帝)에 제사지내
        고 종묘를 세워 백성의 흩어짐을 막는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행운과 불운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피하면 행운이 될 수 있고 만나면 또 행운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을 생각할 때 우리는 행동 하나 하나를 헛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의해야만 합니다. 행운은 피하고 불운은 맞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억세게 재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좋
    지 않은 소리라고 해서 수용하지 못하고 피해 버리면 그것은 불운
    이 될 수가 있습니다.  자기 기분에 치우쳐서 위로 팔짝 뛰었다가
    는 자칫 머리를 부닥쳐 다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하고
    자 할때는 현재 처해져 있는 그 상황에서 부터 벗어나 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상황을 항상 인식하면서 나가야 합니다.  그렇
    치 않으면 매사에 실수하여 다치게 됩니다. 상괘는 바람이고 하괘
    는 물을 뜻합니다. 물위에 바람이 부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물위
    에 떠 다니듯 대세의 흐름을 타면 힘들이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하
    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부는 방향을 통해서 도달하
    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족이 뭉치지 않으면 상황의 바람이
    흩어지게 만듭니다. 백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불어오는  상
    황을 통해 흘러가야 흩어짐 없이 온전하게 갈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음효. 위기로부터 구해진다. 구해주는 협력자
        는 씩씩하고 용감하다.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해도 길하
        다.
     
      상황을 떠나지 말라. 그러나 머무르지도 말라는 말을 잘 명심해
    야 합니다. 물 위에 바람이 불면 자기자신만 가만히 던져 놓고 있
    으면 바람의 힘을 타고 저절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괘는
    대단히 좋은 괘입니다.  그러나 할려고 하는 마음 하나만 갖고 상
    황을 살피지 않고 심정가는대로 하게 되면 오히려 그 상황에 놓여
    진 것들이 다 휘날려 버리게 됩니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나 그
    밖에 먼지는 바람에 휘날려 버리게 되듯이 할려고 하는 것이 오히
    려 잃어 버리는 결과가 되어 버립니다.
      잠자리가 앉을 수 있는 곳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잠자리를 잡을
    수 있듯이 날아가는 잠자리를 쫓아 다니면 잡지 못하는 것과 같습
    니다.  하고자 하는 자기자신의 힘이 반경의 상황을 바람에  날려
    버리지 않도록  그 점을 주의하지 않으면 큰 발전을 이룰 수가 없
    습니다. 풍수환은 바로 그것을 말해 줍니다.  환은 뿔뿔이 흩어진
    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하면 상황이 흩날려 버려 이익을 잃게 된다면 그것은 하지
    않는 것이 불운을 막는 일인 것입니다. 그렇게 처지를 수습하고 상
    황을 수습하면서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게 되면 하늘이 도와서 하늘
    의 힘으로 행운을 얻어서 마치 물 위에 올라가 있으면 행운이라는
    바람이 힘 안들이고 실어 날라다 주듯이 그렇게 어려운 물의 상황
    을 건널 수 있도록 크나큰 발전을 꾀하는 것이 바로 풍수환괘입니
    다.
     
        두 번째 양효. 흐트러질 위기를 만나서는 급히 서둘러
        지원자를 붙들어야 한다. 바라는 바가 이뤄져서  후회
        가 없다.
     
      사회가 싫어서 그 사회를 버리고 외딴섬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
    람은 사람이 아닌 짐승들에게 피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물에 빠
    진 자는 작은 나뭇 가지라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
    황이 자기를 따돌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삶의 터를 버리고 좀
    더 편한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은 행운을 얻을 자격을 스스로가
    박탈하는 꼴입니다.  조국이 살기 어렵다고 조국을 버리고 자기만
    이 잘 살겠다고 떠난 사람들은 나중에는 조국이 잘 살더라도 돌아
    올 수가 없습니다. 외지에서의 험난한 고생으로 인해 원래의 자리
    로 되돌아올 힘 마져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려울 때일수
    록 작은 가지라도 붙드는 심정으로 그 자리를 피하지 말고 오히려
    처한 상황을 통해서 일어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행
    운은 찾아 옵니다. 그래거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해도 길하다고 한
    것입니다.
     
        세 번째 음효. 몸을 바쳐 남을 위해 헌신한다. 결코 후
        회는 없다.
     
      대부분 하려는 바가 있어도 환경에 의해 치우쳐지면 할 바를 행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환경이라는 그 상황을 저버려서는 않됩니다
    . 우리가 무언가를 한다고 했을 때 그 상황에서 절망이 오게 되면
    그 절망을 떠 받쳐줄 수 있는 동반자는 바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는 먼저 자기자신을 위
    하지 말고 일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크
    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바로 큰 발전은 하늘이 원하는
    뜻입니다. 이와같이 목숨의 희생이 없으면 원하는 바는 자기자신에
    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결코 자신의 마음을 위해서 환경과 그 처한
    사회의 삶을 저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때 그 가족, 그 사회,
    그 환경이 바로 우리가 찾았던 행복의 세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최상의 이상적인 세계라는 것을 그 때 비로소 바로보게 될 것입니
    다. 내가 싫어서 떠난 곳이지만 찾아서 헤매인 바로 그곳은 결국
    자기가 떠났던 그 곳이라는 사실을 현명한 사람은 알고 있는 법입
    니다. 그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네 번째 음효. 사사로운 당파를 해산시키면 크게 길하
        다.  일단 해산시켜버린 후에라야 대동 단결이 가능하
        다. 놀라운 대 사업이 성취될 것이다.
     
     일은 노동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꾼의 기질로 창조적으로 해
    내야 합니다. 노동이 필요한 것은 로보트로 하면 됩니다. 사람은 창
    조력인 일을 해야 합니다. 노동은 게임입니다. 즐겁게 해야합니다.
    힘들게 하는 것은 불행입니다. 환은 흩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흩어짐
    이 있어야 새롭게 창조됨이 있는 것입니다. 일이란 좋은 아이디어가
    실현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목숨을 내걸고 일을 하게 되면 일단은
    흩어지게 됩니다. 흩어짐이 있으면 모임이 있는 법입니다. 한 번 흩
    어짐이 있은 후에라야 국민의 대동 단결이 가능한 것입니다.
     일대 대개혁은 범상한 생각으로는 되어 지지가 않습니다. 한 번 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 놓고
    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법을 멀리
    하고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살게 되면 결국은 노동만 하는것
    과 같습니다.  우주의 법칙을 사용하는 사람이 곧 일을 하는 일꾼입
    니다. 그랬을 때 놀라운 대 사업을 이룩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양효.  흩어질 위기에 직면했을 때  천하를
        호령하고 그것을 막으면 왕위는 안정되고 허물이 없어
        진다.
     
      음성에너지가 강하게 당기면 흩어짐이 오게 됩니다. 당겨서 오게
    끔하면 대길하다는 것입니다. 대나무가 매듭을 지으며 올라갈때도 그
    껍질을 단락을 지으며 올라가는 것입니다. 대개혁을 할 때는 한번에
    신중하게 명령을 내리며 한 번 내린 명령은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그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의도를 모
    르고 하는 것은 엉뚱한 일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원하는 바 의도를
    명확히 알아서 시작하면 그것이 결국 가장 빠른 지름길인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천하를 호령하고 안되는 부분을 막아야 명령은 안
    정되고 신뢰감을 주며 허물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양효. 유혈(流血)의 위기를 만난다. 조심해
        서 위험을 멀리하면 허물은 없을 것이다.
     
      위해를 멀리 떠나면 허물이 없다고 했습니다. 먼 길을 가는 사람은
    정확한 길을 찾아 가야 합니다. 끝을 갖고 명확히 해야 합니다. 주변
    을 살펴서 나아가야 실패가 없습니다. 멀리 뻗어 나아가려면 명확한
    끝을 찾아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조심해서 위험을 멀리하면 허물은
    없을 것입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902
  • 58. 태위택(兌爲澤)
    『 영합의 즐거움 』
     
     ●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
     ○     치가가 국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한 인간은 자
     ●     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자기자신
     ○     을 배열하여 자유자재로 드러내기에  스스로를 움직
            이는 능력으로 주변을 변화 시키는 것입니다.
     
                           태위택(兌爲澤)
     
        [택(澤)]괘는 연못을 뜻한다. 연못과 연못이 합쳐져서
        바다를 이룬다. 그러므로  즐거움이 따른다. 택  괘는
        크게 발전한다. 강효가 안에 있고  유효가 바깥에 있
        다. 즐거워 하는 형태를 깊이  지속하여 중단이 없으
        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이다. 힘든  일에 백성보다 앞
        장서면 백성들이 노고를 잊고 힘쓰며  지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힘을 안겨주게 된다.
     
      이 괘는 위의 괘와 아래 괘가 똑같이 생겼으며, 안에  나가려고
    하는 양성에너지가 두 개, 겉에 당기려고 하는 음성에너지가 하나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인가? 바로 물입니다. 물이 흐를 수
    있는 것은 안에서 바깥으로 튀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으면서 맨
    바깥의 힘은 안으로 휘말리고 있기 때문에 흘러가도 흩어지지 않
    는 상태, 이것이 물입니다.
      "[택(澤)]괘는 연못을 뜻한다. 즉 물인 연못과 연못이 합쳐져서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즐거움이 따른다." [택(澤)]괘
    는 물과 물이 겹쳐져 있습니다.  이는 곧 큰 물이 된다는  뜻이며
    또한 상당히 발전하고 번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이 주는 의
    미는 기쁨입니다. 안에서는 하고자 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도 무턱대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두어 들일 것을 생각하면서
    행하기 때문에 기쁨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저 주려고만 하
    거나, 거둬들일 것이 없이 무조건 하려고만 하면 생기는  것이 없
    습니다. 진정 하고자 하는 것이 속뜻으로 서고, 하지 않으면 못베
    길 만큼 할만한 힘이 있고 힘만큼 거둬들일 수 있을 때 기쁨을 맞
    이할 수 있습니다.
     
      시냇물이 모여 강이 되고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룹니다. 물의  가
    장 중요한 특성은 서로  합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합쳐질
    수 있으면 기쁨이 온다란 뜻도 됩니다. 물이 합쳐질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움켜쥐려는 것을 빨리 풀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움
    켜쥐려는 자기 자신을 고집하면 물은 자기 갈 방향대로 서로 가서
    흩어져 버립니다.
      "강효가 안에 있고 유효가 바깥에  있다." 겉이 강해져서는 안
    됩니다. 자존심을 강하게 내세우는 사람은 속이 약한 사람입니다.
    속으로 하고자 하는 뜻이 분명한 사람은 겉을 낮출 줄 알아야 합
    니다. 흐르고자 하면 흐름을 막을 수  없는 물, 어디든지 흐를 수
    있는 물, 물이 막히지 않고 흐를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 겉을 겸
    손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돌멩이가 가로 막으면 가만히 그 아래로
    돌아 흐를 수 있는 겸손, 그래서  물은 연못이 되고, 바다가 되는
    법입니다. 때문에 이 괘는 속마음은 꿋꿋하고  겉모습은 부드러운
    미덕을 표현합니다.
     
      "즐거워 하는 형태를 깊이 지속하여 중단이  없으면 만사가 순
    조로울 것이다." 뜻이 큰  사람은 결코 자만하는  법이 없습니다.
    성공의 제일 조건은 두뇌의 명석함도 아니고, 끊어지지 않게 꾸준
    히 오래한다는 것도 아니고, 많은 재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오
    직 즐겨할 수 있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할 때 문제가 되었던  것은 답이 되어져서 결
    국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건드리면
    그 사람은 힘이  뻣뻣해지면서 밀어버리지만  즐겨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아무리 미운 사람도 즐거운 마음으로 대답합니다. 나를 향
    해서 성내는  사람을 손쉽게  물리치는 방법은  즐거운 마음으로
    "미안합니다. 내가 잘못했다면 조금  더 큰 마음으로  이해해주기
    바랍니다."라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의  분노는 곧
    사라집니다.
      "힘든 일에 백성보다 앞장서면 백성들이 노고를 잊고 힘쓴다."
    어려운 길을 만날 때 피하지 말고, 마음을 가다듬고  즐거운 마음
    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다시 새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도와줄 수 있는 벗이 생기면 난관은  아름다운 숲으로 변할 것입
    니다. 즐거이 힘든 일에  다른 사람보다 앞장서면 다른  사람들도
    그 일을 거들어 주게 됩니다.
      "지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힘을 안겨주게 된다."  '저
    사람은 자꾸 실수를 해서  같이 일하기 싫다.' 하는  마음이 생길
    때 즐거운 마음으로 그의 실수를 같이  도우면 더 이상 미안해서
    그 사람은 그와같은 실수를 결코 다시 저지르지 않게 됩니다. "너
    는 왜 자꾸 그렇게 실수를 저지르는 거야?" 하고 다구치면 그 사
    람은 자신의 실수를 돌이켜 볼 여유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뭐 어째서 그러냐" 하고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진정으로 깊고 큰 사랑은 미운 짓을 통해서 강해집니다. 커다란
    미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은 정말로 큰 사랑입니다.  그러나
    조그만 실수를 외면해야 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에선 사랑이 흘러
    나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어렵든 쉽든,  작든 크든 즐거운 마음으
    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즐겨한다는 것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격려
    하고 분발하게 만드며 커다란 힘을 남겨두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덧 모르게 바다가 되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대상. 못과 못이 마주 잇대어져 있는 것이 택(澤)괘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친분이 있는 사람
        과 모여 함께 학습한다.
     
      태(兌)란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연못, 소녀, 입(口)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괘는 두 개가 나란히 겹쳐 있어서 처녀 둘이 즐겁게
    말하며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을 저절로 즐겁
    게 하는 화목한 분위기가 있는 것입니다.  나로 인하여 주변이 즐
    겁고 화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괘는 말해 주고 있
    습니다.  입은 웃거나 말하는 것으로 마음을 통하게 하지만 한번
    잘못되면 입이 더러워질 수가 있으며 서로의 의중을 모르고 하는
    말에는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은 인
    간관계를 원할하게 하는데 사용하며 그러기 위해선 성실한 마음에
    그 바탕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양효. 화합한 마음으로  즐겨하니 서로의 행
        동에 의심하는 바가 없다. 길하다.
     
      "화합한 마음으로 즐겨하니  서로의 행동에 의심하는  바가 없
    다." '내가 뭐하러 열심히 일하냐? 저쪽이 100% 일하면 나는 30%
    는 쉬어야지.' 하는 마음을 먹게 되면 서로의 마음에 의심이 생깁
    니다. 하고자 하는 것이 합쳐진 상태에서는 서로 의심이 되어지지
    않습니다. 그때 '길하다'가 되는 것입니다. 나와 너가 '하는 것이
    없이 한다'가 되어 합쳐질  때 일은 성취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훌륭한 성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두 번째 양효. 진심으로 즐겨하는 마음은 서로의 마음
        을 믿기 때문이다. 길하다. 후회는 사라진다.
     
      "진심으로 즐겨하는 마음은 서로의 마음을 믿기 때문이다." 어
    느 한 명이 뭔가 걱정스럽고, 다른 일에 신경쓰고 있다면 그 마음
    은 서로 믿을 수 있는 마음이 아닙니다. 그러면  일이 어려워집니
    다. 성공과 실패는 '성공해야 되겠다'하는 먹은 마음에 의해 나타
    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느냐, 아니
    냐에 딸린 문제입니다.
      "후회는 사라진다." 진심으로 축복받을 수 있는 인간관계는 서
    로간에 사랑만을 위해서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조금 손해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계산을 하면 후회할 일이 생깁
    니다. 같이 밥을 먹을 때도 즐겁고, 자기를 생각하기에 앞서서 서
    로 같이 있는 것이 즐거울 때, 진정으로 서로 믿는 마음이며 그때
    후회할 일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공연히 무언가 계산하게 되
    면 그 계산으로 인해 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계산한 것보다
    몇 배 손해가 따르게 됩니다.
      "계산할 바에야 사랑하지 말라."
      "계산할 바에야 행하지 말라."
      "그러나 계산을 위해서 행하지 않는 것도 하지마라."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행하라. 그때 우주의 계산이 따라
    오게 된다. 셀 수 없을 만큼 ."
     
        세 번째 음효. 남에게 영합하여 즐겨한다. 흉하다.
     
      뜻과 뜻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영합하는  것은 불길한
    일입니다. 이 집을 잘 건사하기 위한 마음을 가진 주인이 이 집을
    잘 건사해 줄 사람인지  알고 영합해야 하는데  쓸데없이 마음이
    넓어져서 한밤중에 "아니 누구십니까? 들어와서 차나 한 잔 하고
    가십시오." 하고 도둑인지 벗인지 모르고 영합하면 도둑이 들어와
    서 물건을 모두 뺏어가 버립니다.
      겉이 영합해서는 안되며, 속이 영합해야 합니다. 진정한 영합도
    갖지 않은 채, 무조건 영합하면  도둑이 들어옵니다. 따라서 후회
    할 일이 생기기 전에 매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처해져 있는
    지금 여건을 대하려는 마음을 갖고, 그 결실을 거둬들일  수 있도
    록 뜻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때 어느덧 인생은 바다가 되어 있
    을 것입니다.  취하지 못하면 모두가 다 실수인 것입니다. 태위택
    괘는 즐겁게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
    각하고 하면 꼭 실수를 하게 됩니다.  차는 굴러가야 하지만 운전
    자는 어느순간 어느 순간에도 멎을 수 있어야 하듯이 너무 속력을
    내면 급정지가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속은 강하고 겉은 부드럽다
    입니다. 겉이 부드럽지 못하면 취할 바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급할수록 돌아서가듯이 항상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사를 즐겁게 하되 항상 여유를 잃지 말고 급한 마음에 사로잡히
    지 말아야 합니다. 급한 마음으로 하면 실수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네 번째 양효. 어느것이 진정 즐거운 것일까? 가리고
        있다. 판단을 못내려 번민한다.  굽히지 않는 의젓한
        마음으로 불의를 미워한다면 전도에 경사스러운 기쁨
        이 있을 것이다.
     
     세번째가 음성 에너지가 융합하기 위해서는 가려서 해야하는데 그
    가려서 하기 위해서는 여유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네
    번째는 양성 에너지입니다. 삼효까지가 음성에너지로 두 양성 에너
    지를 거쳐왔기 때문에 촉박한 여유로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
    에 사효에서 다시금 양효로 받았으니 어느것이 진정 즐거운 것인지
    를 가리고 있는 것입니다. 양성 에너지의 하고자 함만 많아지기 때
    문에 섣불리 판단을 못 내리고 있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판단을 못
    내려 번민한다고 했습니다.  "굽히지 않는 의젓한 마음으로 불의를
    미워한다면 전도에 경사스러운 기쁨이 있을 것이다."  급한 마음을
    갖되 무엇인가 두어걸음 뒤로 물러서는 마음을 가지라는 얘기입니
    다. 그래야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양효. 악당을 가차없이 제거하는데 성의를
        가진다. 안되는 일도 밀고 나간다.  제왕으로써 용변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하다.
     
     급한 마음으로 하게되면 상대방이 적의를 품고 있는지 의기투합하
    고자 하는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상대의 속셈을 읽을 수 있으
    려면 여유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자 하는 본
    인의 에네르기에 너무 사로잡혀 있으면 상대의 속셈을 읽을 겨를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너무 급하기 때문에 상대를 못 보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음효. 남의 힘을 끌어오니 즐겁다. 자신의
        힘이 크지 못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뜻을 높이는 일입니다.  우
    리가 살아가다보면 주변에 뜻이 안 맞는 사람이 참 많이 있다는 것
    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뜻이 높다고 해서  높은 뜻을 내세워서는
    안됩니다. 뜻이 높을수록 여유를 갖고 항상 낮춰야 됩니다. 자기자
    신을 낮췄을 때 비로소 자신의 뜻한 바를 세상에 갖출수가  있습니
    다.  그래서 스스로 뜻을 높임과 동시에 뜻이 낮다고 하는 이 세계
    와 잘 영합을 하여서  높은 뜻이 곧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뜻과 뜻이 뭉쳐야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나는 뭉
    쳐 지지가 않습니다. 뜻이 아닌 마음으로 뭉치면 마음이 변덕스럽기
    때문에 틀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의
    자세를 갖춰야만 합니다. 물과 물이 합칠 수 있는 것도 받아들이는
    수용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를 위해서
    움직이게 되면 세상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우주는 너무나도
    단순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우리의 삶 또한 무한한 능력과
    힘을 행사할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718
  • 57. 손위풍(巽爲風)
    『 반복하여 시도하다 』
     
     ●    인생은 결코 연습이 없습니다. 시간은  다시 보상받
     ●    을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삶은 매우 치열합니
     ○    다. '이제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해야겠다.'는 마
            음은 그렇게 써놓고 잊어먹는게 또  마음입니다. 많
     ●    은 실패를 통해서 큰 것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실
     ●    패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과 똑같습니다.  그저 좋은
     ○    것을 따라서 사는 사람도 밤낮 뒤쳐져서 사는  사람
            에 불과합니다.
     
                                    손위풍(巽爲風)
     
        [손(巽)] 괘는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상징하는 괘다.
        이 괘는 바람의 형태를 겹쳐놓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바람이 불고 불어서 겸손한 마음으로 몇 번이
        고 성의있는 행동을 거듭하는 상태를 표현한다. 강효
        가 왕자의 위치인 가운데에 있으니 이것은 훌륭한 지
        도자가 정당한 위치에 있어서 바른 도리를 쫓아 뜻을
        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유효가  모두 강효의 아
        래에 있어서 강효에 순종하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것은 모든 국민이 훌륭한 지도자에게  순응하는 모습
        니다. 그러므로 손괘는 조금씩 점차로 발전하는 것이
        다.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여 나아가면 순조로운 성
        과를 거두리라. 겸손한 태도로 남의  의견을 쫓기 때
        문에 훌륭한 인물을 얻기에 좋다.
     
      "[손(巽)] 괘는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상징하는 괘다. 이  괘는
    바람의 형태를 겹쳐놓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바람이  불고
    불어서 겸손한 마음으로 몇 번이고 성의있는 행동을 거듭하는 상
    태를 표현한다." 손(巽) 괘는 바람이  두 개 겹쳐서 있습니다. 바
    람이 부는데 또 바람이 불어오므로 이 괘는 산들바람을 뜻합니다.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물과 같아서 자기보다 강한데 부닥치면 자
    기를 스스로 낮추어 돌아서 나갑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든지 스며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과 바람의 차이점은  물은 자기라
    고 하는 물질을 분명하게 갖고 있는데  반하여 바람은 분명한 자
    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람의 큰  단점입니
    다.
     
      자기가 굳건히 존재하지 않는 바람은  아무런 실효성이 없습니
    다. 매사에 자기를 낮추어 하되, 그 안에는 심지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심지가 없으면  흩어져 버리기 때문에  발전이 없습니다.
    안에 분명한 것이 들어 있는 사람은 기분내키는대로 하지 않습니
    다. 한 번해서 안된다고 재도전하고 또 재도전하는 것은  큰 힘을
    무리하게 가하면 안됩니다.
      완성이라고 하는 것은 조화가 이루어질 때 있게끔 적당한 힘을
    가해야 되는 것입니다. 잠자리를 잡을 때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살
    짝 잡아야 되는데 손으로 움켜 잡으면 잠자리는 잡았지만 형태가
    망가져 버리게 됩니다. 한 번 해서  안되었을 때 조금 더 조이고,
    더 조이고 하면서 힘을 가해 나가는 것은 안에 분명한 심지가 있
    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심지가 없으면 자꾸 새버리는  결과가 됩
    니다.
     
      "그러므로 손괘는 조금씩 점차로 발전하는 것이다." 일을 제대
    로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미친 듯이 신나서 하는 것
    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조금씩, 점차로라는 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은 강한 것이 망가져 버립니다. 또  안에 강한
    것이 분명하게 있지 않으면 조금씩 조금씩  하다가 뭘 하는줄 모
    르고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일 조금  하다가 그만두고, 저 일 조
    금하다가 그만두는 사람은 안에 하는 일에 대한 대상이 분명하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발전이라는 것은 한꺼번에  와락 된
    다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밑으로부터 축적되어지면서 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괘는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손위풍] 괘는 바람에 바람이 부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어나가기 때문에  끌어 모으지
    못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아가지 않고 주저 앉아  있는
    것보다는 일단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약간의 발전이
    있다고 표현해 놓았지만 바람은  자신의 단점을 잘  알지 못하면
    아무리 활동을 많이 하더라도 성공할 수는 없게 됩니다.
      거두어 들일 것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한 두 번 하다가 안되면
    그만두어 버립니다. 상사가  아니꼬와서 못다니겠다는 사람은  그
    안에 거두어 들일려고 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진정으로 거두어 들일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난제에 부딪치면
    달래가면서, 문제를 살살 녹여가면서  해결해냅니다. 그런 사람이
    반드시 이루어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몇 번이고  거듭하여 행하
    는 것보다 거둬들일 수 있는 것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느냐 없느
    냐가 더 중요합니다.
      인생은 결코 연습이 없습니다. 시간은 다시 보상받을 수 없습니
    다. 그런 의미에서 삶은 매우 치열합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가다
    듬고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은 그렇게 써놓고 잊어먹는게 또 마음
    입니다. 많은 실패를 통해서 큰 것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실패
    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과 똑같습니다. 그저 좋은 것을  따라서 사
    는 사람도 밤낮 뒤쳐져서 사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대상. 바람이 바람을 따르는 것이 손(巽)괘의  괘상이
        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성
        의를 피력하여 일을 처리한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성의를 피력하여 일을 처리한다." 거듭
    거듭 성의를 피력하는 것은 중심이 없으면 나올 수  없습니다. 흔
    히 소인배들은 일을 할 때 중심을 잡지않고 신나게 시작하였다가
    뭘 해야 하는 지를  모르고 허둥대다가 결국은  중도에 포기하곤
    합니다. 일의 완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성의
    를 갖고 거듭 거듭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첫 번째 음효. 확고한 신념이  없고 의심하는 마음으
        로 진퇴를 거듭한다.  무사와 같은  꿋꿋하고 변하지
        않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좋다.
     
      '하면 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맨
    처음에는 그와같이 시작을 해야  합니다. 즉 무슨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마음의 성의를 갖고 시작해야 되는데, 마음의 성의라는 것
    은 처음부터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하다보면 성리의 눈이 틔어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성
    리의 눈은 틔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실패도 따르게 되어 있습니
    다. 그러나 그 실패를 통해서 결국은  발전합니다. 한 두 번 하다
    가 어려운 일이 있다 해서 포기하는  사람은 구축하려는 힘이 없
    었던 사람입니다. 안에 의지가 없는 사람은 실패를 통해서 멸망합
    니다. 동시에 거듭하기를 주저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효는 "처음
    에는 확고한 신념이 없어서 의심하는 마음으로 진퇴를 거듭한다."
    꼭 해낼 수 있다라는 "무사와 같은  꿋꿋한 마음"만 있으면 실패
    를 하더라도 결국에는 완성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손해가 이익이 될 수도 있고, 또 너무 큰 이익을
    취해서는 안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
    이 곧 안에 분명한 무엇이 들어 있느냐에 좌우됩니다. '나'라는 것
    은 대상과 하나가 되어 있는 '나'라야 됩니다. 현실을 망각한 '나'
    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있을 때 거듭거듭 노력하면 만물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또 그런 사람만이 거
    듭거듭 노력할 수 있으며 진정한 겸손을 할 수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뜻이 분명한 사람은 겸손을 내보일 수 있지만,  자기가 강하
    게 있는 사람은 절대로 겸손을 내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망하게
    됩니다.
     
        두 번째 양효. 겸손한 태도로 의자 밑에 앉는다. 자주
        자주 무당을 불러 신의 가호를 빈다. 뜻이 도리에 맞
        으니 길하리라.
     
      "겸손한 태도로 의자  밑에 앉는다." 아무리  자기의 마음에는
    못 마땅하더라도 일을 이루기 위해서 의자에  앉지 않고 밑에 내
    려가 앉듯이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하면  그때 신의 가호가 내리
    는 법입니다. 즉 진정으로  되어지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절하게
    하면 반드시 신의 가호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성공은 절대로 인간
    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어느 정도 신의
    가호와 맞아 떨어졌는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인간이 성공했을 때 그것은 인간이 성공시킨 것이 아니고 신이
    원하는 것을 인간이 해냈기 때문에 신으로부터 성공이 얻어진 것
    입니다. 어떤 인간이 훌륭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잘 될 수 있는 신
    의 가호를 받는 노력을  하였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이지 그 사람
    자신의 노력만으로 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성리를 떠난  인간의
    노력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똑똑해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신위에
    있다는 자만심을 가져서는 신의  가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신의
    가호가 생기게끔 항상 조심하는 태도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 만들어진 신이란 것도 결국은 나의 본성이 만든 것이며 게이
    머가 게임의 룰을 지키듯이 정한 룰을 따르는 것은 전체적인 즐거
    움과 안정을 위하는 길입니다.
     
      "자주 자주 무당을 불러 신의 가호를 빈다." 우리는 항상 '지금
    내가 너무 만족해 하는 것은 아닌가?'  '내가 너무 나라는 틀안에
    쌓여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점을 수시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
    다. 자기에 너무 빠져  있으면 신의 가호를 못느끼게  되어있습니
    다.
      신의 가호를 반드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그때가  비로
    서 가장 중립적인 위치에 서는 것입니다. 그때 진정한  조심이 나
    오고, 그때 진정으로 챤스를 잡을 수 있는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
    다. 그렇지 않을 때  신은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 스스로
    신의 가호를 끊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 양효.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순종하는 태도를
        표시하며 비굴하게 군다. 그러나 마음의 진실이 없으
        니 마침내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 난처한 지경에 빠지
        게 될 것이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순종하는 태도를  표시하며 비굴하게 군
    다." 남한테 얻는다는 것이 구걸하면 안얻어지는 법입니다. 몇 번
    이고 몇 번이고 거듭하되,  안에 구축하려고 하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해야지 거저 얻어먹으려는 식으로 구걸을 해서는 결코 될
    수 없습니다. 뜻이 분명하게  있고 신의 가호와 마주치면  원하는
    것이 자신에게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해주는 것이  신입니
    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무조건 손을 벌리면 오히려  난처한 지경
    에 빠져버립니다. 또 반대로  한 두 번 해보다가  안된다고 "에이
    짜증한다." 하고 그만두어 버리면 신의 가호를 느낄 수 없습니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거듭거듭이고, 어디서 어디까지가 구걸인 지
    를 아는 사람은 군자입니다.  군자가 아닌 사람은 자꾸  비굴하게
    굽니다. 그러므로 겉은 숙이되 안은 결코 숙이지 말아야 합니다.
     
        네 번째 음효. 후회할 만한 아무런 과실은 없다. 사냥
        에서 여러 가지 훌륭한 포획물을  얻어 온다. 겸손한
        태도로 군주를 도와 나라에 행적을 남긴다.
     
      다시 음성에너지가 갖추어졌습니다. 첫 번째 효에서 먼저  가지
    려는 것만을 생각하니 의심하는 마음만 생겼습니다. '이걸해서 정
    말 내가 잘 될까?' 이렇게 가지려는 것만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
    다. 이루려 하는 것을 바로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는데 있어서 무턱대고 나가지 말고  겸손하게 나아가라고 했습니
    다. 마구 박차고 나아감으로 해서 조화를 깨뜨려서는 안된다고 하
    였습니다. 그런 식으로  나아가면 음성에너지가 약해지기  때문에
    거둬들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냥에서 여러  가지 훌
    륭한 포획물을 얻어 온다. 겸손한 태도로 군주를 도와  나라에 행
    적을 남긴다." 다시  네 번째에서  음성에너지가 갖추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냥에서 여러 가지 훌륭한 포획물을 얻어오고 겸손한 태
    도로 군주를 도와 나라에 행적을 남기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양효. 중정한 지위에  있어 한결같은 마음
        이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만사  순조롭지 않은 것
        이 없다. 처음에는 곤란이 있으나  뒤에는 성공이 있
        다. 모든 일에 사전 준비와 사후 처리에서 일관한 노
        력을 기울이면 길하리라.
     
      '내가 요렇게 하면 정말 좋은 성과가  있겠지.' 하는 마음을 갖
    고서 일을 하면 잘 안되는 법입니다. '내가  요번에 집을 사면 방
    을 요렇게 꾸미고, 카페트 깔고, 이렇게 인테리어를 하고 .' 등등
    온갖 설계와 인테리어를 하면  사기도 전에 아파트  당첨에서 뚝
    떨어집니다. 이렇게 꿈에 부풀어서 하면 뒤가 꼭 안되게  되어 있
    습니다. 아직 주어질 때가 아닌데  먼저 먹으니 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가 안되었을 때는 하지 말고, 때가 되면  우겨서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앞뒤가 똑같이 일관하려면 마음의 여흥이  먼저 사라진 뒤라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흥을 안나타내기 위해 아예 희망마저 갖
    지 않는 사람은 더더욱 될 일이 없습니다. 그게 바로  "중정의 지
    위에 있어 한결같은 마음이 변함이 없다." 입니다. 한결같은 마음
    이 변함이 없는 것, 이것은 여흥이 뒤쫓지 않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양효. 고요히 의자 밑에 앉아 있다. 재산과
        지위를 상실한다. 이렇게 하향의 상태로 이어지면 별
        다른 잘못이 없어도 흉한 것이다.
     
      "고요히 의자 밑에 앉아 있다."  그 지위가 극한에 이르렀으므
    로 지위는 아래로 내려갈 수밖에 없음을 상징합니다. 겸손이 지나
    쳐서 속이 비어버리면 안됩니다. 속은  항상 차있어야 합니다. 산
    들바람은 거듭 불지만 힘이 약하기 때문에  주저앉아 버릴 수 있
    습니다. 주저 앉아서는 안됩니다. 항상  놀되 나아갈 바를 갖추고
    놀아야 합니다. 나갈 바 없이 노는 사람은 나갈 바를 갖추고 노는
    사람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갖추어진  다
    음 노력과 노력을 거듭하면 크게  발전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
    는 것이 [손위풍]입니다.
      [손위풍]을 잘못 이해하고 거듭거듭 나아가기만 하면 순허풍이
    되어 버립니다. 그나마 나아가지도  않고 쌓기만 해야지 하면  그
    바람은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바람이 불지도  않습니다. 항상 [손
    위풍]의 상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한결같은 마음을  갖도록 해야
    됩니다. 나가기 위한 것은 반드시 구축을 현실로 두고  나가야 됩
    니다. 구축이 현실이 되지 않고 구축하려는 마음만 갖고 나아가는
    것은 구축이 되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632
  • 56. 화산려(火山旅)
    『 고독한 여행길 』
     
     ○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호
     ●     의를 갖고 중심이 가담해야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     결정해야 합니다. 호감이라고 하는 마음이 바깥으로
            나가 충분히 느껴서  중심이 그것을 할  것인가, 말
     ○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나쁜 일이라서  무조건
     ●     외면하면 그 사람은 아무 일도 못하게 됩니다. 제일
     ●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화산려(火山旅)
     
        [려(旅)] 괘는 약간의 발전을 상징하는 괘다. 다섯 번
        째 유효(柔爻)가  강효(强爻)사이에서 중앙의  지위를
        얻어 걍효의 지위를 쫓고 있다.  고요히 멈춰서 밝은
        빛속에 선다. 그렇게 함으로써 갸날프나마 앞길이 열
        려 보인다. 나그네의 심정과 같은  조심함을 가져 길
        이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려(旅)의 뜻은 참으로 중
        대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
    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몸 안에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
    다. 그러나 마음은 몸  안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마음은 항상 몸
    바깥에 나와져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마음이 몸 바깥으로 나오는
    것은 쉬울 수도 있습니다. 정신이  딴데 팔려있는 사람들, 그것도
    일종의 마음이 몸 바깥에 나와있는  것입니다. 바람난 여자들, 그
    것도 마음이 몸 바깥에  나와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이
    몸 바깥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마음이 몸 바깥으로 나오더라도 그 중심은
    항상 몸 안에 있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바람난 여자들은 마음의
    중심이 바깥으로 나가버린 것입니다. 마음이 몸 안에 있으면 자꾸
    만 자기 마음에 안드는 것들은 외면해 버리게 됩니다.  누가 조금
    뭐라 그러면 삐지는 사람, 자존심 때문에 발길을 끊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몸 바깥으로 마음이 전혀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
    니다.
      과거 무사들은 마음이 몸 저멀리 나가  있으면서 그 중심은 몸
    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사들은 눈으로 보지않아도 볼 수 있었
    습니다. 뒤에서 살기를 느껴서 적의 칼날이 몸 가까이  오면 즉시
    받아칠 수 있었던 것, 그것이 바로 마음의 눈입니다. 소위 안테나
    를 세운다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마음의 눈을 통해서 보아야 합니다. 육체
    의 눈만 통해서 보고 마음이 스스로 컨트롤 되지 않는 사람은 마
    음의 중심이 몸 바깥으로 튀어 나가서  공연히 앞만 보고 가다가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에 치이는 경박스러움을 범하게  됩니다. 마
    음이 몸 안에 있는 사람은 제대로 느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바
    로 볼 수가 없습니다. 현실속에서 살면서 전혀 현실을  못 느끼고
    살게 됩니다.
      미국의 커다란 재벌이었던 록펠러는 돈에  관한한 현실적인 눈
    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공중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주머니에
    잔돈이 없어서 자기 비서한테 5센트를 빌렸습니다. 다음날 록펠러
    가 비서를 불러서 "자네한테 빌린 5센트일세. 받아가게." 하고  말
    했습니다. 비서는 "괜찮습니다. 그까짓 5센트 ." 하고 대답하였습
    니다. 록펠러가 나즉이 얘기했습니다.  "여보게, 이 5센트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 돈은 1달러에 대한 1년치 이자일세." 여기서 1
    달러란 그 당시 한달을 생활할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5센트를 단
    지 5센트로 보지 않고 5센트의 값어치를 알 수 있는 눈이 있었기
    때문에 록펠러는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할 줄 아는 사람은 한  문제 틀리는게 무지무지하게 안
    타깝습니다. 공부를 못 하는 사람은 20문제만 써도 다  쓴 것같이
    가슴이 뿌듯합니다. 굉장히 인심이 후해져서 "한, 두 개 틀리면 어
    떠냐." 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음이 넓어서 나오는 배짱이 아니라
    지금 현실 감각을 못 느끼는 사람이 하는 얘기입니다.
      록펠러가 기름을 팔기위해 5리터짜리 깡통을 납땜해서 막고 있
    었습니다. 공장에서 한참 납땜하는  것을 보고 있다가 옆에  있던
    기술자에게 물었습니다. "이것봐. 이거  납땜하는데 납을 몇 방울
    떨어뜨리나?" "이것을 기름이 새지 않게 밀봉을 하려면  40방울이
    필요합니다." 록펠러가 한참 들여다 보더니  "자네 이걸 38방울로
    때워본 적이 있나?" "없습니다." "그럼 한  번 38방울로 때워보게,
    열개만 ." 그리고 38방울로 때우니까 10개  가운데 3개가 기름이
    샜습니다. 다음에 39방울로 때우니까 10개 모두 기름이 새지 않았
    습니다. 그리고 록펠러는 앞으로 39방울로 줄이도록 지시하였습니
    다.
     
      록펠러가 납땜질하는 것을 무심코 넘기지 않은 것은 눈으로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몸 밖으로 나와서  바라보았기 때문에
    한 방울을 아껴도 될 것같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방울을
    아껴서 완전무결하게 기름이 새지 않았을 때 록펠러는 돈을 크게
    벌었을 때보다 더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은 그까짓 한 방울을 우습게 생각합니다.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호의를 갖고
    중심이 가담해야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호감
    이라고 하는 마음이 바깥으로 나가 충분히 느껴서 중심이 그것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나쁜 일이라서 무조건
    외면하면 그 사람은 아무 일도 못하게 됩니다. 제일  쓸모없는 사
    람이 되어버립니다.
     
      나는 당신이 좋은 곳을 찾아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멀
    리서 보았을 때 이쁜 꽃은 가까이 가면 벌레도 많이 끼어있고 또
    조금 있다가 시들어 버립니다. 나는 황무지라도  당신으로 인해서
    그곳에 꽃이 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생을 그렇게 살았을  때
    비로소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게될 것입니다.
      [려(旅)] 괘는 여행을  뜻하는 괘입니다.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여행에서 성공한 사람은 마음이 몸 밖에 있고 중심
    은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이미 정착되어 있고, 정착
    된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흥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음이 속 안에 있는 사람은  인생을 아직도 여행하고 있습
    니다. 인생을 여행하는 식으로  살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큰
    득이 없습니다. 부평초같은 인생을 계속해서 걷는 것입니다.
     
      [려(旅)] 괘는 위는 불을 뜻하고 아래는 산을  뜻합니다. 즉 산
    위에 불이 붙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불이 일어나도 산밑에서부터
    일어나야지 활활 불길이 올라갈텐데, 산은 정지해있고  그 맨위에
    불길이 있으면 잘못하면 불씨는 꺼져버릴 수 있습니다. 마음이 몸
    밖에 나와 있고 중심이  안에 있는 사람은 불길이  산 밑에 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중심이라고  하는 산은 가운데  있고, 불길이
    세기 때문에 위에까지 번져나갈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괘는 마음이 꼭대기에 조금 있어서 이제 곧 꺼질
    것이냐, 켜질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려(旅)괘는 약간의 발전을  상징하는 괘다." 위의  화(火)괘는
    여성이고 아래 산(山)괘는 남성입니다. 남성의 에너지가 아래에서
    위로 뻗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발전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
    였습니다. "유효(柔爻)가 강효(强爻)사이에서  중앙의 지위를 얻
    어 강효의 지위를 쫓고 있다. 고요히 멈춰서  밝은 빛속에 선다."
    다섯번째 음효와 외괘(外卦)인 화(火)에서 중용을 지키면서  고요
    히 멈춰서서 밝은 빛속에 섬으로써 가냘프나마 앞길이 열려 보인
    다는 뜻입니다.
      "나그네의 심정과 같은 조바심을 가져 길이  변함이 없으면 길
    하리라." 옛날 나그네는  오늘날 나그네와는  의미가 달랐습니다.
    옛날 나그네는 고생이 많았습니다.  길이 험하고, 맹수를  만나고,
    서리 맞아가면서 노숙을 해야하기도 하고, 물을 만나면 바지를 걷
    고 건너는 등 갖은 곤경과 두려움이 따랐습니다. 그래서 나그네가
    조바심을 갖고 길을 가면 길하겠지만 마음이 밖에 나가있지 않고
    조금이라도 만족해하면 해를 당한다라는 뜻입니다. 또  가다가 그
    만둬도 지쳐서 당한다라는 뜻입니다. "려(旅)의 뜻은 참으로 중대
    하다." 그래서 나그네와 같은 그러한 때는 인생의 커다란  의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빨리 나그네로부터 안정을 얻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대상. 산 위에 불이 타고 있는 것이  려(旅)의 괘상이
        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공명하고 신중한 태도로
        위급한 문제를 처리하고 미결수의 문제를 지연시키지
        않는다.
     
      "공명하고 신중한 태도로 위급한 문제를 처리하고 미결수의 문
    제를 지연시키지 않는다." 즉 려(旅)의 상태는 시급하다라는 뜻입
    니다. 좀 더 나그네 노릇하겠다고 마음먹는 동안 벌써 10년, 30년
    혹은 한 평생이 지나가 버립니다. 지금 빨리 변화해야 합니다. 지
    금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의 미래는 뻔한 것입니다.
    노력해도 되지 않습니다. 앞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노력해야 무슨
    소용이 있으랴? 여행으로부터  졸업하지 못하면 그  인생은 이미
    끝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음효. 여행길에서 자질구레하고 천하게 군다.
        소갈머리가 적으니 남들이 싫어한다. 결국 재난을 자
        초한다.
     
      "자질구레하고 천하게 군다." 마음이  바깥으로 나와 있어야지
    다른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자질구레하다는 것
    은 마음이 안에 있고 중심이 밖에 있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는 양
    효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음효가 있어서 자리가  뒤바뀌어 있습니
    다. 나가야할 자리인데  거둬들이고 있으니 자질구레하고  그렇게
    소갈머리가 적으니 남들이 싫어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음효. 가슴속에 유하고  겸손한 마음이 있으
        니 여행길에서 좋은 여관에 들고 여비가 두둑이 생기
        고 충실한 하인도 얻어 마침내 아무런 근심도 없다.
     
      쇼핑을 갈때도 이미 그 마음 안에는 물건을 살것인가, 말것인가
    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무작정 가서 구경하다가 대상에 마음이
    빼앗기면 뜻하지 않은 물건을 사고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사람
    과 같이 쇼핑을 나가면 무척 괴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신
    뢰감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행길에서 너무 자질구레한 생각
    이나 자기 생각만 하면 천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음성 에네르기는
    안에만 있으면 안됩니다. 밖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중심은
    안에있되 마음은 바깥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심이 분명한 사
    람이 주변에 마음을 두고 나아가면 아무런 근심이 없다고 한 것입
    니다. 두번째는 음의 자리입니다. "소갈머리가 있었다면"은  겸손
    한 마음을 말합니다. "가슴속에 유하고 겸손한 마음이 있으니" 란
    마음 안에 음성 에네르기가  중심을 갖고 밖으로 나아감을 말합니
    다. 그래서 "여행길에서 좋은 여관에 들고 여비가 두둑이 생기고
    충실한 하인도 얻어 마침내 아무런 근심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 양효. 유숙하던 곳에 불이나서 쫓겨난다. 따
        르던 하인한테도 배신 당한다. 불행한 일이다.  위험
        이 닥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재벌이었던 록펠러는  그 아버지 때부터 이미 돈에 관한
    현실감을 철두철미하게 배웠던 것입니다. 돈을 절약하는 생활습관
    을 들였기에, 어릴때부터 현실을 보는 안목을 터득하게 된 것입니
    다.  마음의 풍요를 알고 있었기에 비록 돈을 짠돌이 처럼 쓸지언
    정 떳떳하게 쓸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에 중심이 있어야 구
    속됨 없이 자신의 명분을 세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을
    통해서 바라보고,  마음의 손을 통해서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합니
    다 다만 그 중심을 잃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네 번째 양효.  여행도중에 거처할만한  처소를 얻고
        생활할만한 자재도 얻었다. 그러나 목적지가 있기 때
        문에 마음속은 항상 안정되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마음속은 항상 안정되어져 있지
    않다." 여행도중에 거처할만한 처소를 얻고 생활할만한 자재를 얻
    었을지라도 이것은 아직 진정으로 정착할 위치는 아닌 것입니다.
    즉 여행중 한 때의 정착에 불과한 것입니다.
      사람이 안정되어 있지 않았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안정되어 있
    지 않은 사람이 한 우물을 파지 못하고 이것 저것 찝적거리게 됩
    니다. 자고로 '이것 안되니까 다른 것 해야지.' 하는 사람치고 성
    공한 사람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을  끝까지
    해야만 그 다음이 그로인해 잘되어지는 법입니다.  실력은 그렇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한 번 시작한 것을 80%까지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바꾸면 그 사람은 다음 번에 또 안되는  사람입니다. 왜냐
    하면 이루어지는 것은 80%의 노력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 80%의 노력으로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결국은 나중에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여행도중에 거처할만한 처소를 얻고 생활할만한  자재도 얻었
    다." 여행도중에 잠깐 성공할만한 자리에 앉아서 돈도 벌었을지라
    도 자기가 완성을 이룬 것은 아니므로  아직 진정 정착할만한 위
    치는 아닌 것입니다. 항상 완성할만한 목적지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음효. 꿩을 쏴서 화살 한 개를 잃어버렸다.
        반성하면 마침내는 윗사람의  인정을 받아  명예있는
        명령을 받을 것이다.
     
      "꿩을 쏴서 화살 한 개를  잃어버렸다." 뭔가 성공할 것같아서
    일을 벌려 놓은 다음에 다시 보니 이쪽이 더 유리한 것 같아서 길
    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면 아무리 노력해 봐야 소용이 없는 것입니
    다. 중심에서 자기가 자꾸 떨어져  나가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
    이 성공을 향해선 사람에게 오는 유혹입니다. 그리고 자기 유혹에
    자기가 걸리는 것입니다. 일은 자기 중심으로 끌어 들여와야 합니
    다. 자기가 일을 쫓아서 이게 더  잘될까, 저게 더 잘될까하고 따
    라다니면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합니다. 성공이란  중심에서 중심을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마침내는 윗사람의 인정을  받아 명예있는 명령을  받을 것이
    다." 비록 꿩도 못잡고 실패했지만 잡을 수 있게끔 자신을 변화시
    키면 위 아래로 인정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만해서 "내
    가 여기까지 왔는데 누가  나를 건드려? 나  하고 싶은대로 하겠
    다."고 하면 여섯 번째 효에서 흉하다에 걸리게 됩니다.
     
        여섯 번째 양효.  새가 보금자리를 태운다.  나그네의
        몸이면서 교만하여 남의 위에 있다고  자만하니 인심
        을 잃어 보금자리를 태운 새처럼 몸 둘 곳이 없게 된
        다. 먼저는 웃고  뒤에는 울부짖는다. 그나마  자기를
        태워다 주는 소마저 잃었으니  끝내 알아낼 길이  없
        다. 흉하다.
     
      아무리 좋은 챤스라도 쥐어야할 챤스가 있고 쥐어서는 안될 챤
    스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열차를 잡아타는 것도 몸이 튕겨 날라가
    는 것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중심을  갖고서 잡으면 탈 수 있지
    만, 중심을 가눌 수 없는 몸으로 열차를 잡으면 곧 튕겨져 날라가
    고 맙니다. 매사는 먼저 중심을  밀어넣고 시작해야 합니다. 돈이
    생기면 먼저 비축해 놓고 그 비축속에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있
    다고 써버리면 큰일납니다.
      "먼저는 웃고 뒤에는 울부짖는다." 충분히 다져서 갖춰놓은 후
    에 오는 챤스가 진짜 챤스입니다. "너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미
    충분한 것을 소유하고 있느냐?" 충분한 것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
    은 챤스가 왔다고 해서 절대로 잘 되는 일은 없습니다. 먼저 자신
    이 충분히 갖추어 놓으면  그 뒤에 챤스는 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나마 자기를 태워다 주는 소마저 잃었으니  끝내 알아낼 길
    이 없다. 흉하다." 인생은 여행입니다.  그 여행의 종착지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나는 최소한도 인생의 종착지를  30대에 끝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0세 부터는 화산려(火山旅)가 신중하게 들려야
    합니다. 이것이 단지 주역으로서가 아니라 인생으로  들려야 합니
    다. 그런데 40이 넘어도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사람은 일
    찌감치 인생을 졸업하는게 더 유리할른지도  모릅니다. 화산려(火
    山旅)는 그대들이 불을 꺼뜨리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또 약간의
    발전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약간의 발전을 통해서 더 풍요로운 발
    전으로 번영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심을 잃지 말고 중
    심을 충분히 채운뒤에, 충분한 소유를  통해서 새로운 계기를, 그
    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산려(火山旅)는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성..…
    작성자최고관리자 시간 12-07 조회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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