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뇌산소과(雷山小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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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세로 나아가다 』
●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
● 치가가 국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한 인간은 자
○ 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자기라는
● 것의 안과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산소과(雷山小過)
[소과(小過)]괘는 크게 발전한다. 시세에 순응하여 저
자세로 일관하는 것이 좋다. 중위(中位)에는 유효가
있어서 내세워야할 자리에서 유효가 약하다. 강효가
중위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큰 일에 좋지 못하다. 소
과(小過)괘는 날라가는 새의 형상이다. 새가 위로만
올라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은 우리가 사는 길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
어 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세상은 매우 복잡하게 생겼지
만, 사는 길은 아주 단순하게도 살 수 있게끔 신은 배려해 놓았습
니다. 이 세상은 3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있고, 둘째는 내가 할 수 있게끔 움직일 수 있는 물체의 세계가
있고, 셋째는 법칙을 구사할 수 있는 하늘의 세계가 있습니다. 때
문에 법칙의 세계를 무시하고 활동해서는 안되며, 할 수 있는 만
물의 세계, 즉 땅의 세계를 거부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하려는
마음조차 일어나지 않는 뜻이 없는 자도 되지 않습니다.
뜻이 있고, 뜻에 걸맞는 준비물은 되어져 있으나 법칙의 세계를
뚫고 나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맨 처음
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는 앞에 유리창이 없었습니다. 그저 차가
달리기만 하면 된다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차의 속력이
빨라지게 되자 아무 것도 없는 눈앞에서 무언가가 자꾸 부딪쳐
왔습니다. 즉 바람이었습니다.
내가 일정한 행동을 하면 압력이라고 하는 반사적인 힘이 일어
나게 됩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갖고 시작했는데 되지 않는 사
람은 세상으로부터의 압력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압력과 싸우지
말고 조화하라." 신은 아주 단순한 조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조
화를 아는 자에게 신은 축복과 영광과 번영을 주고 있습니다. 성
공을 원한다면 먼저 법칙과 조화되어 세상의 보이지 않는 압력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를 할 때도 머리속안에서 상황을 묘사해 가면서 생각을 하
면 정확한 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머리속에 정확한 그림을
갖고 표현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에 가면 비록 언어는 통하
지 않더라도 뜻을 전달합니다. 뜻을 전달하려면 먼저 머리속안에
서 구체적인 것을 확실하게 가져야만 됩니다. 여러 가지 압력을
미리 생각해서 작전을 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뜻밖의 상황을 만
나게 되면 우리의 두뇌는 기발한 재치를 발동하게 됩니다. 그 재
치는 신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입니다.
소과(小過)괘는 가운데 두 개가 양효이고 가장자리는 음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운데는 굳건하게 생겼고 양쪽으로는 포근하
게 감싼다는 뜻에서 날개가 달려있는 새를 의미합니다. 주역에서
는 이 괘는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한다고 해서 반드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역은 조심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는 것을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새가 높이 하늘을 날려면 대기로부터의 저항을 뚫고 나가야만
합니다. 인간도 내면으로부터의 갈등을 뚫고 나아가야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미 대기의 기압을 뚫고 오른 사람은 마음안에 갈
등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자신을 묶어놓지는 않습니
다. 그러나 기압을 뚫을 수 없는 날개는 하늘이 가차없이 추락시
켜 버립니다.
우리의 삶은 외부로부터의 압력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
괘는 가운데 양성에너지가 강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외부 압력에
항상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남이 볼 때 치사하리만큼 조
심해야 합니다. 이 괘는 주변이 음효로서 모든 만물을 흡수할 수
있는 형상입니다. 즉 강한 자기 자신의 뜻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세로 겸손해야 합
니다. 이 괘가 말하는 핵심은 아무리 자신감이 넘친다 하더라도
저자세로 냉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새가 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소과(小過)괘는 지나치리만큼 작게 살아가면 발전합니다. 세상
이 아무리 아니꼽더라도, 못마땅하더라도, 분노가 일어나는 자기
자신을 낮췄을 때 우리는 진리와 세상으로부터의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효가 가운데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큰 일에 좋
지 못하다." 그래서 속은 강하고 겉은 부드럽게 외유내강의 정신
을 갖고 세상에 임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크게 발전을 하게 됩
니다.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치가가 국
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
한 인간은 자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희노애락에 빠지지 않
기 위해서는 이 뇌산소과(雷山小過)괘를 거쳐가야 합니다.
"소과(小過)괘는 날라가는 새의 형상이다. 새가 위로만 올라가
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날라오르는
것은 대기의 압력을 거슬러야 하지만 날아내리는 것은 지구의 압
력에 순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못마땅한 것을 참고 나
아갈 때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로 땅을 향하는 착
실한 자세를 가지면 대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상. 산위에서 우뢰가 치는 것이 소과괘의 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상(喪)이 있을 때는 지나칠 만큼 슬퍼하며, 금
전은 인색하다고 할 만큼 절약한다.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상(喪)이 있을 때는 지나
칠 만큼 슬퍼하며, 금전은 인색하다고 할 만큼 절약한다." 우리가
너무 자신감에 차있으면 항상 우뢰가 치게 됩니다. 이 세상은 기
차가 지나가는 것도 번개입니다. 즉 위험한 것입니다. 자동차가
쌩쌩 거리를 달리는 것도 위험한 것입니다. 항상 어느 곳에든지
번개는 치고 있습니다. 자기라고 하는 높은 산이 건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번개와 싸워서는 안됩니다. 겸손하게, 공손하게 태도
를 가지면 결국은 발전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음효.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새처럼
비약을 꿈꾸면 결과는 난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
이다. 흉하다.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새처럼 비약을 꿈꾸면 결과는
난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일을 할 때 충분한
준비가 되어져 있느냐를 항상 생각하고 나가야 됩니다. 번개가 친
다고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공소한 마음으로 번개에 대처할 수 있
는 준비를 해야만 됩니다. 그리고 나아가면 도리어 번개로부터 수
없이 많은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어두운 밤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군가가 번개로부터 전기를 얻었기 때문입니
다.
두 번째 음효. 할아버지와 먼저 만날 수 있지만 일부
러 그 앞을 지나서 할머니와 먼저 만나는 것처럼 임
금의 앞에 직접 나아가지 않고 그 신하와 만난다. 이
렇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있으면 허물은 없을 것이
다.
"할아버지와 먼저 만날 수 있지만 일부러 그 앞을 지나서 할머
니와 먼저 만나는 것처럼 임금의 앞에 직접 나아가지 않고 그 신
하와 만난다." 부득이 사장을 만나고 싶으면 자기 위의 상사로부
터 허락을 얻어서 만나야 된다는 뜻입니다. 즉 작은 것부터 먼저
만난다는 것입니다. 안하무인격으로 해서는 안되고 겸손해야 된다
는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하다고 해서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물러
서는 사람은 중심이 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완전히 부서
져 버립니다.
세 번째 양효. 밟고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고 이것을
방지하도록 힘써라. 잘못하면 해침을 당할지도 모른
다. 흉하다.
지나치게 나가려고 하는 마음을 막아야 합니다. "밟고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라. 도리어 그것을 방지하라." 우주의 메카니즘을
터득하게 되면 시나리오의 장애를 받지 않습니다. 나는 영화를 보
면 다 예언을 합니다. 그것은 내가 그 영화를 미리 보았기 때문이
아니고 아주 환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도 영화가 훤히 보
이게끔 되면 이제 인생의 시나리오로부터 해탈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지도 않을 것입니다. 숨을 죽이면서 스크린을 쳐다보
듯 삶과 밀접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양효. 탈은 없다.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고 주
위와 조화되게 가라. 자기 마음대로 일을 행하면 몸
을 온전히 보존할 수 없고 위험하다. 항상 스스로 경
계하고 때를 기다려라. 오랫동안 정도를 계속 지켜나
아감이 좋다.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고 주위와 조화되게 가라." 1단계 성공
을 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으나 자신감만 믿고 무조
건 나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잘되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고 웃
으면 그 다음 단계에 난관에 부닥치게 됩니다. "항상 스스로 경계
하고 때를 기다려라."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자신의
자신감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개가 부러질 지도 모
릅니다.
다섯 번째 음효. 구름이 생겼으나 아직 비가 되어 만
물을 적셔주지 못한다. 임금이 주살을 가지고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에 엎드려 있는 새끼를 잡는
다.
한 번 성공했다고 해서 아직까지 자유자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항아리를 만들다가 그것을 깨뜨려
접시를 만들었다면 본인의 마음은 무슨 창조를 한 것같은 만족감
이 들겠지만 신의 입장에서 보면 항아리가 접시가 되었다는 지극
히 평범한 것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내 마음을 믿지 말고 능력이
곧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될 수 있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습니다. 중소기업이 성공했다고 해서 비를 내릴 수 있을 만큼의
구름이 된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은 비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
것 저것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
에 엎드려 있는 새끼를 잡는다." 아직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능
력을 갖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착
실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에 힘쓴다는 뜻입니다.
여섯 번째 음효. 만나야 할 것을 만나지 않고 지나간
다. 너무나 자신이 높다하여 교만하기 때문이다. 새가
함부로 날아 설치면 그물에 걸린다. 이것은 자신이
불러들인 재앙인 것이다.
아직 수준이 낮은 사람이 다 된 것처럼 "부라보"를 외치면 그
로 인해 큰 화를 입는 법입니다. 성공은 눈 앞의 목표를 정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앞을 정복하면서 전진하는데서 오
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받쳐서 따라오는 것입니
다. 한 번 성공했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이제부터 또 다
른 시작인 것입니다.
"너무 멀어요."하고 말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왜냐면 진정한
충만은 옆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를 성공했다고 해서 외부
의 압력을 터득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곳에든지 압력은 있습니
다. 성공은 조화할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압력을 파괴하고 지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을 때 날개 품안에 행복이 찾아온다고
이 괘는 말했던 것입니다.
유성..
●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
● 치가가 국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한 인간은 자
○ 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자기라는
● 것의 안과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산소과(雷山小過)
[소과(小過)]괘는 크게 발전한다. 시세에 순응하여 저
자세로 일관하는 것이 좋다. 중위(中位)에는 유효가
있어서 내세워야할 자리에서 유효가 약하다. 강효가
중위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큰 일에 좋지 못하다. 소
과(小過)괘는 날라가는 새의 형상이다. 새가 위로만
올라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은 우리가 사는 길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
어 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세상은 매우 복잡하게 생겼지
만, 사는 길은 아주 단순하게도 살 수 있게끔 신은 배려해 놓았습
니다. 이 세상은 3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있고, 둘째는 내가 할 수 있게끔 움직일 수 있는 물체의 세계가
있고, 셋째는 법칙을 구사할 수 있는 하늘의 세계가 있습니다. 때
문에 법칙의 세계를 무시하고 활동해서는 안되며, 할 수 있는 만
물의 세계, 즉 땅의 세계를 거부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하려는
마음조차 일어나지 않는 뜻이 없는 자도 되지 않습니다.
뜻이 있고, 뜻에 걸맞는 준비물은 되어져 있으나 법칙의 세계를
뚫고 나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맨 처음
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는 앞에 유리창이 없었습니다. 그저 차가
달리기만 하면 된다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차의 속력이
빨라지게 되자 아무 것도 없는 눈앞에서 무언가가 자꾸 부딪쳐
왔습니다. 즉 바람이었습니다.
내가 일정한 행동을 하면 압력이라고 하는 반사적인 힘이 일어
나게 됩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갖고 시작했는데 되지 않는 사
람은 세상으로부터의 압력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압력과 싸우지
말고 조화하라." 신은 아주 단순한 조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조
화를 아는 자에게 신은 축복과 영광과 번영을 주고 있습니다. 성
공을 원한다면 먼저 법칙과 조화되어 세상의 보이지 않는 압력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를 할 때도 머리속안에서 상황을 묘사해 가면서 생각을 하
면 정확한 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머리속에 정확한 그림을
갖고 표현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에 가면 비록 언어는 통하
지 않더라도 뜻을 전달합니다. 뜻을 전달하려면 먼저 머리속안에
서 구체적인 것을 확실하게 가져야만 됩니다. 여러 가지 압력을
미리 생각해서 작전을 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뜻밖의 상황을 만
나게 되면 우리의 두뇌는 기발한 재치를 발동하게 됩니다. 그 재
치는 신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입니다.
소과(小過)괘는 가운데 두 개가 양효이고 가장자리는 음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운데는 굳건하게 생겼고 양쪽으로는 포근하
게 감싼다는 뜻에서 날개가 달려있는 새를 의미합니다. 주역에서
는 이 괘는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한다고 해서 반드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역은 조심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는 것을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새가 높이 하늘을 날려면 대기로부터의 저항을 뚫고 나가야만
합니다. 인간도 내면으로부터의 갈등을 뚫고 나아가야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미 대기의 기압을 뚫고 오른 사람은 마음안에 갈
등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자신을 묶어놓지는 않습니
다. 그러나 기압을 뚫을 수 없는 날개는 하늘이 가차없이 추락시
켜 버립니다.
우리의 삶은 외부로부터의 압력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
괘는 가운데 양성에너지가 강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외부 압력에
항상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남이 볼 때 치사하리만큼 조
심해야 합니다. 이 괘는 주변이 음효로서 모든 만물을 흡수할 수
있는 형상입니다. 즉 강한 자기 자신의 뜻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세로 겸손해야 합
니다. 이 괘가 말하는 핵심은 아무리 자신감이 넘친다 하더라도
저자세로 냉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새가 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소과(小過)괘는 지나치리만큼 작게 살아가면 발전합니다. 세상
이 아무리 아니꼽더라도, 못마땅하더라도, 분노가 일어나는 자기
자신을 낮췄을 때 우리는 진리와 세상으로부터의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효가 가운데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큰 일에 좋
지 못하다." 그래서 속은 강하고 겉은 부드럽게 외유내강의 정신
을 갖고 세상에 임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크게 발전을 하게 됩
니다.
정치가는 국민들로부터 선출을 받지만 결국은 그 정치가가 국
민을 움직입니다. 유능한 기업가는 돈이 있는 세계에서 돈을 버는
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돈 위에서 돈을 움직입니다. 아주 유능
한 인간은 자기라고 하는 속안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마음대로 내어 쓸 수 있게 됩니다. 희노애락에 빠지지 않
기 위해서는 이 뇌산소과(雷山小過)괘를 거쳐가야 합니다.
"소과(小過)괘는 날라가는 새의 형상이다. 새가 위로만 올라가
는 것은 마땅치 않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좋다." 날라오르는
것은 대기의 압력을 거슬러야 하지만 날아내리는 것은 지구의 압
력에 순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못마땅한 것을 참고 나
아갈 때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로 땅을 향하는 착
실한 자세를 가지면 대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상. 산위에서 우뢰가 치는 것이 소과괘의 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상(喪)이 있을 때는 지나칠 만큼 슬퍼하며, 금
전은 인색하다고 할 만큼 절약한다.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상(喪)이 있을 때는 지나
칠 만큼 슬퍼하며, 금전은 인색하다고 할 만큼 절약한다." 우리가
너무 자신감에 차있으면 항상 우뢰가 치게 됩니다. 이 세상은 기
차가 지나가는 것도 번개입니다. 즉 위험한 것입니다. 자동차가
쌩쌩 거리를 달리는 것도 위험한 것입니다. 항상 어느 곳에든지
번개는 치고 있습니다. 자기라고 하는 높은 산이 건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번개와 싸워서는 안됩니다. 겸손하게, 공손하게 태도
를 가지면 결국은 발전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음효.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새처럼
비약을 꿈꾸면 결과는 난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
이다. 흉하다.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새처럼 비약을 꿈꾸면 결과는
난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일을 할 때 충분한
준비가 되어져 있느냐를 항상 생각하고 나가야 됩니다. 번개가 친
다고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공소한 마음으로 번개에 대처할 수 있
는 준비를 해야만 됩니다. 그리고 나아가면 도리어 번개로부터 수
없이 많은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어두운 밤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군가가 번개로부터 전기를 얻었기 때문입니
다.
두 번째 음효. 할아버지와 먼저 만날 수 있지만 일부
러 그 앞을 지나서 할머니와 먼저 만나는 것처럼 임
금의 앞에 직접 나아가지 않고 그 신하와 만난다. 이
렇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있으면 허물은 없을 것이
다.
"할아버지와 먼저 만날 수 있지만 일부러 그 앞을 지나서 할머
니와 먼저 만나는 것처럼 임금의 앞에 직접 나아가지 않고 그 신
하와 만난다." 부득이 사장을 만나고 싶으면 자기 위의 상사로부
터 허락을 얻어서 만나야 된다는 뜻입니다. 즉 작은 것부터 먼저
만난다는 것입니다. 안하무인격으로 해서는 안되고 겸손해야 된다
는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하다고 해서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물러
서는 사람은 중심이 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완전히 부서
져 버립니다.
세 번째 양효. 밟고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고 이것을
방지하도록 힘써라. 잘못하면 해침을 당할지도 모른
다. 흉하다.
지나치게 나가려고 하는 마음을 막아야 합니다. "밟고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라. 도리어 그것을 방지하라." 우주의 메카니즘을
터득하게 되면 시나리오의 장애를 받지 않습니다. 나는 영화를 보
면 다 예언을 합니다. 그것은 내가 그 영화를 미리 보았기 때문이
아니고 아주 환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도 영화가 훤히 보
이게끔 되면 이제 인생의 시나리오로부터 해탈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지도 않을 것입니다. 숨을 죽이면서 스크린을 쳐다보
듯 삶과 밀접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양효. 탈은 없다.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고 주
위와 조화되게 가라. 자기 마음대로 일을 행하면 몸
을 온전히 보존할 수 없고 위험하다. 항상 스스로 경
계하고 때를 기다려라. 오랫동안 정도를 계속 지켜나
아감이 좋다.
"지나치게 나아가지 말고 주위와 조화되게 가라." 1단계 성공
을 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으나 자신감만 믿고 무조
건 나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잘되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고 웃
으면 그 다음 단계에 난관에 부닥치게 됩니다. "항상 스스로 경계
하고 때를 기다려라."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자신의
자신감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개가 부러질 지도 모
릅니다.
다섯 번째 음효. 구름이 생겼으나 아직 비가 되어 만
물을 적셔주지 못한다. 임금이 주살을 가지고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에 엎드려 있는 새끼를 잡는
다.
한 번 성공했다고 해서 아직까지 자유자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항아리를 만들다가 그것을 깨뜨려
접시를 만들었다면 본인의 마음은 무슨 창조를 한 것같은 만족감
이 들겠지만 신의 입장에서 보면 항아리가 접시가 되었다는 지극
히 평범한 것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내 마음을 믿지 말고 능력이
곧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될 수 있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습니다. 중소기업이 성공했다고 해서 비를 내릴 수 있을 만큼의
구름이 된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은 비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
것 저것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새를 쏘지 않고 바위틈
에 엎드려 있는 새끼를 잡는다." 아직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능
력을 갖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착
실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에 힘쓴다는 뜻입니다.
여섯 번째 음효. 만나야 할 것을 만나지 않고 지나간
다. 너무나 자신이 높다하여 교만하기 때문이다. 새가
함부로 날아 설치면 그물에 걸린다. 이것은 자신이
불러들인 재앙인 것이다.
아직 수준이 낮은 사람이 다 된 것처럼 "부라보"를 외치면 그
로 인해 큰 화를 입는 법입니다. 성공은 눈 앞의 목표를 정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앞을 정복하면서 전진하는데서 오
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받쳐서 따라오는 것입니
다. 한 번 성공했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이제부터 또 다
른 시작인 것입니다.
"너무 멀어요."하고 말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왜냐면 진정한
충만은 옆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를 성공했다고 해서 외부
의 압력을 터득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곳에든지 압력은 있습니
다. 성공은 조화할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압력을 파괴하고 지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을 때 날개 품안에 행복이 찾아온다고
이 괘는 말했던 것입니다.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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